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섹스.권력
리챠드 포스터 지음 / 두란노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돈, 섹스 권력

작가 : 리처드 포스터

번역 : 

출판사 : 두란노

읽은날 : 2018/08/12 - 2018/08/29

분류 : 종교


예전에 읽은 책이고,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다.

어떻게 기독교는 20년전과 전혀 변한 것이 없을까?

여전히 천국과 지옥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정죄하고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그대로다. 

돈과 섹스와 권력이라는 세속적이지만 현실적인 문제에서는 아직도 뜬구름 잡는 도덕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좀더 진일보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속시원하지는 않고 답답하다. 실제적이기 보다는 아직은 이상적이라고나 할까?

나 역시 이 부분에서는 내 길을 못정한 것 같다. 한걸음 한걸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살아갈 뿐...



p7 내가 이 책을 쓰는 동안 줄곧 갈망해온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가 이처럼 "세속적인" 문제들에 접근할 때에 우리는 성스러운 땅을 밟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었다 

p10 돈은 곧 권력임을 자처하고 있다. 또 성은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권력은 곧잘 "최상의 최음제"로 불리우고 있다 

P16 우리에게 오늘날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모든 감각적인 것들을 어떻게 제어하느냐"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P22 섣불리 악령추방 행위를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악마 뿐 아니라 선한 영들까지도 쫓아내게 된다 

p33 돈은 단순히 중립적인 교환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생명을 가지고 있는 힘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도 매우 자주 그 성격상 악마적인 "힘"인 것이다 

p37 돈은 기필코 최고 우위를 차지해야만 속이 풀린다. 돈은 다른 모든 것들을 밀쳐내야만 한다.  

p39 돈을 사랑하는 자는 그것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할 것이다 

p50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대부분의 것들이 우리의 행위의 결과도 아니고, 우리가 애써 얻지도 않았고 얻을 수도 없는 선물이라는 것이다 

p52 하나님께서 그처럼 과격하게 모든 사람의 경제적 계획을 뒤짚어 엎는 이론적 근거는 -매우 간단하게- "토지는 다 내것임이니라"이었다 

p64 오히려 그 분은 그 청지기가 경제적인 원천을 가지고 비경제적인 목표를 위하여 사용하는 영리한 면, 즉 돈으로 친구를 사귐으로써 그가 필요할 때 갈 곳이 있도록 한 것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p67 우리가 보물을 쌓아두는 한 방법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하여 투자하는 일이다 

p68 만일, 우리가 하거나 하지 않는 일을 결정한다면 돈이 우리의 주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거나, 하지 않은 일을 결정하신다면 그때는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는 것이다 

p82 요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미화하려 하지 않고 진솔하게 보고하고자 고집하는데 있다 

p82 계약은 유익한 것임이 분명하지만, 신뢰는 그보다 더욱 좋은 것이다 

p105 물질세계는 선한 것이지 경멸해야 할 것이 아니다 

p106 하나같이 모두 관계성을 제거하고 성을 한낱 생식기의 좁은 한계로 제한하고 있다 

p108 타락이 에로스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타락은 에로스를 왜곡시켰을 따름이다 

p120 남녀차별은 가학적 변태성욕의 이면에 불과하다 

p125 우선 그들에게 해주어야 할 첫마디는 안짱다리 어린이가 자기가 원해서 안짱다리로 태어난 것이 아닌것과 같이 그들의 동성애적 기질도 그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p133 성교는 단순히 육체적인 것 이상이며, 심지어는 정서적 및 정신적인 것 이상의 어떤 것을 포함한다 

p136 우선 음욕과 성적환상 사이의 가능한한 분명한 구별을 해놓아야 한다. "가능한 한 분명한 구별"이라고 한 이유는 그 둘 사이의 한계를 나누는 것이 이따금은 윤리적으로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오리무중의 상태에 놓일 수가 있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p138 당신이 알고 있다시피, 악한 사람들이 악을 행할 때는 바로 그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행하는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악을 행할때는 자신들이 결코 원치 않는 바를 행하고 있는 것이다 

P144 서로의 애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행위들의 목적은 성교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 개방성을 지녀야 한다 

p155 더이상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이 곧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p162 신자들은 이혼을 가능한 모든 은총의 수단과 방법을 다 써 본 후 최종적인 해결책으로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p174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을 악하다고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통제할 수만 있으면 된다. 또한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p183 사랑을 나누는 침실에서 웃음과 유희를 없애버린다면 부정한 여신을 끌어들이는 결과가 될 것이다.  

p190 사람들의 연구결과 80대 이후의 사람들도 여전히 성적으로 활동적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p195 돈이 우리의 호주머니를 위협하고, 성이 침실을 위협하는 것이라면, 권력이란 우리의 관계를 위협하는 것이다 

p200 여기서 나갑시다. 이 모든 난리통이 마치 모두들 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으로 믿어지기 시작하니 말이오 

p203 편견과 무정함이 인화점에 이르게 되면 아무도 통제할 수 없는 "군중심리"가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p211 우리의 영광은 바로 우리가 이것을 혼자 하지 않는데에 있다. 축복의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그분이 판결하시고 책망하심으로써 우리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신다 

p226 오만에 봉사하는 권능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p233 '안된다 안된다'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됐어잘했다'하는 칭찬 열 마디가 따라야 한다 

p235 그 분은 단 한번도 옷입는 것이나 말투 등과 같은 사소한 문제에 있어서 나로 하여금 종교적 문화에 순응하도록 시도하신 적이 없으셨다. 오히려 나로 하여금 신학적인 문제들과 씨름하도록 많은 기회를 주셨고, 그러는 동시에 근본적인 신앙의 교의들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셨다 

P243 우리가 사도행전을 통하여 바울의 위대한 역사를 살펴볼 때 그에게는 그의 사역에 앞서 보이지 않는 준비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p245 능력의 역사는 이따금씩 일어난다. 그러나 작은 일들을 통한 역사는 우리의 일상 생활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p249 지나친 열심은 마치 버릇없는 어린아이와 같아서 훈련이 필요하며 제멋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p257 순종의 생활만이 섬김이란 인간의 재주에서 나오는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촉발시켜 주시는 데서 흘러 나오는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p260 가치있는 것은 시간의 양이 아니고 질에 있다고 하는 상투어는 분명 잘못됐다. 질이란 다분히 양에 의존하는 법이다 

p261 우리는 이들의 관심사를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된다. 꼬마의 강아지의 죽음이나 한 십대의 풋사랑이 깨지는 아픔은 실로 중요한 문제이며 또한 마땅히 그렇게 취급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p269 권위에 순종하는 삶에 반드시 상하관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는 상호 책임성이 더욱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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