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인문 산책 - 역사와 예술, 대자연을 품은
홍민정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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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북유럽 인문산책

작가 : 홍민정

번역 : 

출판사 : 미래의 창

읽은날 : 2019/10/19 - 2019/10/24

분류 : 일반


북유럽에서 4년간 살다가 온 분의 북유럽 여행기...

인문산책이라기 보다는 여행기가 더 맞을것 같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노르딕 국가를 가족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성과 그 지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있다.

자연풍광은 정말 최고인것 같다. 

날마다 미세먼지와 싸우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부럽다.

자연속에서 간결한 디자인을 보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방식과 환경이 부럽다.

1000년전에는 무서운 바이킹들의 나라였고,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렸을텐데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나라를 만들다니.. 그나라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

산타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에 단축근무라니...

더 많이 가지는 것보다는 가족을 사랑하고 순간순간 즐기는 그들의 세계관은 무한경쟁의 쳇바퀴속에서 미친듯이 달리고 있는 나를 잠시나마 멈추게 한다. 

멋진 풍광의 사진과 그들의 삶의 방식을 생각해보며 잠시나마 힐링과 부러움을 느껴본다...

여행가고 싶다.. 


P14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구시가지라는 뜻의 감라스탄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P25 스톡호름은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멜라렌 호수와 발트해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P42 북유럽의 겨울이 길기는 해도 주요 도시들은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생각처럼 혹독한 강추위는 많지 않다 

P45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까지 하루에 하나씩 열어보는 어드벤트 달력을 선물 받기도 한다. 어드벤트 달력 속에는 초콜릿이나 사탕, 소품, 장난감 등이 들어 있다 

P48 어두운 북유럽의 겨울은 눈이 와야 불빛들이 반사되며 반짝거려 환하고 예쁘다. 그래서 하얀 눈이 가득 내려 스톡홀름의 겨울을 낭만적으로 밝혀주길 바라고는 했다 

P50 라플란드는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북부와 러시아의 콜라반도를 아우르는 북유럽에서도 최북단 북극권 지역을 말한다.  

P53 키루나는 관광도시가 아니라서 교회를 빼면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 않다. 

P57 얼음 호텔 내부는 아무리 추워도 영하 8도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고 한다. 두터운 순록 담요는 호텔에서 제공해주니 함께 온기를 나눌 누군가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P62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언제 보게 될지 알 수 없어 오로라를 보러 가는 일을 오로라 사냥이라고 부른다. 오로라는 밤하늘에 형형색색의 빛이 신비롭게 드리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P67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는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비스뷔를 배경으로 그려졌다 

P78 고틀란드에서 비스뷔를 벗어나면 적당한 식당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기에 이번에는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도 준비했다 

P90 화려한 서유럽 왕실의 역사에 가려져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모두 왕실의 역사가 오래된 나라들이다 

P95 뉘하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한스 안데르센이 살던 집이다 

P114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에서는 자연과 작품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복도인지 전시관인지 공간의 성격이 애매하지만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었다 

P121 외국인들이 햄릿을 떠올리며 크론보르 성을 찾는다면, 덴마크 사람들은 홀거 단스케를 보러 온다. 홀커 단스케는 덴마크 바이킹 시대의 전설적인 영웅이다 

P124 평소에 우리는 귀신의 집 같은 공포 체험은 절대 하지 않는데, 레고 랜드의 경우 귀신의 집에 있는 귀신마저 레고로 만들어서 무척 귀여웠다 

P131 바아킹은 침략자로서의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들어 도전과 모험 정신, 독립성, 개방성을 갖춘 이들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바이킹을 가리켜 숲에 살면서 춤과 노래를 즐기고 장수하는 유쾌한 민족이라고 표현한 기록도 있다 

P147 감각적인 미술관에서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바닷가에서 장난치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행복이 가슴속에 차올랐다. 무지개가 걸쳐져 있는 노르웨이 해변을 바라보면서 다시없을 시간을 만끽했다 

P168 강에 의한 침식이 V자 형태를 이루는 반면, 빙하에 의한 침식은 U자형을 이루며 경사가 매우 급한 절벽을 만들어낸다.  

P177 사람들은 항상 자연현상에서 답을 찾으려고 해. 트롤이 모든 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데 말이야. 다리의 가운데가 무너졌어. 트롤이 머리로 콘크리트를 받아버려서 그렇게 된 거라면 이해가 되지 

P194 핀란드는 다른 북유럽 국가들과 조금 다르다. 원래 스칸디나비아는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를 칭하는 말이다. 여기에 핀란드와 아이슬란드까지 합쳐 노르딕 국가라고 부른다 

P203 여길 점령하면 드디어 집에 갈 수 있어. 집에 가려고 싸우는 거야. 조국과 신념 좋아하네. 내게 주어진 일을 할 뿐이야 

P209 오늘날 대부분의 핀란드인이 루터교에 속한다. 여성 성직자를 허용하는 것도 루터교의 특징 중 하나다 

P210 핀란드와 관련된 표현 중 핀란드 사람들이 모욕적으로 느끼는 핀란드화라는 말이 있다. 강대국, 주로 러시아를 대할 때 최대한 상대를 자극하지 않고 불합리하더라도 수용하는 핀란드의 외교정책을 비꼬는 표현이다 

P226 숲을 한 바퀴 돌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바다 앞에 있는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었다. 북유럽 사람들은 인생에서 진짜 가치 있는게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한다 

P230 크리스마스의 로바니에미는 당연히 축제 중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운영 시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왔는데, 24일과 25일 모두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는다고 했다. 연말 분위기에 들떠 이곳이 북유럽이라는 것을 잊었다. 

P246 할그림스키르캬 교회앞에는 아주 의미 있는 동상이 있다. 이탈리아의 탐험가 콜럼버스보다 약 500년 앞서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유럽인 레이푸르 에이릭손이다

P270 안전 운전하세요하지만 사실   정도 날씨는 나쁜 것도 아니랍니다차분하게 눈만 내리는 거잖아요 

P275 순수한 빙하는 수백  혹은  이상의 세월 동안 높은 압력이 가해지며 얼고 녹기를 되풀이해 공기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결과 신비로운 푸른 색을 띈다 

P284 북유럽 신화는 거칠고 비장하다여유롭고 풍성한 그리스,로마 신화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북유럽 신들은 완벽하지 않은 인간과 닮았다 

P293 오랜 모험 끝에 마침내 월터가 찾아낸 사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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