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 (양장) IVP 모던 클래식스 10
로날드 사이더 지음, 한화룡 옮김 / IVP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

저자 : 로날드 사이더

옮긴이 :  한화룡

출판사 : IVP

읽은날 : 2015/06/29 - 2015/09/05

 

제목만으로 날 확 사로잡은 책...

지금 주변에 보이는 이 풍요때문에 내 눈이 멀어버린건 아닐까 두렵다.

물론 나는 기부도 한다. 해외에 사는 어린 친구들에게 생활비를 보내고, 국내에 있는 단체에도 후원을 한다.

어쩌면 이건 마약이나 자기 만족이 아닐까?

이만큼 했으면 기독교인으로 할만큼 한것이라는 착각을 갖게 하는...

 

이책은 크게 4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에서 세상의 빈곤이 얼마나 만연해있는지, 그리고 일부 선택받은 소수들은 얼마나 풍요로운지에 대해 개관한다.

2부에서 성경은 가난과 경제적 나눔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서 신은 결코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힌다. 성경은 사유재산을 인정하지만 전적인 처분의 자유를 허용하지도 않고, 희년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땅을 항상 재배분하고 있다.

3부에서는 가난의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노력을 하면 가난에서벗어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노력을 해야 하는건 맞지만 노력하면 누구나 부유하게 되지는 않는다. 구조적인 불의를 그대로 두고서는 불가능하다.

상당히 많은 분량으로 구조적인 불의와 불평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나도 여기에 동의한다.

4부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검소해야 하고, 사회적으로는 정부에 압력을 넣어 공평한 사회가 되도록 해야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이 부패하고 망가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가 살아갈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걸 멈춰서는 안된다.

그런데 참 힘들다. 그래서 공동체가 필요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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