아날로그의 반격 - 디지털, 그 바깥의 세계를 발견하다
데이비드 색스 지음, 박상현.이승연 옮김 / 어크로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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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날로그의 반격

저자 : 데이비드 색스

옮긴이 : 박상현

출판사 : 어크로스

읽은날 : 2017/09/14 - 2017/09/22


올해 읽은 책중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중의 하나.

가히 올해의 책이라고 할만하다. 

디지털이 점령한 것 같고, 디지털의 위세가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이곳 저곳에서 예전에 사용되던 아날로그가 그 힘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중고매장에나 가야 볼 수 있는 LP들이 다시 만들어지고 있고, 노트는 쓰여지지 않은 책이라는 이름으로 서점에 진출하기도 하고, 디지털로 중무장한 사람들의 손에서 여전히 사용된다. 

불편한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

아웃사이더일까? 아니다. 디지털에서 느낄 수 없는 아날로그만의 장점으로 새롭게 시장이 만들어지고 추종자들이 생기는 것이다. 

디지털에서 느낄 수 없는 촉감을 아날로그는 제공한다. 단지, 추억속의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세대가 아니라 디지털 세대들도 이런 아날로그를 느끼고 열광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나는 이북과 종이책을 모두 사용하지만 아날로그 세대라서 그런지 종이책이 훨씬 읽기도 편하고 정감이 있다. 종이책은 넘길 수 있고, 낙서할 수 있고, 밑줄을 그을 수 있다. 

나도 서점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최근 들어 개성넘치는 독립서점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책을 읽으면 나도 성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꿈꾸는 일에 연료를 부어주는 이런 책이 맘에 든다. 올해의 책 후보..


p13 바로 음악을 손으로 고르고 구매하는 '육체적인' 즐거움이었다

p23 아날로그 경험은 디지털 경험이 주지 못하는 실제 세계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지만 때로는 디지털보다 더 나은 결과물을 내놓는 최고의 솔루션이기도 한다 

p39 디지털화는 편리함의 극치인 반면, LP는 경험의 극치예요 

p46 사람들은 레코드판들을 보면 손으로 넘겨가며 살펴보고 싶어한다. 소비자는 돈을 주고 레코드판을 얻었기 때문에 그 음악을 진정으로 소유했다는 의식을 갖게되며, 이는 자부심으로 이어진다 

p69 스콧이 "많은 음악들이 영혼을 잃어버렸어요"라고 말하는 동안 우리가 만나고 있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버블검 컨트리 팝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 음악은 마음에서 나온게 아니라 머리에서 나온 거예요. 귀로 잘 들어서 만든 게 아니라 스크린을 들여다보면서 만든 음아이예요" 

p71 마크 트웨인의 말을 조금 바꾸자면, 뛰어난 밴드의 라이브가 번갯불이라면 아이팟은 반딧불에 지나기 않기 때문이다 

p81 밤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던 세사람은 호기심과 열정으로 움직이는 창의적 계층이 전 세계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세브레곤디는 이런 개인을 '현대의 유목민'이라 명명하고 모도 앤드 모도가 이들을 위한 툴킷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p84 서점에서 몰스킨 노트는 '아직 씌어지지 않은 책'으로 광고되었다 

P93 근대의 위인들이 사용했던 전설적 노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함으로써 몰스킨은 전통적인 브랜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그 이미지는 대부분 만들어진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p102 구글과 페이스북도 정,재계의 리더들에게만큼은 공들여 만든 인쇄물을 보낸다. 종이는 눈에 띄기 때문이다 

p114 필름이나 레코드판 같은 아날로그 제품을 되살릴 꿈을 꾸는 것과 실제로 아날로그 제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해서 엄청난 불이익을 떠안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다 

p126 그들은 지역신문에 선언문을 발표하며 로모그래피의 열가지 규칙을 나열했다. 그들의 새로운 사진철학은 불완전성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이자는 것이었다 

p140 누구나 디지털로 깔끔하게 현실을 재현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런 재현이 우리가 원하는 바는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그들이 이 카메라를 사는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 앨범 커버를 아름답게 장식한 (눈 위쪽이 잘려나간) 약간 흐릿한 인물사진 같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p159 우리는 네트워크안에 함께 있어도 서로에 대한 기대가 아주 낮기 때문에 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다 

p202 "디지털이 인쇄를 죽일것이다"라는 헤드라인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설득력있는 내러티브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p210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구축하기는 어렵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니까요. 온라인에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p213 스탠디지는 <이코토미스트>가 실제로 성장한 이유를 '완독가능성'에서 찾는다. 그것은 독자가 잡지 한 권을 정말로 끝까지 읽는다는 의미다 

p214 종이로 글을 읽을때는 마리아 세브레콘디가 몰스킨 노트의 매력으로 설명했던 오감을 사용하게 된다 

p218 디지털 세상에는 낭만이 없어요. 하지만 인쇄된 종이에는 낭만이 있지요. 촉감이 느껴지고, 아름답지요. 페이지에서는 야망의 냄새를 맡을 수 있지요. 하지만 웹사이트에서는 야망의 냄새를 맡을 수 없어요 

p230 왜 책인가? 왜 인쇄물인가? 그것은 실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p242 오늘날의 리테일은 둘러보기 위한 외출입니다. 리테일은 상품의 구매장소라기보다는 공간에 대한 느낌과 경험이죠 

p244 핸드셀링은 당신이 다른 사람의 손에 책을 쥐어 주면서 '저는 이 책이 정말 좋아요. 아마 당신 마음에도 들거에요'라고 말하는 순간에 일어나니까요. '딱 맞는 책'을 권하기보다는 그런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핵심이죠 

p246 충동구매는 놀라운 발견의 즐거움과 함께 커다란 즉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p272 이런 것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곳은 더 이상 도시가 아니에요 

p293 내가 가장 흔히 보는 탈숙련화의 사례는 내가 차창밖으로 내 목적지가 보인다고 소리치는데도 GPS가이드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우버 운전기사다 

p298 테크놀로지 산업에서 그토록 인기가 있는 창조적 파괴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 

p302 1992년부터 2010년 사이 서방세계에서 고숙련과 저숙련 일자리는 증가하였지만 중간 숙련도의 노동자 고용비율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p302 토마스 프리드먼의 주장에 담긴 한 가지 오류는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뛰어나고 창의적이라는 느긋한 견해입니다 

p306 브랜드가 가장 내세우는 것은 디자인이나 전통, 가격이 아니라 브랜드에 담긴 스토리입니다 

p312 실직 상태인 대다수의 디트로이트 사람들은 대학 학위가 없습니다. 지역사회에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면서 도대체 왜 대학일자리만 가져오는 겁니까? 

p327 아이는 무한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컴퓨터가 허락하는 것만을 할 수 있다. 그 이상은 안된다 

P338 종이책의 내용을 탐색하기 쉽고 메모나 표시를 남기기도 쉬우며 더 믿을만하다 

p342 그들은 새로운 도구나 아이디어에 개방적이었지만 자신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테크놀로지를 원했다 

p345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인 공감은 최근 테크놀로지와 관련하여 큰 관심을 끄는 주제가 되었다 

P359 사실 그리 놀랄 이유는 없다. 온라인 과정은 사용자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데는 계속 실패했기 때문이다 

p360 사실을 알고 싶다면 책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배우고 싶다면 교사를 찾아야 한다 

p372 샤워중에 아이디어를 얻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거예요. 한 가지 일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집중을 멈출 때 비로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것을요 

p378 오필라에 따르면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생활속에 더욱 퍼지면서 모든 사무실 디자인은 개인 간의 협업을 장려하거나 심지어 강제하기 위해 아날로그 공간과 특징을 첨가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p387 실물 제품에는 희소성이 있어요. 반면에 디지털 제품은 전혀 무가치하죠. 우리가 우수회원들엑 보상해주는 경우에는 반드시 실체가 있는 물건을 주어야 합니다. 

p387 창의성은 충돌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마찰이 창의성을 유발하는 거죠. 마찰이 없다면, 사물은 그저 계획한대로만 흘러갈 테니까요 

p398 아날로그가 항상 원본이고 항상  진실이지요. 현실은 아날로그잖아요. 디지털은 현재의 도구로 만들어내 수 있는 최선이고요. 우습게도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자주 잊어버려요 

p402 킨들이나 테블릿 버전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무겁고 배송비도 많이 든다. 하지만 또한 아주 흥미진진한 책이기도 하다. 그런지 그렇지 않은 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p418 디지털이 줄 수 있는 것은 현실세계의 풍성함을 흉내낸 모사에 불과하다. 물론 그 모사는 끊이없이 개선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뮬레이션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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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읽기의 힘 - 우리 아이 공부그릇 키우는 기적의 교과서 공부법
고갑주 지음 / 살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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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교과서 읽기의 힘

저자 : 고갑주

옮긴이 : 

출판사 : 살림

읽은날 : 2017/09/09 - 2017/09/20


육아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서점에 가면 아이를 양육하라는 건지 아니면 잡아 족치라는 건지 잘 모를 책들이 매대에 너무 많이 올라와 있다

20년 뒤에는 인공지능에게 허덕이는 세상일텐데 지금 이렇게 교육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서점의 책들은 특목고나 좋은 대학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게 아쉽다.

이 책은 학원이나 선행학습대신 교과서와 연계 독서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교과서가 참 좋은 책이라는 것은 동의한다. 내가 보기에 수학책과 수학익힘책은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다른 교과서들도 수학책에 미루어 보건대 잘 만들었을 것이다.

교과서와 연계독서를 하는 건 좋은 양육인것 같다.

다만, 교과서 읽기가 단순히 공부잘하고 좋은 대학 보내는데 너무 집중되어 기록되어 있다보니 거부반응도 많이 든다. 그렇게 써야 잘 팔리겠지만 책을 읽어 아이의 상상력이 풍성해지고, 감성이 깊어지는게 중심이 되야지, 좋은 성적을 받는데 촛점을 맞춘다는 것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된다.

아이가 자라면 나도 성적이 제일 중요한 속물이 되겠지만, 아직은 아이의 꿈과 상상력과 감성에 더 많이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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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동행하십니까 - 개정판
후안 카를로스 오리티즈 지음, 김병국 옮김 / 바울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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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님과 동행하십니까?

저자 : 후안 까를로즈 오르띠즈

옮긴이 : 김병국

출판사 : 바울

읽은날 : 2017/09/02 - 2017/09/16


무척 옛날에 읽었던 책이다. 새로 책을 펴냈는지 내가 가지고 있는 책과 표지도 다르다.

'제자입니까?'라는 책을 무척 감명깊게 읽고 나서, 이 목사님 책을 여러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제자입니까 정도의 감동은 아니지만 평소 읽던 종교서적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남미 목사님의 책이 나에게 낯설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만큼 강하게 통합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글을 본 적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사실 기독교인들은 통합보다는 분열을 더 잘하는 사람들이니까...

교인수가 증가하는 걸 성장이라고 생각하는 한국교회의 입장에서는 이런 책은 불온서적이자 금서다. 아마 많은 교회에서 못읽게 했을것 같다. 아무런 이야기가 없었다면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교인수가 증가했지만 그건 성장이 아니라 살이 찐 것이라는 매서운 비판에 고개를 숙인다.

양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한 우리는 사실 살만 뒤룩뒤룩 찐 돼지가 아닐까?

세상을 향해 선교하고 예수의 향기를 퍼뜨려야 하는 임무는 뒤로 하고, 그저 교회에 교인들을 잡아놓기 위해 노력하고, 천국만 강조하는 모습이 남미나 우리나 비슷할 것 같다. 

부패 하면 남미와 우리나라 아닐까? 

그래도 남미는 이렇게 소리 높여 이야기하는 좋은 목사님들이 계신데 우리나라는 이정도 영향력 있는 목사님이 없으시네..


p9 주님은 우리를 십자가의 군병들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오늘날의 대부분의 교회들은 군대라기보다는 차라리 신생아들로 가득찬 산부인과 병원처럼 보입니다 

p12 그들은 기쁨에 대한 개념은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쁨이 넘치는 생활은 갖게되지 못했습니다. 

p16 성경은 우리가 우리 삶의 중심을 예수님께 맞추고 그분이 우리 안에 살아계심을 알 때에 자연적으로 오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는 것은 우리의 생명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생명입니다.  

p77 네가 잔치를 벌이고 싶었는데도 염소새끼 하나 못잡았다면 그건 네가 바보이기 때문이다 

p78 당신은 더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배워야 할 것은 당신 속에 있는 사랑을 어떻게 겉으로 솟구쳐 흐르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p86 그는 멋진 교회의 오르간과 피아노도 즐길 줄 알았지만, 감옥의 돌바닥 위에서도 즐거워 할 줄 알았습니다 

p101 당신의 양심은 항상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의 환경의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욕설이 마구 오가고 도둑질이 당연시되는 가정에서 성장했다면, 여러분은 그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p109 확증을 얻기 위해 믿음의 형제들에게 가서 물으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그 주님은 당신의 형제들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p139 그들은 성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비록 그들의 외적인 생활이 완벽하지 않다 하더라도, 그들은 주님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p176 제사장의 사역은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인간들이 태도를 변화시키고, 인간들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p194 하나는 나눌 수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나뉘어질 수 없습니다. 다만 당신히 하나를 부불 수는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p216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그분이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가 그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p222 제가 제일 먼저 배운 말들 가운데 하나는 "싫어!"였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떤 아이도 "그래요. 엄마. 물론 엄마가 옳아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반항적이고 삐뚤어져 있습니다. 

p228 "내 아들 예수의 피가 나에게는 충분히 좋으 것이었는데, 그것이 너를 위해서는 충분치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 하나님께서는 다그쳐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보다 더 나은 존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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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변한 내 인생 - 책 속에 모든 답이 있다
이재범(핑크팬더)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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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책으로 변한 내인생

저자 : 이재범

옮긴이 : 

출판사 : 평단

읽은날 : 2017/09/09 - 2017/09/13


독서 많이 하기로 워낙 유명한 블로거시라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야 책을 빌려서 읽었다. 

이런 책들은 대부분 비슷하다.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다보니 내 생활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었다는 식...

이 책도 그런 테크트리를 따라간다. 다른 책보다 훨씬 솔직해서 호감이 더 간다는 게 다른점이랄까. 

저자와 달리 난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다. 친구들 집에 가면 계몽사에서 방문판매로 팔던 소년소녀 세계 문학전집과 국내문학전집이 너무 부러웠다. 당시에는 도서관도 없고 부모님이 책을 사주지 않았기 때문에 교과서나 읽고 친구들 집에서 책을 빌려다 읽었다. 

내 용돈으로 마음껏 책을 살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저자도 말했듯이 책쇼핑이 생각보다 돈도 많이들고 중독도 강하다. 도서관을 적절하게 이용해줘야 파산을 막을 수 있다. 

저자는 자기계발서와 투자를 책으로 배웠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이런 투자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부러운 일이다. 난 책을 읽으면서 돈을 버는 것과 연결이 되지 않는다. 그냥 나좋자고 읽을뿐...

확실히 나는 돈버는 것하고는 거리가 먼가보다. 


블로글르 보면 확실히 서평이 좋다. 더구나 읽은 책을 모두 서평을 쓴다니 정말 대단하다. 1년에 100권읽기 버거워하는 나에 비해 서평을 쓰면서 150권 이상씩 읽는 저자는 사람맞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긴 365권 읽어야 한다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런 사람을 보면 난 책을 좋아하는 평범남일 뿐이다. 

저자는 한번에 한권씩 읽는다고 한다. 대단한 집중력이다. 난 3권을 동시에 읽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육아책을 읽고 출퇴근하거나 시간날때 한권을 읽고 저녁에 집에 와서는 종교나 가벼운 책을 한권 읽는다. 아무래도 출퇴근때 읽는 책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출퇴근 하면서 50페이지 정도 읽으니 일주일에 한권 읽을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 많이 읽는다고 좋은건 아니라는 저자의 말에 위안을 삼는다. 그래도 매년 100권 읽기는 도전해보고 싶다. 올해는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서평 잘쓰는 분의 좋은 책을 봐서 기분이 좋다. 


p55 책을 권할때는 내 관점에서 권하지 말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권해야 하고, 책을 읽는 사람은 권장도서에 현혹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골라 읽으면 된다 

p122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몰라도 물어볼 수 없어 바로 답을 구할 수도 없다. 책을 통해서는 오로지 자신이 현재의 상황과 문제에 맞는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 읽어보는 수 밖에 없다 

p144 어떤 사람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장군을 쫓아다녔는데 그는 역사에서 배우라고 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겠느냐, 전쟁에 직접 참여해야만 배울 수 있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장군은 그렇다면 전쟁터에 60번 참여한 저 개에게 가서 배우라고 했다 

p238 그런데 솔직히 책읽을 시간은 없어도 텔레비전도 보고 영화도 보고 있다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을 마음이 없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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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라는 적 -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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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에고라는 적

저자 : 라이언 홀리데이

옮긴이 : 이경식

출판사 : 흐름출판

읽은날 : 2017/09/03 - 2017/09/08


최근의 서양사람에게서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를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치, 동양의 고전을 읽는듯한 느낌이다.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자신의 욕심와 에고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경계하게 하는 책이다. 

자기안의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성공할 수 없고,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성공을 지속시킬 수가 없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저자가 아마 이런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철학이라고 생각된다. 얼마나 대단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었는지는 초반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을 과신하지 말라는 말은 참 따르기 어려운 말이다. 자신을 믿지 않고 어떻게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가 있을까? 그냥 사후적인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더 중요한 이야기.. 난 성공하기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고, 성공이 내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우연히 성공이 따라오기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보면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자신감이 결여됐다고 봐야하나?

난, 남의 성공이 부럽지도 않고, 내가 그렇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난 내 생활이 너무나 행복하고 일을 할 수 있음으로 감사하며 산다.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하지만, 어디까지 나아가야 하고, 어디서 멈춰야 할지를 이 책을 읽어서는 알 수가 없다. 단지, 경계만 있을 뿐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 매우 불분명하다. 아쉬운 점이다.


p20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기 힘으로 세상을 바꿔보려는, 다분히 집요하고도 몽상적인 천재들뿐인것 같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면 인생의 전환점을 만날때마다 자신의 에고와 싸우며 스포트라이트를 피했던 개인들, 그리고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보다 더 높은 가치에 자기 목표를 두었던 이들에 의해서 역사는 이루어져 왔다 

p26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이 책에서는 이것을 에고의 정의로 사용할 것이다 

p69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자기 분야의 토대가 되는 것들과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내면화한다. 그것들이 낡은 것으로 남지 않도록 끊임없이 업데이트해야 하기 때문이다 

p86 그 일은 누군가에게 굽실거리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멋있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P99 당신이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을 이루고자 한다면 무관심에서부터 노골적인 방해에 이르는 온갖 부정적인 상황들에 맞닥뜨릴 것이다 

p111 신이 파괴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때, 신은 그에게 유능한 인재라고 말한다 

p137 성공은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그러나 성공을 유지하려면 멀쩡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낸 신화나 바깥세상의 온갖 소음과 잡담을 믿어서는 안된다 

p154 목표를 이뤘을 때는 모든 것이 자기의 계획대로 이루어진 척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거기에 장엄한 대서사라는 것은 없다. 그와 같은 성공이 일어났을 때 당신은 우연히 거기에 있었을 뿐이다 

p164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물음을 뚫어지게 보아라. 그 대답이 나올 때에야 비로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이해하게 된다 

p171 나폴레옹은 프랑스 사람들을 자기가 부려야만 하는 수동적인 대상, 자기보다 결코 더 나을 수 없은 저열한 대상으로 보았다. 무조건적으로 그를 지지하지 않으면 자기에게 반대할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를 비판하던 사람 하나는 이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폴레옹은 어떤 나라의 박수를 받고자 하면서도 정작 그 나라를 경멸한다"라고. 

P183 순수한 상승의 단계 뒤에는 거의 예외없이 "나"라는 질병의 단계가 이어진다고 라일리는 말한다 

P204 에고가 없는 냉철함에는 불필요한 것과 파괴적인 것을 배제하는 자제력과 관련된 부분이 분명히 깃들어있다. 자기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을 것, 자기보다 아래에 있거나 위에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 않을 것, 특별대우를 바라지 말것, 분노하고 싸우거나 우쭐대거나 군림하거나 생색내거나 자기 자신을 엄청나게 충요한 인물로 인식하지 말것 

p233 그러나 슬프게도 문자 그대로의 감옥이든 혹은 비유적인 의미의 감옥이든간에 교도소는 패배자와 포기자를 훨씬 더 많이 배출해왔다 

p242 이것 역시 참을 수 있노니, 나는 여전히 벨리사리우스이노라 

p258 어떤 팀이 곧 치를 경기에서 질게 분명할 때 이 팀의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거짓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선수들에게 자기들이 누구인지 또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기시키고, 경기장에서 그것을 하라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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