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 - 마음이 뾰족한 날, 나를 다독이는 공감 에세이
강예신 글.그림 / 예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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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

작가 : 강예신

번역 : 

출판사 : 예담

읽은날 : 2018/04/28 - 2018/05/01

분류 : 일반


이렇게 가벼운 수필이 나는 읽기가 훨씬 어렵다.

가슴에 와 닿는 내용도 그리 많지 않고... 

아무래도 난 감정이 메말랐나보다. 

늙으면 감성적이 된다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한마디 한마디에 끄덕여지기 보다는 그런갑다 하며 넘어가는게 더 많다니...

언제쯤 이런 수필에 감정이입이 되고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으려나...

읽기는 쉽지만 머릿속에 또는 가슴에 하나도 남지 않으니 답답하다.


p37 다만 틀린 그대로를 고치지 않고 내버려두는 건 인생의 저자인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 

p47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도 없겠다 

p67 가을이 오면 단풍이 물들듯 어느틈에 사람도 서로에게 스며든다. 결고운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서로에게 깃들고 세상을 더 고운 빛으로 물이 들면 좋겠다 

p96 반가운 이는 예상치 못한 순간 찾아오기도 한다. 어쩌면 산타가 불쑥 찾아올지도 모르니 굴뚝 청소는 해둬야 한다 

p176 알고 지내는 도깨비 한 명, 수영정도는 함께 하는 비린내 나는 인어친구, 차 한잔 나누는 잘생긴 저승사자 친구 한 명쯤 다들 있지요? 

p188 신은 공평하다. 내게만 

p247 시시콜콜하고 소소한 이야기들로만 가득찬 뉴스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뉴스가 너무 무료해 자장가처럼 듣다 미소지으며 잠들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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