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으로 사는 인생
폴 투르니에 지음, 정동섭 옮김 / IVP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모험으로 사는 인생

저자 : 폴 트루니에

옮긴이 : 정동섭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7/06/23 - 2017/07/22


내가 참 좋아하는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

본인은 아마추어 심리학자라고 이야기하지만 책을 보면 결코 아마추어라고 할 수 없을만큼 많은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시다.

이 책은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모험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험이 빠진 인생이 얼마나 지루하고 미약한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 아이를 봐도 그렇다. 스스로 하기 위해서 잠시만 하면서 나를 멈추게 하는 때가 정말 많다.

그리고, 스스로 해내면서 자랑스러워 하고 대견해하며 또 성장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가슴을 뛰게 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내가 그렇게 자랑스럽다.

어느덧 나이가 들면서 그런 일이 자꾸 줄어든다.

가슴을 뛰고 기억할만한 일이 없어서인지 시간이 점점 빠르게 흘러간다.

뭔가에 몰두하고 열심을 내는 걸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긴.. 이 책에 나오는 말처럼 모험이라는 것은 이성을 따르지 않기 때무네 다른 사람들이 이해를 할 수 없는게 너무나 당연하다. 

아직도 나를 가슴뛰게 하는 일이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 신이 나를 그렇게 만드셨으니까...

이런 책을 읽으면 한번 더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종교적인 책이지만 누구나 읽어볼만하다. 

 

p20 나는 이런 종류의 광기를 높이 평가한다. 이런 광기없이는 진짜 과학자가 될 수 없고, 진짜 예술가도 될 수 없기 때문이다 

p22 모험이라는 유혹은 이성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p33 "제가 할래요" 이것은 아이의 모험이다. 이것을 빼앗아서는 안된다 

p52 안타깝게도 그의 아내가 가져온 것이라고는 너덜너덜해진 잔해뿐이었다. 그 종교적인 경험이라는 것을 그간 쥐가 뜯어먹어 버렸던 것이다 

p52 모험은 바람과 희망에 있는 것이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다. 파스칼은 "승리가 아닌 분투만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우리는 사물 자체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물에 대한 추구만을 추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p59 인간이 이룬 많은 업적이 그 기원을 따져보면 아마추어의 작품이었다 

p66 화가인 내 친구는 "그 사람은 활동을 많이 하기는 해도 근본적으로는 게으른 사람이야. 너무 게을러서 현대 회화를 이해하고 참여하거나 독창적인 공헌을 하려 하지도 않지"라고 말한다 

p67 다른 사람이 당신의 모험에 책임 져 주리라고 너무 기대하지 말아햐 한다. 결국 그것은 당신의 모험이지 그들의 모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p81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하려면 노동을 비하할 것이 아니라 그 진정한 의미를 재발견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p87 어린아이란 안전에 대한 욕구가 크기 마련이다 

p99 노동은 타락 이전에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며,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모험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다 

p113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을 표현하고 자기 인격을 외부세계에 드러내고 싶어하는 그것도 가장 개인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강렬한 욕구가 있다는 점이다 

p120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신 것은 사랑을 위해서였다 

p123 모험과 모험의 문제를 연구하는 것 자체가 흥미있는 것은 바로 이 실패의 위험때문이다 

p126 "자비로운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는 그의 도움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그의 도움 없이는 어떤 성공도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어떠한 승리도 없다" 이것은 모슬렘 아랍인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조화와 협력관계로 유명한 레바논의 멋진 기념품이다 

p134 질병은 한편으로 세상적인 경쟁에서 뒤쳐지게 만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적한 곳을 찾을 수 있는 기회와 유익한 자기 성찰의 기회, 그리고 하나님을 마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p136 아돌프 포르트만 교수는 "만일 사람이 인생의 의미를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그는 노년을 허송한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p148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을 격려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는 끊이지 않는 인내를 요하는 일앋 

p149 항상 은혜에 대하여 말하는 자네가 은혜에 비중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공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거 아냐? 오히려 자네는 하나님이 자네에게 주신 자연스런 능력에 대하여 단순히 감사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p149 인간에 관한 한 나는 비관주의자지만, 하나님에 관한 한 나는 낙관주의자이다 

p153 첫 번째 성공으로 만족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그녀의 모험은 계속된다.  

P176 종국에 가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이나 독신이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다 

p177 진실은, 결혼을 하든 안하든 삶이란 언제나 어렵다는 것이다 

p190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나는 종종 이 질문을 받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 솔직한 대답니다. 그것은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것이지 설명되는 것이 아니다 

p195 성격은 우리에게 객관적인 기준을 주지 않는다. 성경은 언제나 성령의 깨닫게 하심을 요구하고 있다 

p202 사람에게 독특한 것은 모험을 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는 것이며, 성경에서 인간이 하나님을 닮았다고 말한 점이 그러한 본능속에서 표현되는 것으로 보인다 

P205 사람들은 자신을 살피면 살필수록 그만큼 행동을 적게한다. 적게 행동할수록 그들이 해야할 바를 알아내는 것이 어렵게 된다 

p208 이들은 모험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옮겨다니는 것이다. 진정한 모험은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p220 카뮈 역시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판단이다"라고 말한다 

P235 잘못을 범하게 될 그 모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진지하게 추구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에 맞추어 우리의 삶이라는 모험을 해나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p242 우리로 이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저 말을 듣고 저 책을 읽게 하셔서 이들이 우리 삶에 그 모든 결정적인 결과를 낳게 해 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다 

p250 존재하는 모든 것과 발생하는 모든 일은 이중의 측면을 지닌다. 즉, 사실로서 객관적인 연구의 대상이 된다는 점과, 여기에서 하나님의 모험을 해독해 낼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p256 성경 전체의 가르침은 하늘과 땅의 대립과는 정반대로 양자의 통일을 가르치고 있다 

p268 나는 갑작스런 영감과 묵상을 통해 구하는 영감을 그렇게 대조적인 것으로 보고싶지 않다 

p287 묵상에는 가치있는 모험이 있다. 우리 시대에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모험,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대답을 찾으려는 모험이 있는 것이다 

p293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묵상을 더 많이 할 필요가 있고 묵상이 더 유익한 것이 된다. 또한 그 반대도 사실이다. 즉, 묵상을 많이 할수록 중요한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며, 또 이들 문제를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서 해결하고자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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