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 열두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나를 키운 그림책 수업
문지애 지음 / 한빛라이프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

 : 문지애

 : 한빛라이프

 : 2021/11/16 - 2021/11/18


예쁜 문지애 아나운서가 책을 냈다.

MBC파업이후 그림책학교를 하고 있었구나..

내가 좋아했던 아나운서인데 방송에서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여전히 좋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도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사는게 좀 창피해서 잘 안사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림책을 좀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문지애 아나운서와 함께 한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잘 크기를 기원합니다. 


p37 이렇게 얘기하면 범민이는 분명 5분을 놀고, 아쉽지만 기분좋게 자리를 떠났을 테니까요 이 일을 겪은 뒤로부터 메시지는 단호하게 주되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는 저희 부부의 육아관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p40 그때는 이 사건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으리란 걸 짐작조차 하지 못했지요. 파업은 무려 180일 동안 계속됐고, 우리는 졌습니다

p52 모두가 보이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내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에 비친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남들이 보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찾기 어려운 답을 고민해가는 과정에 <마음샘>이 있었습니다.

p112 그림책에서 아이는 엄마가 나빠지려 할 때마다 주문을 겁니다

p116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때 내가 어른이 됐음을 실감합니다.

p136 너무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내준 건 아닌가. 이러다가 내 마음이 다 사라져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입니다. 엄마는 퐁퐁이를 꼭 껴안고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마음은 샘물 같아서 얼마든지 퐁퐁퐁 솟아난단다"

p157 아이는 작은 실수조차도 견디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작가는 아이가 실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p162 첫째는 가만히 있어도 모든 걸 다 얻는 자리, 둘째는 갖은 노력을 해야 비로소 조금 얻을 수 있는 자리, 그때는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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