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대이동 - 달러와 금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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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부의 대이동

작가 : 오건영

출판사 : 페이지2

읽은날 : 2021/05/01 - 2021/05/12



특별한 내용이 있는 책은 아니다.

경기는 항상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한군데에 몰빵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다.

달러와 금에 대해서 그래프와 역사적 사건등을 곁들여 길게 이야기했다.

결론은 국제통화이자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자는 것..

달러스마일이라는 용어도 나오지만 결국 달러의 힘을 믿으라는 것.

달러에 도전했던 엔, 유로, 위안화가 모두 무릎꿇은 현시점에서 달러외에 투자할만한 자산이 없다는 것.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달러를 사두는 건 좋은 일일것 같다.

생각해보니 나는 달러자산이 하나도 없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라도 좀 가지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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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 먹고 마시는 유럽 유랑기
문정훈 지음, 장준우 사진 / 상상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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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 : 진짜 프랑스는 시골에 있다

작가 : 문정훈

출판사 : 상상

읽은날 : 2021/04/25 - 2021/05/02


제목에 동의한다.

프랑스의 진정한 멋은 파리에 있지 않고 액상프로방스나 아비뇽같은 곳에 있다.

액상 프로방스 근방의 시골 투어를 다니면서 프랑스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알게 됐다.

아쉬운 건 그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편안하게 밥을 먹거나 와인을 마시지 못했다는 것. 

그런데 이 책의 저자가 내가 해보고 싶은 여행을 했다. 부럽다!!

이 책은 아비뇽보다도 작은 시골 소도시의 음식과 와인 이야기다.

자동차를 렌트해 천천히 돌아다니며 시골 식당에 들러 와인과 음식을 먹으며 시골의 정취를 느끼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맛 아닐까?

언젠가 나도 이런 슬로우 여행을 할 날이 오겠지?

올해의 책에 뽑을만한 책이다.


p26 포도밭을 둘러볼 때에는 나무에 매달려 있는 포도 열매를 주로 보게 되는데, 앞으로 포도밭을 가게 된다면 나무 아래에 있는 땅을 제대로 관찰할 것을 추천한다. 시골 여행의 백미다

p34 이 바윗덩어리 인근에 있는 작은 네 마을이 모여서 만든 와인에 표기하는 지역 명칭이다. 와인병의 라벨에 푸이-퓌세라는 단어가 보이면(물론 프랑스어로 쓰여 있다) 솔뤼트레의 바위로부터 영향을 받은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p44 이 지역에 존재하는 최고 궁합의 음료가 바로 와인인 것이다. 부르고뉴에서 와인은 김치이자 주스다. 부르고뉴의 음식은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 품종의 포도로 담근 루비빛 와인과 함께 먹을 때 그 맛이 가장 화사하고 아름답다

p46 학창시절 내가 쓰고 있던 논문의 주요 논리들을 연결해줄 만한 거인의 어깨를 기가 막히가 잘 찾아내는 것으로 동료 학생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는데, 그 재능이 이제는 식당 찾는 쪽으로 발전했다. 이제야 정말로 쓸모 있어진 재능이랄까

p55 부르고뉴의 웬만한 와인 산지는 보나 마을에서 다 1시간 반 이내에 있다. 점심 식사 후에 다른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p63 뛰어난 요리사이자 소믈리에인 블랑은, 어렸을 때 동네에서 기르던 브레스 토종닭이 정체 모를 닭에 의해 대체되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고 한다. 그때의 분노를 근간으로 조르주 블랑은 한 단계 더 나아가 프랑스 브레스 토종닭 생산자협회의 협회장이 된 것이다

p65 천재 셰프 조르주 블랑도 뻑뻑해지는 닭가슴살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 세상에 원래 뻑뻑한 닭가슴살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p74 대부분의 식당에선 두세 개만 고를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오곤 한다. 물론 20여 종을 다 골라 먹는 진상 손님은 거의 없겠지만, 치즈를 많이 고르는 손님은 자연스레 와인을 한 병 더 주문하게 된다.

p79 내가 들은 도미니크 아저씨의 영어 단어 중 명사는 닭과 와인이, 동사는 먹자와 마시자 이 2개였고, 실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다

p87 조르주 블랑과 도미니크 아저씨네 농장에서 영감을 받아서 신 셰프도 자기네 업장에서 토종닭 요리를 팔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신 셰프네 레스토랑으로 가보시길..

p89 유럽의 오래된 도시의 길바닥엔 매끄럽지 않은 돌길이 많은데, 프랑스의 이런 울퉁불퉁하고 삐쭉빼쭉한 돌 박음은 독일의 관점(완벽하게 평평하고, 단 1mm의 오차도 없이 돌을 일렬로 줄 세우는)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다

p99 몰수한 포도밭을 여러 개로 쪼개어 지역의 농부들에게 경매로 팔았다. 그렇게 포도밭을 확보하게 된 부르고뉴의 농부들은 대대로 포도 농사를 지으며 이 포도밭을 자손들에게 물려주었고, 지금도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p101 부르고뉴의 등급체계에 따르면, 부르고뉴의 모든 포도밭은 4개의 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인 그랑 크뤼는 부르고뉴의 전체 생산 와인의 최상위 1.4%이고, 2등급인 프르미에 크뤼는 차상위 10% 정동의 양이다. 3등급인 빌라주 등급은 대략 40% 정도이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4등급인 레지오날 등급이다

p116 부르고뉴의 전통은 와인을 양조할 때 다른 밭에서 생산한 포도를 함부로 섞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맛을 보면 정말 희한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 이리 다른 맛이 날까?

p118 뫼르소 와인은 비싸다. 9월 20일 이전에는 굳이 이 정도의 금액까지 내고 술을 마셔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뫼르소 이후 '굳이 이 정도의 금액을 쓰면 정말 어마어마한 경험을 할 수 있구나!'로 바뀌었다

p137 전 세계에서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가장 비싼 와인을 1위부터 10위까지 뽑으면 그중 8,9개는 부르고뉴의 그랑 크뤼 와인들이다.

p140 필립 공이 가메로 빚은 와인을 마시고는 '이걸 먹으면 인간이 죽을 수도 있다'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진짜다!) 그래서 그는 부르고뉴의 가메를 다 뽑아버리라는 광적인 명령을 내렸다

p146 서울에 정말 좋은 레스토랑이 오픈했길래 가봤더니, 화이트와인이 너무 달콤하기만 하니깐 못 먹겠더라고요. 첫 잔을 비우려면 산미가 좀 있어야 해요

p160 보졸레 지역의 프리미엄급 와인 중 모르공과 물랭아방의 와인은 국내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가메로 만들었음에도 밸런스가 잘 맞고, 주스처럼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여타 보졸레 누보의 와인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묵직한 숙성 와인이다

p171 Le Verger des Papes의 돌담 바로 옆에 앉아 프로방스에서의 첫 식사를 즐긴다. 확실히 부르고뉴와는 음식의 모습이 다르다. 버터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올리브오일이 대체하고 있다

p178 당시 이 마을을 점령하던 독일군이 이 여름 별궁을 무기고로 썼고, 연합군의 프랑스 진입으로 퇴각하게 되자 아무런 죄가 없는 교황의 여름 별장을 폭파시키고 도망쳤다. 극악하다. 1687년까지 완벽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화약저장고로 쓰다가 베니스군과의 전투에서 파르테논 신전을 완전히 날려먹을 오스만튀르크만큼이나 극악하다. 다행이 샤토뇌프 뒤 파프 성의 남쪽 벽면의 일부가 폭발에서 살아남았는데 멀리서 보면 타워처럼 보였다

p182 마을에는 석회암이 섞인 포도밭이 있고 모래로 덮인 포도밭도 있는데, 페고 양조장에서 제일 잘 나가는 다 카포 와인의 경우 주로 이 모래 포도밭에서 열리는 포도들로 만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다 카포가 바로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제3사도다

p190 이 시골 마을의 연극 축제는 마치 모두 함께 어울려 놀기 위한 핑계인 것처럼 사람들은 밤늦게까지 연극은 보러 가지 않고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앉아 있었다

p198 많은 사람이 보라색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발랑솔에 모여든다. 그러나 우리는 발랑솔 마을은 지나치고 라벤더 꿀을 따는 꿀벌마냥 라벤더밭으로 바로 돌진한다.

p207 프로방스에선 그라나슈나 시라와 같은 레드 와인용 품종의 포도로 농사를 짓고 그 포도로 시원하게 벌컥벌컥 들이킬 수 있는 로제 와인을 양조해 먹는다. 떼루아가 문화를 만든 것이다

p212 인구 1,300명의 작고 예쁜 언덕 마을이자 허브 마을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이 보니유 바로 옆에는 인구 400명의 더 작고 예쁜, 예로부터 아주 악명 높은 마을 라코스트가 있다

p222 론 강을 타고 아를의 남쪽은 지중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아비뇽과 우리가 지나온 샤토뇌프 뒤 파프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강의 물살이 험하니 배가 뒤집힐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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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 한 잔에 담긴 깊은 이야기를 마시다
황헌 지음 / 시공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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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작가 : 황헌

출판사 : 시공사

읽은날 : 2021/04/01 - 2021/04/27


저자를 보고 좀 놀랐다.

내가 아는 그 황헌 아저씨다. MBC특파원이자 앵커였던 분.

기자하던 양반들 가운데 좀 유명한 사람들은 다 정치권에 가 있던데 이 분은 와인에 빠지셨네...

TV에서 볼 때도 좀 중후해 보였는데, 와인을 좋아하고 와인에 대한 책도 쓰는 거 보니 더 교양있어 보인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와인의 역사와 품종, 자신의 에피소드가 곁들인 재미있는 책이었다. 

맛있는 와인 많이 드시는 거 같아 부럽다..

비싼 와인이 항상 맛있는 건 아니지만 나도 비싼 와인 마시고 싶다.. ^^



6% 포도주는 전파 경로가 뚜렷합니다. 올리브의 전파 과정과 거의 같습니다

7% 1305년 교황에 오른 인물은 프랑스 출신의 클레멘스 5세입니다. 교황 즉위 후 그가 처음 한 일은 교황청을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8% 상베르탱 와인 한 잔을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미래를 장밋빛으로 만드는 건 없다

13% 이 모든 이원론적 차이와 대비를 이해하는 것이 곧 와인 세계를 이해하는 전부다 다름없습니다

13% 와인 색에 영향을 주는 성분은 포도 껍질에 함유된 색소 안토시아닌입니다. 포도 껍질에 담긴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와인 색을 결정합니다. 레드 와인엔 안토시아닌이 많지만 화이트 와인엔 안토시아닌이 적습니다

15% 레드 와인의 복습 키워드는 침용과 레킹입니다

17%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색상이 비슷해집니다

18% 추운 겨울 동안 병속에서 잠자던 효모가 따뜻한 봄이 되자 활동을 시작해, 병 안에 남아 있던 당분을 발효시키면서 탄산가스를 만들었고 압력이 높아지자 병이 터진 것이죠

19% 영어 dosage와 프랑스어 dosage는 같은 단어인데, 샴페인 제조 공정에서 사용될 때는 744밀리리터에다 1회 첨가하는 리저브 와인의 용량 6밀리리터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22% 루위비통 그룹은 이미 샴페인 모엣 샹동과 코낙 헤네시, 명품 레드 와인인 생테밀리옹의 슈퍼1등급 슈발 블랑등을 인수했습니다

23% 아이스 와인의 종주국은 독일입니다. 요즘도 독일 라인가우 지방의 명품 아이스 와인은 세계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형성하며 인기리에 판매됩니다

24% 프랑스 와인 이야기꾼들이 지어낸 환상적인 이야기지만, 로제 와인에 태양을 절여서 만든 와인이라는 별칭이 붙게 만들었다는 면에서 마케팅 재주가 각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6% 셰리 와인이 발효 후 브랜디를 첨가한 주정 강화 와인이라면, 포트 와인은 발효 중에 브랜디를 첨가하는 것이 차이입니다

27% 포도를 대나무 덕장 같은 선반에 말린 뒤 고당도로 정제된 상태에서 레드 와인 만드는 방식으로 제조하는 것을 아파시멘토라 부릅니다

29% 브랜디는 화이트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술이라는 뜻의 보통명사로, 과실을 발효한 술을 증류해서 만드는 증류주로 정의됩니다

36% 5-8년 정도 숙성한 부르고뉴의 코르도르에서 생산된 피노 누아 레드를 열어서 30분쯤 공기와 접촉한 다음 잔에 따르고 향을 코로 맡아보면 '아! 이 맛에 와인에 빠지는 게 아닐까?'한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40% 김은영 선생 설명에 따르면 남아공에서만 나오는 피노타자 와인과 악어 고기는 최상의 궁합이라는 전문가들의 평이 있었다고 합니다

40% 피노타지 와인은 100% 남아공에서 생산됩니다. 요즘은 국내 와인 마켓에서도 케이프타운에서 만들어진 피노타지 와인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42% 이래저래 피에몬테 사람들에게 네비올로로 고급 포도주 만드는 일은 재수에게 맡기는 작업일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42% 이 마을엔 11개의 유명한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바를로, 라 모라, 세라룽가 딜바, 몬포르테딜바, 카스틸리오네 팔레토 등 다섯 양조장이 유명합니다

43% 네비올로만 고집한 가문의 전통을 아들이 깬 것에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아버지는 "나폴레옹이 다시 침공해도 이처럼 놀랍지는 않을 것야"라며 충격과 실망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49% 시라지는 오랜 포도주 문화를 간직한 곳입니다. 특히 7세기경부터 도시가 본격적으로 발전했고, 11세기에는 아바스 왕조의 수도인 바그다드와 맞먹는 대도시로 발돋움합니다. 14세기 시라즈의 시인 하파즈는 당신 자신이 즐겨 마시던 시라즈에서 나온 와인을 두고 "사랑 내음 진한 검붉은 포도주"라고 묘사했습니다

52% 필록세라의 난은 세계 술 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첫째, 원산지 명칭 제도 AOC가 생기게 됩니다. 필록세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국가는 프랑스입니다. 질 좋은 프랑스 포도주의 품귀현상이 생기면서 원산지나 양조자를 속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와이너리의 소재 지역과 가문 이름을 명시하는 제도가 생겨난 겁니다

55% 카르메네르는 카베르네 쇼비뇽보다 부드럽고 신맛이 적습니다. 120년 넘게 메를로로 알려졌던 카르메네르는 그만큼 진한 향을 가진 메를로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56% 안데스 산맥 해발 6,959미터 높이의 아콩카과봉 아래 아름답고 청정한 산야가 멘도사의 말백 포도밭입니다

60% 인생은 나쁜 와인을 마시기엔 너무나 짧다

p61% 샾ㅁ페인은 재료로 보면 피노 누아로만 만든 것과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를 혼합해 만든 것, 그리고 샤르도네로만 만든 것 세 종류가 있습니다

64% 리보빌레에서 애기스하임까지 연결된 20킬로미터 구간은 와인 가도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경치가 좋고 마을마다 중세때붜 전해져 내려오는 특유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가 옰이 살아 숨 쉽니다

72% 쇼베는 작고하기 직전인 1980년대에 토양이 식물을 지배하며, 토양의 건강을 해치는 현대적 농업 기술에서 벗어나 다시 과거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73% 와인의 취기가 오래 간다고 느끼는 건 과실주라서가 아니라 많은 양을 마시기 때문입니다

75% 호주에서는 손으로 돌려서 와인의 병마개를 여는 이른바 스크루 마개가 등장합니다

78% 와인이 인류의 역사에서 출발한 연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8,000년 전 흑해에 면한 조지아가 그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81% 양조용 포도나무는 연평균 670밀리미터의 강우량을 필요로 합니다. 강우량의 대부분은 겨울부터 봄에 오는 게 좋습니다. 특히 7,8월의 비는 최대 적입니다. 포도알이 영그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7,8월의 일조량입니다

82% 무료로 빈티지 평가표를 편하게 보려면 구글에서 wine enthusiast vintage chart를 검색하면 됩니다.

91% 1930년부터 3년 연속 나쁜 날씨가 이어지자 필립 경은 수확한 포도로 보급형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작은 무통이라는 뜻을 가진 중저가 와인 브랜드 무통 카데를 내놓았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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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습니까? 믿습니다! - 별자리부터 가짜 뉴스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미신의 역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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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 : 믿습니까? 믿습니다

작가 : 오후

출판사 : 동아시아

읽은날 : 2021/04/28 - 2021/05/06


이 책은 미신의 역사라기보다는 믿음의 역사라고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미신이라는 정의가 너무 넓다. 

별자리, 운세, 혈액형뿐만 아니라 심리학에서 많이 이야기되고 회사에서도 종종 검토되는 MBTI도 미신의 범주에 들어간다. 

종교도 당연히 미신의 범주..

이런식이면 미신 아닌게 뭐가 있을까?

이런 다양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같은 내용을 읽고 들어도 전혀 다르게 판단하고 해석하게 되는 것 같다.

지도자가 이렇게 확고한 신념을 가진 자가 되면 그 공동체는 불행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이미 히틀러나 박정희를 통해서 충분히 경험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고, 조금은 너그러워져야 할 이유가 이 책에 많이 들어있다. 


내가 어릴 때 에피소드 하나. 

내가 어릴때 슬레트 지붕이 많았다. 그리고 그 슬레트 지붕을 뜯어다가 고기를 구워먹었다.

얇아서 열전도가 잘되고 슬레트에 구워먹으면 맛있다고 많이들 이야기했다.

지금은? 발암물질 나온다고 아예 사용이 금지됐다.

농사에 획기적인 제초제라는 DDT도 마찬가지.. DDT가 나왔을 때 많은 농부들이 만세를 불렀다.

지금은? 역시 사용금지..

이 책에 보면 MSG는 과학적으로 안전한데 사람들이 미신을 가지고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쓰여있다.. 시간이 지나도 과연 그럴까? 과학은 미신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p13 여기서 미쳤다는 건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물론 처음에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이유는 사라지고 믿음만이 남는다

p24 최초의 미신은 600만년 전 부터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분화한 100만년 전, 그사이 어디즘에서 생겨나지 않았을까 싶다

p29 한반도는 애니미즘의 전통이 강한데, 문, 부엌, 더 나아가서는 장독, 도자기, 솥처럼 집 안의 소소한 물건에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했다.

p35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생산력이 폭발하기 전까지 1만 년간 인류는 지배층을 제외하고는 수렵 채집 시절보다 못 먹고 못살았다

p39 총, 균, 쇠를 쓴 문화인류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농경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실수라고 썼다. 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농경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사기"라고 표현했다

p54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괴물로 묘사되는 세이렌, 하르피아, 메두사, 스핑크스(넷 다 여성이다)는 로마가 정벌한 이민족에게 추앙받던 신들이었다. 이민족의 신을 그리스 로마의 신과 영웅들이 처단함으로써 우위를 드러내는 것이다

p54 신화를 보다 보면 신의 행동이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그건 신이 이상한게 아니라 신으로 상징되는 당시 사회규범 자체가 이상한 것이다

p71 델포이의 새 주인이 된 아폴론은 피톤이 기거하던 균열 위에 신탁소를 차리고 영업을 시작한다.

p78 헬리혜성은 기원전 467년부터 기원후 1910년까지 총 32번 나타났는데, 중국 사료에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천문 관측기구, 지표 천문학, 기하학, 그 밖의 온갖 수학 도구의 발전이 점성술에 빚을 지고 있다

p80 점성술의 기본은 해와 달, 태양계의 5개 행성, 그리고 황도 12궁이다

p97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는 성경을 보급하는 데 기여한 만큼 미신이 퍼지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다

p102 1595년 케플러는 처음으로 별점 달력을 편찬했는데, 그는 여기서 두 가지 인상적인 예언을 해 명성을 얻었다. 하나는 이번 해 겨울이 매우 추울 것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호전적인 터키인들이 오스트리아를 침공할 것이라는 예언이었다. 당연히 둘 다 실현됐다

p105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대중의 사랑은 교육의 여부와 상관없이 엔터테인먼트에 능한 이들이 차지하기 마련이다. 점성가에게는 별을 보는 능력보다 말솜씨가 더 중요해진다.

p111 천연두와 암살에서도 살아남은 미국 초대 대통령은 오래된 미신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다.

p126 하늘에서 벌어지는 일을 해석하는 것이 서양 점성학의 기본이다. 그래서 서양 점성학은 관찰을 중요시했고, 천문학과 함께 발전했다

p142 일이 있을 때마다 전문가를 찾아서 돈을 지불하고, 자신의 사생활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선비들은 주역을 익혀 스스로 점을 봤다

p151 명리학은 사주팔자와 대운(10년에 한 번씩 바뀌는 운), 연운(매년 바뀌는 운) 등을 따져 한 사람의 인생을 예측한다.

p153 명리학뿐 아니라 당대 유행하는 미신을 살펴보면 우리가 사회를 어떤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세상은 이성적으로 돌아가겠지만, 인간 사회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고, 그렇게 미신은 합리적이진 않지만 맞기도 한다

p197 2019년 영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외로움부를 설립하고 장관을 임명해 개개인의 고립이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이 됨을 선언했다

p204 1914년 크리스마스 정전, 이는 역사상 종교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며 영원히 기억 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건이다. 이는 단 한 명의 성인이 행한 기적이 아니다.

p237 리건은 점설술사의 조언을 듣고 일정을 바꾸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본인이 해고됐다.

p282 과학철학자인 칼 포퍼는 과학의 정의를 반증 가능성에 뒀다. 언제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반론에 의해 깨질 수 있어야 과학이라는 것이다

p289 일본군 사료에 따르면 태평양 전쟁에서 자발적으로 죽음을 맞은 특공대원은 총 4,615명이다. 역사적으로 자살공격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하지만 가미카제처럼 전 조직원 모두가 죽기를 희망하는 경우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p298 미국은 환상에 속은 사람들이 개척한 나라이고 이 때문인지 이후 믿고 싶은 모든 것은 마음대로 믿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p303 진정한 자연주의 실천가였던 존 뮤어는 소로를 두고 "과수원 옆에 있는 작은 숲 속에서 마치 대자연을 즐기는 양 허세를 부린 한낱 구경꾼"이라고 혹평했다

p307 미국인의 2.4퍼센트에 해당하는 총기 애호가들은 평균 17자루의 총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체 총기의 절반을 차지한다

p331 20세기 미국 민주당 원로 정치인 팻 모이니핸은 "모든 사람이 자기만의 의견을 가질 권리는 있지만, 자기만의 사실을 가질 권리는 없다"라는 아주 멋진 말을 남겼고, 지식인들은 가짜 뉴스를 이야기하며 이 말을 끌어다 쓴다

p341 마이클 조던이나 데이비드 베컴이 미신을 믿든 말든 그들은 운동을 잘했겠지만, 징크스를 지킨 것이 그들의 심적 안정과 자신감에 조금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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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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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메타버스

작가 : 김상균

출판사 : 플랜비디자인

읽은날 : 2021/04/19 - 2021/04/27


꼰대가 되다보니 요즘 유행하는 조류나 신조어에 정말 취약하다.

너무 모르는 것도 세상사는데 불편할 것 같아 요즘 핫하다는 메타버스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인터넷의 가상세계와 관련된 모든 것을 퉁쳐서 부르는 말인것 같다.

페이스북 같은 SNS부터 시작해서 AR, VR등이 모두 메타버스의 일종이라고 한다. 

범위가 너무 넓다보니 용어를 사용하기가 좀 애매해진다. 

이런식의 정의라면 하이텔시절 사용한 동호회도 메타버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당시에도 01410으로 접속해서 얼굴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과 토론도 하고 대화도 했으니까...

큰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면 확률적으로 나는 살아온 만큼을 더 살아야 한다.

그 긴 시간을 내가 전혀 모르는 가상세계를 옆에 두고 모르는 채로 살아갈 수는 없을것 같다.

어린 친구들만큼 빠릿빠릿하게 좇아가지는 못하겠지만 남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지는 말아야겠다. 잘 배웠다. 


7%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미디어에 담긴 새로운 세상, 디지털화된 지구를 메타버스라 부릅니다

10% 21세기는 역사상 특이한 시기입니다. 굶어 죽는 사람보다 비만으로 죽는 사람이 많으며, 전염병으로 죽는 사람보다 노화로 죽는 사람이 많습니다

12%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가면을 씌워줘라. 그러면 진실을 말할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18% 실제 외국에서는 이런 상황에선 요원끼리 물리적으로 충돌한 경우가 있습니다

20% 코카콜라가 만들어낸 메타버스를 볼 때 과학, 공학적 요소가 메타버스의 전부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인문학적 감수성과 철학이 담겨있지 않다면 증강현실 메타버스는 단순히 신기술의 전시장이 될 뿐입니다

26% 자신의 삶에 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기록하여 저장하고 때로는 공유하는 활동을 라이프로깅이라 부릅니다

28% 여행의 동반자로 상대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큰 여정을 상대와 공유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음을 이해하는 편입니다

29% 금연이나 다이어트가 내게 줄 장기적 보상보다는 담배와 군것질거리가 줄 단기적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30% 얼핏보면 샛길로 빠지는 개미가 내게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여겨지지만, 그 빠진 샛길이 때로는 지름길이 되거나, 그 길에서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무언가를 배우기도 합니다

44%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과 손동작을 볼 때와 자기가 직접 표정을 짓고 손을 움직일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이 같았습니다. 리촐라티는 이런 실험을 통해 발견한 뉴런에 거울 신경 세포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56% 댓드래곤캔서는 조엘의 고통, 부모의 고통에 공감을 유도하는 게임입니다

60% 한스 게오르그 호이젤의 저서인 Brain View의 한글 번역서인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에서는 이런 우리 아이들의 머리와 마음을 젊은 야만인 상태라고 했습니다

65% 2018년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13세 미만 아이들은 유튜브보다 로블록스에서 2.5배 정도의 시간을 보냈고, 넷플릭스에 비해서 16배 정도의 시간을 로블록스 메타버스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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