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망명자 -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길
제임스 휴스턴 지음, 홍종락 옮김 / IVP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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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즐거운 망명자

저자 : 제임스 휴스턴
옮긴이 : 홍종락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6/12/09 - 2016/12/18


제목만 봤을 때는 간증집 또는 가벼운 에세이일줄 알았는데 이 책은 변증법책이다.

변증법이란 이론 또는 설득으로 그리스도를 증명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의 생각의 깊이가 깊어서인지 그 생각을 따라가는게 버겁다.

아무래도 너무 쉬운 책들만 읽었기 때문이리라.

특별히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 체험과 경험을 강조하는 책이다 보니 이른바 체험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더더욱 읽어가기가 어려웠다.

이 책의 저자는 키에르케고르와 아우구스티누스를 상당히 강조한다. 그런데 난 두 사람 모두에게 익숙하지가 않다. 더구나 아우구스티누스는 참회록이나 신국론으로 대충 맛이라도 봤지, 키에르케고르는 이름만 들어봤고 실존주의 철학자라고만 들었지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보니 더더욱 어려웠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살려면 이렇게 어려운 걸 이해해야 하는건가? 

그건 아닌거 같은데.. 이렇게 딱딱한 책이라면 처음에 좀 말이라도 해주지. ㅜㅜ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 있다. 그런데 엮어서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고 딱딱한 책을 읽을 정도로 신앙이 깊어지면 그때 다시 한번 읽어보리라.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신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는 바를 실행하는 영적 결단이 부족하다(p20)

가정은 한 때 그리스도인 가족의 생활이 이루어지는 신성한 공간이었지만, 이제 전자제품에 점령당한지 오래다(p135)

지옥은 다른 사람들을 경멸하고, 진실을 직면하는 것을 거부하며, 자유를 오해하여 집착과 중독의 노에로 살아감으로써 자아를 잃어버리는 과정이다(p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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