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 (양장본) IVP 모던 클래식스 9
짐 월리스 지음, 정모세 옮김 / IVP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회심

저자 : 짐 월리스

옮긴이 :  정모세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5/09/08 - 2015/10/04


교회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회심이라는 단어이다.

회개라고도 많이 하지만 회심이라는 말은 자신의 자아를 부정하고 예수에게 자신의 삶을 드리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상당히 종교적인 단어이다. 

이 회심이라는 단계를 지나야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 수 있다.

영적인 의미를 강조하는 한국 기독교에서 회심이라는 것은 영적인 각성을 의미한다. 

나역시 그렇게 배웠고 그런게 회심이라고 생각했었다.

이 책의 저자는 회심을 그렇게 영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훨씬 더 넓게 해석한다. 

회심이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상당히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정치라는 것이 우리의 삶과 연관되어 있으니 당연히 삶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회심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불의가 있을 수 없고, 삶의 모습이 예전과 같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공동체의 리더답게 공동체의 이야기를 많이 쓰고 있다. 

한때 그는 기성교회를 폄하하고 공동체가 더 교회적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라브리 공동체같은 모임을 꿈꾸었던 적도 있으니까...

짐이 말하는 회심이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일어난다면 우리나라가 이런 모습은 아니었겠지...

이 책은 좌절감이나 냉소적이 되어 버린 나에게 다시 도전을 하게 만든다.

이 책 한권을 통해서 내가 다시 열정적이 되지는 않는것 같다. 

그러나, 세상에는 신이 숨겨놓은 7천명의 무릎꿇지 않은 선지자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게 한다.

한번 힘을 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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