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뇌 - 뇌는 춤추고 노래하고 운동하는 삶을 원한다
한소원 지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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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변화하는 뇌

작가 : 한소원

번역 : 

출판사 : 바다

읽은날 : 2020/12/23 - 2020/12/28


뇌과학책이 이야기하는게 대부분 비슷한데 그래도 계속 뇌과학책을 읽는 이유는 최신 연구가 계속 update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라는 뜻이겠지.

좌뇌는 논리적, 우뇌는 감성적이라는 말은 안드로메다에나 보낼 이야기다..

외국 교수들의 뇌과학책만 읽다가 우리나라 저자가 쓴 책을 읽으니 사례가 훨씬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은 어째 간증서를 읽는 듯한 느낌이다. 

종교적이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삶속에서 사례를 끄집어내서 뇌과학의 이론 및 사례를 설명한다.

암 투병기도 그렇고 미국유학과 교수생활, 한국에서의 교수생활과 본인의 취미에 이르기까지 사례가 생생하다 보니 이론적 설명도 훨씬 공감이 가고 이해가 잘 되었다. 

교육이란 뇌가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란 말도 참 좋았고, 좌뇌가 손상을 입은 사람이 뇌의 가소성으로 우뇌에서 좌뇌의 많은 역할을 대신한다는 이야기도 이론적으로 당연히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훨씬 감동적이었다. 

올해 읽은 마지막 책인데 이렇게 좋은 책과 올해를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참 좋다.



5% 신기하게도 우리의 뇌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 가령 지적 능력, 사회적인 교류, 새로움, 아름다움, 음악과 운동 등을 위하여 디자인되어 있다 

7% You are not sickYou just have cancerSo we will take care of it (당신은 아픈 것이 아니라 단지 암이 있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암을 해결하면 됩니다) 

8% 감사하게도 나의 의료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삶도 중요하기 때문에 내 스케줄에 최대한 맞추어서 진행해 주겠다고 하였다 

17% 나의 병을 객관적인 통계수치로 결론 낼 수는 없는 것이다 

21% 그래도 교회에서는 일단 성실하게 출석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끼워준다. 나는 성실함으로 어디가서도 빠지지 않는 사람 아닌가 

23% 처음 항암을 할 때는 살고 싶은 의욕이 없어질 만큼 힘들었고, 유방암 수술한 지 1년 만에 어깨뻐에 종양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을 때는 이제 더 이상 가능성이 없나보다 하며 낙심했다 

26% 나의 열여섯 살자리 친구들은 한껏 의심하고 경계하는 어른들과는 달랐다. 그들은 인생에서 정말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알려주는 소중한 친구들이었다. 그들은 자기가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농구가 됐든, 만화 그리는 것이든, 스케이트보드가 됐든 열심히 하는 것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27% 게임을 두고 커뮤니티 게임이라고 말하면 참여자의 70퍼센트가 전체를 위한 선택을 하였고, 월스트리트 게임이라고 말하면 70퍼센트가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경향을 보였다. 즉 게임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나름으로 선택이 달라지는 것이다 

34% 암묵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을 의식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면 그 암묵적인 기억이 표현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는 것이다 

37% 우리 인간 자체는 삶에서 안정되고 확실한 것을 추구하지만, 반면 인간의 뇌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더 열심히 일한다는 얘기다 

39% 스트레스가 신체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다. 시험기간 중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해보니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의 수치가 평소보다 시험기간 중에 더 낮게 나온다는 결과가 나왔다 

41% 자율신경계는 흔들다리에 서 있는 경우나 호감이 가는 이성을 만나서 흥분하는 경우 모두 비슷하게 반응한다. 그러니 그 신체적 반응을 상대방에 대한 호감으로 생각하기 쉽다 

45% 어느 날 너무 멋지시다고 감탄을 했더니 "Getting old is not for sissies"라는 답이 돌아왔다. 나이 들어가는 것이 겁쟁이들한테는 어려운 일이지. 단순히 외모 관리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만은 아니었다 

48% 이 연구결과를 보면, 나이가 들어서 교육 수준의 차이가 각 사람의 사고력이나 기억력의 우수함에는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으나, 치매 발병이나 친행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50% 이런 연구결과들 가운데 우리가 배우게 되는 점은 신경 쇠퇴가 많이 진행되기 전에 미리미리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산소운동을 포함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은 인지 능력과 뇌 기능을 높여주며 특히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뇌신경 쇠퇴를 되돌릴 수 있다 

52% 문자로 이야기할 때는 이런 비언어적인 단서가 없어지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이모티콘이다. 내가 하는 말이 농담인지 아니면 진지한 내용인지, 위로하는 말인지 비난하는 말인지, 이런 것을 구별하기 위해서 비언어적 단서 없이는 의사소통이 어렵다 

57% 인지심리학과 뇌과학을 연구하면서 동시에 춤 예찬론은 펼치던 나는, 뇌에 이토록 좋은 춤을 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늘 생각으로만 지녀왔었다 

61% 뇌의 어던 부위가 손상되었어도 손상되지 않은 다른 부위 주변으로 새로운 경로를 만드는데, 그 능력을 뇌 가소성이라고 한다 

75%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귀에도 다르게 들린다. 눈을 감으면 그때는 귀에 들리는 소리를 정확하게 알아듣는다. 눈에 보이는 것과 귀에 들리는 것이 서로 맞지 않으면 시각 자극이 더 강력하게 청각자극을 바꾸어서 처리하는 것이다 

76% 최근의 많은 연구들은 사회적 행동이 진화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게 되었고 사회적 행동의 생물학적 기제를 강조하였다 

81% 우뇌만 가지고 있는 미셸의 뇌는 자뇌가 주로 하는 과제들까지 우뇌가 맡아서 처리하기 시작했다. 미셸의 우뇌는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 주면서 일반적으로 좌뇌가 하는 역할까지 다 맡아서 처리하였다 

82% 나이가 들면서 뇌의 반응속도가 떨어지고 용량이 부족해지면 한쪽 뇌에서 하던 활동을 양쪽 뇌가 같이 가동되어 기능을 발휘한다 

86% 학습은 처음부터 정확한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유도하는 일이다. 학습의 본질은 행동의 변화를 만드는 내적 과정이다 

87% 우리의 정보처리 과정에서 입력하는 것과 배운 것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뇌의 경로들, 즉 다른 연결망을 강화하게 된다.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은 배운 것을 끌어내서 쓰려는 것이지 머릿속에 계속 쌓아두기만 하려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90% 뇌는 환경에 바응하여 변화하고, 아름다운 환경은 긍정적인 정서를 만들 수 있다.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은 감각적인 반응에 이어서 정서적인 반응까지 다라오게 한다. 긍정적인 정서는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93% 내성적인 사람과 외형적인 사람은 각성수준이 다르다. 내성적인 사람은 대뇌의 각성수준이 이미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외부환경은 에너지를 소진시키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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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 몸마음머리 독서법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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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결과가 증명하는 20년 책육아의 기적

작가 : 서안정

번역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

읽은날 : 2020/12/16 - 2020/12/26


사람들은 육아책으로 이런 책을 좋아하는구나..

육아책이 천재나 영재만들기,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공부법, 자기소개서나 활동학습 잘 만드는 법에 대한 내용들 뿐이다.

어릴때는 정서교육 이런 내용도 많았던 것 같은데 아이가 크니 모두 수업에 집중되는 것 같다.


따님 셋을 키우는 엄마로 책읽기, 독후활동, 둘째나 셋째가 태어났을 때 대처법 등 다양한 육아 경험담을 묶었다.

나야 조용히 앉아서 책보고 음악듣는걸 좋아하지만 우리 아이도 그럴 필요가 있을까?

지금은 자기가 책을 읽고 싶으면 책을 보고 유투브를 보고 싶으면 유투브를 보던데 그냥 놔두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서 뻗어나가지 않을까?


요즘 육아책을 읽으면 내 생각과 너무 거리가 있어서인지 공감이 잘 가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육아경험이나 생각을 듣고 싶어 책을 읽을 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자꾸 이책 저책 찾아 읽다보면 공감가는 책을 찾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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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5 - 쇼팽·리스트, 피아노에 담은 우주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5
민은기 지음, 강한 그림 / 사회평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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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5

작가 : 민은기

번역 : 

출판사 : 사회평론

읽은날 : 2020/12/16 - 2020/12/23


믿고 읽는 난처한 시리즈의 클래식 편...

이번 작곡가는 쇼팽과 리스트..

그래도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새롭게 알게된 내용이 많았다.

역시 대충 아는건 위험하다. 한걸음 더 작곡가에게 다가간 느낌이다.

도대체 소팽은 얼마나 몸이 약했던 것일까? 왜 신은 한번에 죽이지 않고 조금씩 나를 죽여가는지라는 편지글을 보면서 얼마나 몸이 힘들었었는지 상상해보게 된다.

섬세한 그의 피아노곡이 더 감정을 흔들어댄다.

체르니 좀 치다가 끝낸 나에게 쇼팽의 피아노곡은 넘사벽이지만 그나마 들을 귀가 있다는게 참 다행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리스트라는 사람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

인기를 갈구하면서 돈벌었던, 여자관계가 복잡한 비르투오소인줄만 알았는데 좋은 스승이자 지휘자였다는 걸 알았다. 에

더구나 딸인 코지마에게 말년에 받은 대우는 정말 치욕적이었을 것 같다.

뵐로를 버리고 바그너에게 간 코지마였기에 드셀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바그너보다 아버지인 리스트가 주목받을까봐 아픈 아버지를 허름한 곳에 묵게 해서 결국 죽게 만든 파렴치한일줄은 몰랐다. 

리스트에 대해서 좀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책은 베르디와 바그너라는데...

바그너 혐오주의자인 나에게 바그너를 설득시킬 수 있을지 다음책도 기대해본다. 



P51 기술적으로 뛰어난 연주자를 비르투오소라고 부르는데, 피아노의 비르투오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리스트의 이름을 맨 처음으로 떠올립니다 

P65 호시탐탐 폴란드를 노리던 프로이센, 러시아, 오스트리아가 달려들어 영토를 삼등분해 나눠 가졌죠. 이게 1773년의 폴란드 1차분할이에요 

P66 1793년에 두 번째로, 2년 후인 1795년에 세 번째로 분할되며 폴란드라는 이름은 지도에서 아예 사라지고 말아요 

P77 지브니가 특히 중저을 두고 가르친 건 고전이에요. 쇼팽이 일생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를 사랑했던 게 다 지브니가 교육한 덕이죠 

P83 내향적인 듯하면서도 농담을 좋아하고, 장난기도 많았대요. 대상의 특징을 콕 집어 우습게 흉내내는 능력이 탁월해 인기가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인지 쇼팽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데도 평생 친구가 부족하지 않았어요 

P93 리스트 본인은 자기 출신에 큰 관심을 두지도, 자격지심을 갖지도 않았답니다. "귀족이 되는 것이 귀족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P105 바로 그 반전이 이 곡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라수'와 '프리스'입니다. 집시 특유의 춤곡 중 하나인 차르다시 형식을 따른 건데요. 차르다시에서 라수는 장업하고 느릿한 도입 부분을, 프리스는 격렬하고 빠른 부분을 뜻해요 

P138 파가니니는 그렇게 만들어진 이미지 탓에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했습니다. 악마와 결탁한 자라며 아무도 자기네 땅에 매장하지 못하게 했거든요 

P154 이걸 누르면 현의 진동을 막고 있던 댐퍼가 현에서 떨어지면서 진동이 자연히 사라질 때가지 음이 길게 이어져요. 그럼 노래방에서 에코 효과를 잔뜩 넣은 듯 멋지게 들립니다.  

P170 프랑스혁명으로 전 유럽에 사회 변혁의 소용돌이가 일 때 빈의 귀족들은 자포자기식 향락에 빠져 있었어요 

P186 세계 최초의 음악 전문 교육 기관인 파리 음악원은 그때부터 이미 명성이 자자했거든요. 세워진 이래 200여 년간 프랑스에서 활동한 음악가 중 파리 음악원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현재까지도 전 세계의 음악 신동들이 몰려드는 최고의 음악 학교입니다.  

P193 투어도 그만뒀습니다. 1837년에 출판된 회고록에서는 그 이유를 "예술에 대한 회의와 신동 혐오증"이라고 표현했죠. 굉장한 무기력증에 시달렸던 것 같아요. 레슨이 없을 땐 종일 흡연과 음주로 하루를 지새웠다고 합니다 

P214 베토벤 시절가지는 악기들이 함께 연주될 때 잘 어울리게 작곡하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베를리오즈는 조화로운 소리보다는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소리를 찾으려 노력한 거예요 

P218 리스트는 새로운 차원의 테크닉으로 무장하고 난 후 영향을 받았던 파가니니의 작품 여럿을 피아노로 패러프레이즈해서 발표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패러프레이즈는 역시 전에 들었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단조> 3악장을 편곡한 <라 캄파넬라>지요 

P232 순례의 해도 마찬가지예요. 1권은 스위스, 2-3권은 이탈리아 여행을 테마로 삼았죠. 1835년 제네바에서 쓰기 시작해 장장 40년에 걸쳐 써낸 시리즈입니다. 리스트의 인생이 담겨 있지요 

P235 남이 보기엔 사랑의 도피였어도 어쨌든 그 여정에서 리스트가 큰 영적 감흥을 받았다는 건 확실해요 

P238 파니는 넘쳐나는 영감을 억제하지 못했는지 가곡, 피아노곡, 오케스트라곡, 칸타타를 가리지 않고 무려 460곡이 넘는 곡을 썼어요 

P242 오른쪽이 마리아가 그린 쇼팽의 초상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쇼팽의 다른 초상화와는 좀 다른 느낌을 줘요. 연인을 바라보는 쇼팽의 눈빛에서 사랑이 느겨지지 않나요? 

P243 이 곡을 연주하는 데는 무엇보다 연주자의 감성이 중요합니다. 주선율은 g단조긴 한데, 시작 부분에선 아예 조성을 파악할 수 없도록 흘러가요. 정해진 패턴대로 가지 않고 쇼팽만의 감각으로 적어나간 거죠. 이 곡이야말로 '피아노로 쓴 시'라는 표현에 딱 어울립니다 

P247 1835에 작곡한 쇼팽의 <왈츠 A플랫장조> Op.69 No.1가 헤어지면서 마리아에게 선물한 곡입니다. 그래서 후대 사람들이 이별의 왈츠라고 부르지요 

P257 리스트가 처음엔 별 신경 안 쓰는 것 같다가 곧 탈베르크의 연주를 신랄하게 비판해요. 두 음악가 사이의 경쟁이 시작된 겁니다. 결국 두 사람은 연주 시합을 받아들입니다 

P264 마리는 리스트가 자기를 아이들과 남겨둔 채 돌아다니는 걸 정말 싫어했죠. 이게 결정적인 갈등의 씨앗이 돼요. 결국 리스트에게 연주하고 싶으면 혼자 실컷 하라며 아이 셋과 파리로 돌아가 버리거든요 

P267 1839년에 출판된 이 연습곡집은 결국 1851년에 좀 쉬게 필 수 있도록 <초절기교 연습곡>으로 개정되어 나옵니다 

P270 리스트의 제자인 한스 폰 뵐로는 스승의 베토벤 연주에 대해 "에상할 수 없는 동시에 절대 게으르지 않았다"고 평했죠 

P282 쇼팽은 발데모사의 수도원에서 전주곡을 24곡이나 작곡했습니다. 형식이 정해져 있지 않은 짧은 곡들로 정말 아름다워요. 아무래도 짧다 보니 하나의 모티브로 균일하고 통일성 있게 진행되어 듣기 쉽고요 

P284 프렐류드를 첫 곡부터 치다 보면 앞에 점점 조표가 많이 붙게 되니가 그만큼 검은 건반을 많이 누리게 되겠죠 

P289 노앙에서 몸과 마음이 안정되니 쇼팽의 열 손각락을 타고 최고의 선율이 흘러나오기 시작해요. 겨우 넉 달 동안 여러 곡을 작곡했죠.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 <피아노 소나타 2번 b플렛단조>Op.35도 이 시기에 거의 완성했습니다 

P309 리스트가 연주회를 가진 곳은 그야말로 라이프치히의 자긍심을 상징할 정도로 유서 깊은 콘서트홀이었어요. 바로 게반트하우스였거든요. 총괄 책임자였던 멘델스존의 주도 아래 바흐, 베토벤, 슈베르트의 음악이 줄줄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은 곳이었죠 

P344 쇼팽은 솔랑주가 결혼한 걸 아예 몰랐어요. 나중에 신문기사를 통해 알았죠 소식을 전해주지조차 않았다는 사실에 큰 상처를 받아, "나도 가족인 줄 알았는데 수십 년 일하다 쫓겨난 늙은 하인일뿐이었다"고 말했답니다..  

P349 쇼팽은 1848년 4월부터 11월가지 런던과 스코틀랜드를 돌았어요. 마지막 연주회는 11월 16일 런던의 길드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도 몸이 아주 아픈 상태에서 연주를 강행했어요. 파리로 돌아갈 즈음 쇼팽이 솔랑주에게 쓴 편지에는 자신이 기어가기도 힘든 형편이라며 "신은 왜 나를 단번에 해치우지 않고 조금씩 죽여가는 걸까?"라고 한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P351 불멸의 월계관을 써야 할 이들에게 한낱 꽃다발이 가당키나 한가? 훨씬 더 온전히 영광받아야 할 이의 무덤 앞에서 덧없는 공감, 지나가듯 던지는 찬사는 넣어두라. 쇼팽의 작품들은 머나먼 나라들과 아득한 후세에까지 전해질 운명이다.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고결한 성품의 소유자들이라면 그의 작품을 통해 연대를 이룰 것이다.  

P360 바이마르는 음악으로는 바흐, 문학으로는 괴테를 품은 도시입니다. 바흐가 18세기 초반에 9년간 머물렀고 괴테는 18세기 중반에 정착했죠 

P363 자기가 존경하던 거장들의 물건을 사서 진열해두었죠. 베토벤이 직접 쓰던 피아노는 물론 죽은 직후 얼굴을 그대로 옮긴 데스마스크, 모차르트가 가지고 있던 스피넷과 오르간 등 건반 악기를 구해왔어요 

P365 뵐로는 19세기의 손꼽히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에요. 최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했고, 미국 순회 연주를 더난 첫 번째 유럽인 피아니스트기도 하지요. 사장될 뻔한 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초연해 재평가받도록 한 장본인이고요 

P372 <위로> 들으면 리스트가 젊은 시절의 자신을 완전히 뛰어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전이라면 해내지 못했을 스타일까지 모두 흡수해 자기 것으로 소화한 거죠 

P374 바그너는 놀랍도록 자기중심적이어서 리스트를 돈줄로 봤어요. 너무 빈번하게 돈을 요구하자 참다못한 리스트가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적도 있는데 바그너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P376 개혁파는 표제음악을 들고 나온 반면 보수파는 절대음악을 비호했어요. 그렇게 음악의 형식을 가지고 주도권 싸움이 일어납니다. 이 싸움의 쟁점은 절대음악과 표제음악중 무엇이 더 우월하냐는 거였습니다.  

P381 <사계>가 시의 장면들을 연상시킬 수 있는 소리를 흉내 내는 데 그쳤다면 교향시는 그걸 훌쩍 뛰어넘습니다. 꼭 주인공이 존재하고 기승전결이 있는 문학작품처럼 더 구체적으로 곡을 풀어나가지요 

P393 합법적인 부부가 되리라는 희망이 사라지자 카롤리네는 리스트와의 동거생활도 끝냅니다. 이후 두 사람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맺어지지 못한 과거의 연인으로 서로를 기억하게 되죠 

P421 고전주의 시대, 예를 들어 모차르트의 작품을 칠 때야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그 시대에는 건반의 개수도 적고 피아노라는 악기 자체의 완성도도 떨어질 때라 체력을 소진할 만큼의 기교를 사용하는 곡이 없었으니까요 

P424 리스트의 곡이 아무리 어려워도 매일 그것만 치는 사람이 많아졌으니 그 테크닉을 소화한다는 것 자체는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었죠. 그러다 보니 기교가 아닌 표현력에서 연주자의 우열이 가려져요. 바로 그 사람만이 소리내는 방식 말입니다. 호로비츠는 놀라운 표현력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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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
호리에 히로키 지음, 이강훈 그림,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이야기

작가 : 호리에 히로키

번역 : 김수경

출판사 : 사람과 나무사이

읽은날 : 2020/12/14 - 2020/12/22


예전에는 이런 책들을 좋아했었는데 읽는 취향이 바뀌었는지 그저 그랬다...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 역사책이 아니라 소설책을 읽는 느낌이다.

사랑과 욕망이라는 부제에 내용을 끼우려다보니 역사적 사실에다 본인의 추측들이 곳곳에 난무한다.

저자의 생각이 마치 역사적 사실처럼 인식될까 약간 경계하며 읽었다.

로뎅에 의해 인생이 망가진 카미유 클로델이야기는 왜 로뎅편에서 내용을 기술했고, 샤넬은 독일군의 스파이역할을 한 것을 그렇게 미화했는지... 저자의 역사관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사랑과 욕망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이야기인데다가 내용도 어렵지 않아 술자리에서 아는체 하기에 좋을 것 같다. 



10% 자기 아내의 애인, 최소한 그와 비슷한 존재로 여겨왔던 인물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도피 여정을 유쾌하게 받아들일 남자는 없지 않을까? 

15% 나폴레옹은 여성은 남성에게 마당히 통제당하고 관리 받아야 하는 대상이라고 믿었다. 나폴레옹이 아무리 표면적으로 사랑을 강조하고 배려심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그의 여성관은 어디까지나 구시대적 의식과 행동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었다 

18% 카톨릭 교리에 따르면, 두 사람의 아버지 로드리고 보르자는 평생 결혼이 금지된 성직자였기 때문이다 

23% 마고의 어머니 카트린  메디시스는 악명 높은 '성 바돌로매 축일의 학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성 바돌로매 축일의 학살은 카톨릭 광신자로서 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사건이었다 

29% 사랑은 언어가 아니다. 사랑은 행동으로 표현된다. 

30% 피카소에게 여자란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다시 말해 그는 자신이 사랑한 여자들을 그림을 그리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감을 샘솟게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여겼다 

41% 샤넬의 패션이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샤넬은 하나의 스타일이다. 패션은 지나가도 스타일은 남는다 

42% 단점은 하나의 매력이 될 수 있는데도 모두 감추려고 한다. 단점을 지혜롭게 활용하면 된다 

44% 샤넬은 평소 "일요일이 두렵다. 왜냐하면 아무도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46% 비록 첩이라고는 해도 뒤플레시의 어머니는 몰락한 명문가 출신이었다. 이 점만 보아도 청순함과 섹시함이 기묘하게 섞인 그의 분위기와 이미지가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48%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자면 마치 성도착증에 걸린 듯 보일 수도 있지만 당시 유럽의 상류계급 여성들은 결혼한 뒤에는 육체관계를 포함한 어른의 연애를 즐길 수 있었다 

50% 그는 젊은 여자가 단지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노골적인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되며 절대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품었다. 그리고 그 신념을 열정적으로 전파했다 

52% 그가 활동하던 19세기만 해도 무대에 서는 여성 댄서는 대부분 명문가나 부유한 집안 출신 남자들에게 맞춤한 애인 후보생이었다 

52% 몬테즈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리스트에게 미친듯 화가 나서 방의 가구를 모두 부셔버렸다. 흥미롭게도 리스트는 몬테즈의 그런 행동을 예측하고 아파트 주인에게 가구 값을 포함한 보상금을 두둑이 챙겨주었다고 하니 세상 물정에 참 밝은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55% 수많은 혼외정사와 연애에도 불구하고 제니의 남편 랜돌프와 아들 윈스턴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었고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얼핏 자유분방하게 휘젓고 다니는 듯 보여도 그의 연애는 남편과 아들에게 든든한 후원이 되어주고 있었다 

64% 동시대에 프랑스 파리가 무척 더러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런던의 사정은 파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68% 아인슈타인은 언변이 좋고 사람들과도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편이었지만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고 어디서나 거리낌없이 들이대는 카메라와 기자들에게 웃는 얼굴로 대할 수 있을 만큼 성격이 좋지는 못했다 

75% 다른 한편으로 튤립은 개화 시기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기도 하고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의 메멘토 모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가 되었다 

79% 언젠가 다키텐은 "국왕과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성직자였다"라고 투덜거렸다고 한다 

81% 르네상스 이전의 중세 유럽을 놓고 사람들은 곧잘 암흑시대 등의 부정적 용어로 표현하곤 하지만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현대 못지않게 자유분방한 사람들이 씩씩하게 살고 있었다. 

89% 헤밍웨이의 삶과 문학을 관통하는 단어를 하나 꼽으라면 그것은 바로 남자다움이다 

90% 미국에서 친구들이 달려오자 헤밍웨이는 차갑게 저장해둔 샴페인을 따서 함께 마시고 신문에 실린 자신의 사망기사와 추도문을 읽으며 즐거워했다 

92% 독일은 말할 것도 없고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남자의 유일한 애인인 나라는 자화자찬성 문구외에도 그는 뭔가 목적이 있을 때에만 나를 필요로 한다라는 적나라한 폭로성 문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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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클래식 - 하루의 끝에 차분히 듣는 아름다운 고전음악 한 곡 Collect 2
김태용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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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90일 밤의 클래식

작가 : 김태용

번역 : 

출판사 : 동양북스

읽은날 : 2020/12/08 - 2020/12/22


요즘은 이런게 트렌드인가보다..

하루에 한곡씩 에피소드와 함께 음악듣기..

90일동안 바로크 이전부터 현대음악까지 한곡씩 소개한다.

곡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곡과 어우러진 에피소드들이 있어서 곡을 더 재미있고 흥미있게 한다. 

뒤로 갈수록 모르는 작곡가와 음악이 계속 나와서 집중력이 좀 떨어진다.

아무래도 현대음악은 어렵다..

음악도 듣고 이야기도 듣고 QR코드로 음악을 들을수도 있고....

구성은 재미있게 잘 되어 있다.

다만 음악의 길이가 너무 천차만별이다.

5분정도의 소품도 있고 3시간 이상되는 대곡들도 있다보니 하루에 한곡씩이라는 취지하고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어서 나같은 초보자에게는 좋은 책이다.



P35 비발디는 협주곡에서 솔로 음악과 앙상블 음악 간의 교차를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여기에서 흔히 주제라고 말하는 시작 선율의 임팩트를 강하게 반영하며 이를 적시적소에 자주 등장시키는 패턴을 사용합니다. 

P37 17-18세기에는 첼로가 단순히 저음역 반주악기로 치부되어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바흐라는 작곡가를 만나 독주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선율악기로 격상되었습니다 

P38 그녀가 필사한 첼로 모음곡은 본래 바흐가 바이올린의 구약성서이기도 한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BWV1001-1006>과 함께 묶어놓았던 것인데, 막달레나가 바이올린 곡과 분리해서 필사해 지금의 독립적인 첼로 고유의 작품이 될 수 있었습니다 

P41 바흐의 작품 중 3대 클라비어 춤곡집이라 불리는 대곡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모음곡>,<프랑스 모음곡>, <파트티타>입니다 

P84 1777년 스물한 살의 모차르트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흔히 이때부터 1779년을 모차르트의 빈 입성 이전인 만하임-파리 여행기라고 하는데, 모차르트에게 썩 기분 좋은 여행은 아니었습니다 

P117 베토벤의 전기를 보면 여성에 관한 한 거의 프로 욕정러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여성을 대하는 매너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심지어 미친 사람이라 불릴 정도였으니 대체 이 남자를 어떤 여자가 사랑할 수 있었을까요? 

P150 그의 왈츠 스타일 피아노곡들은 정식 건반 레퍼토리로 자리 잡기가지 꽤나 시간이 걸렸고, 심지어 20세기 초까지 저급한 살롱 음악으로 치부되었습니다 

P158 그는 스미스슨에 대한 격한 감정을 음악을 통해 분출시켰고, 원망, 고통, 파멸, 배신, 환상 등 다차원의 정신적 감정을 동반한 특별한 작품이 탄생합니다 

P171 약혼을 앞둔 어느 날 마리의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내용이 충격적이었죠. 마리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리 모친의 모략으로 받은 충격은 베를리오즈의 회고록에 잘 드러납니다 

P205 뵐로가 바그너 작품의 초연을 준비할 때는 벌써 바그너와 코지마의 불륜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였죠. 존경하는 스승이 자기 아내와 놀아나고 그 와중에 자기는 스승의 음악을 준비하고 있는 그 심정은 대체 어땠을까요? 

P221 슈만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아 슈만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이 한 장의 음반에 함께 수록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P283 베르디 본인은 이 기간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고역의 시절'이라고 하지만, 베르디 연구자들은 그와 정반대로 '영광의 시절'이라 말합니다 

P257 혹시 딜레당트라는 말을 들어보았나요? 전문가가 아닌 애호가로서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P270 한때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마지막 3악장의 코다 부분에 다시 한번 가곡을 회상하는 듯한 선율을 추가합니다. 과연 작곡을 마친 드보르자크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P274 세계 음악계의 두 거장이 엠마의 딸들에게 곡을 헌정한 셈이지요 

P278 브람스의 음악적 취향과 스타일은 모두 스승인 슈만보다 클라라와 더 잘 맞았습니다. 리스트와 바그너를 증오하는 성향 또한 같았죠 

P292 드뷔시를 인상주의 작곡가라 부르지요. 그 이유는 음악이 모호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P309 그는 총 20곡의 발레곡을 만들었는데, 그중 러시아 발레단을 위해 작곡한 <불새>,<페트르슈카>, 그리고 <봄의 제전>이 그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줍니다. 이 작품들은 스트라빈스키의 3대 발레곡으로 분류되어 작곡가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P321 그는 일찍이 비엔나 고전의 음악들을 섭렵하며 그 누구보다 하이든의 음악에 정통했기에 하이든을 거울삼아 유럽의 보수적 음악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음악 속에 하이든을 모방한 흔적은 보이지 않고 당대 고전보다 더욱 뚜렷한 고전이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P327 독일의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야나체크. 서로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동일 제목의 작품을 내놓았다는 것입니다 

P337 라벨은 모든 장르에서 좋은 창작품을 남겼지만, 무엇보다 특화된 장기는 기존작품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하는 것이었습니다. 

P346 이 곡을 발표할 당시 쇼스타코비치가 "이 곡은 전쟁의 시이며, 뿌리 깊은 민족정신의 찬라"라고 정의했을 만큼, 그는 레닌그라드의 전시 상황을 눈으로 목격하며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P350 <4분 33초>는 이러한 점에서 착안한 획기적인 실험이었습니다. 이 시간 동안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당황, 놀람, 충격, 황당 같은 웅성거림과 그 외의 소음 등 모든 소리가 '그때 그곳에서 우연히 들리는 소리'로서 음악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곡을 우연성음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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