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운을 끌어당기는 비밀 - 당신과 함께하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라
신용준 지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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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계발 분야에서 고전을 집필한 데일 카네기의

 ‘타인에게 호감을 얻는 법 6가지’

○ 따뜻하고 성실한 관심을 기울여라.

○ 이름을 기억하라.

○ 말하기보다 듣기를 잘 하라.

○ 마음속으로부터 칭찬하라.

○ 미소를 지어라.

○ 상대의 관심 방향을 간파하라.


모두 어디서 한번 이상은 들어 본적이 있는 듯 하지만 솔직히 실천과 잘 연결이 되지 않는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호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나의 노력에 의해 호감도는엄청나게 올라갈 수 있다. 호감은 운을 끌어당기는 나만의 능력이다.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받고 싶다면 우선 스스로에게 호감을 느껴야 한다. 자신을 저주하고 원망하는데 타인이 나에게 호감을 주겠는가? 호감의 시작은 자신부터 제대로 사랑하고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는 일로부터 출발해야한다.

 우리는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호감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나치게 눈에 띄는 행동으로 사람들을 의식해 잘 보이려고 하는 태도가 아닌 자연스럽게 호감으로 연결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는 모습으로 호감을 끌고 와야 한다.

자신감은 ‘현실’보다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자신감을 높이면 사람들도 나를 더욱 좋아하게 된다. 호감은 곧 자신감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 다름을 인정하자.

○ 감정을 누르는 단어나 문구를 기억한다.

○ 감정 자체를 놓아버린다.

​○ 익숙하고 반복된 작업을 한다.

 

생각과 행동이 가벼운 사람은 귀한 사람으로 평가 받지 못한다. 참을성이 없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은 인격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호감은 나의 인격에 가치를 더한다. 호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정을 통제해야 한다.

 

저자는 오랜동안의 경험으로 호감 스타일을 10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었다. 다양한 유형들속 장단점을 보며 각자의 유형을 보완 할 수 있다.

 

유형1. 누구도 못하는 추진력에 끌린다 : 리더형 호감

유형2. 유쾌한 분위기로 지루할 틈을 안 준다 : 유머형 호감

유형3. 겸손으로 편안함을 준다 : 겸손형 호감

유형4. 만나면 새로운 걸 얻어간다 : 아이디어형 호감

유형5. 해보지 않은 것을 해봤다 : 동경형 호감

유형6. 순수함이 넘치는 어린시절의 추억 : 순진형, 백치미 호감

유형7. 지치지 않는 경청으로 상대의 입이 즐겁다 : 리액션형 호감

유형8.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인맥왕 : 마당발형 호감

유형9. 나대지 않고 뒤에서 사람들을 지원해 준다 : 세계평화주의형 호감

유형10. 문제가 생기면 항상 찾게 된다 : 문제해결형 호감

​우리는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 호감 역시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다. 혼자 살 수 있다면 남에 대한 배려나 잦은 만남, 친절은 필요하지 않다. 서로가 서로를 만나야 함께 살 수 있고 거기에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호감은 하늘 위에서 그냥 뚝 떨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친숙함 역시 시간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호감을 얻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지불해야 한다.

상대에게 감동을 주는 방법은 매너이며 매너는 배려에서 나온다.

배려의 기본은 역지사지의 마음이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배려를 받으면 배려를 한 상대에 대해 큰 호감을 느낀다. 아무리 밉고 정이 안가는 사람이라도 자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다.

 <호감, 운을 끌어당기는 비밀> 책제목부터가 눈길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라도 타인에게 좋은 인상으로 보이고 싶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애를 쓰고 살아가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방법을 알면 좀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을텐데 그런 방법이 없을까? 바로 이 책이 그 비법만을 담아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이나 교육학에 나오는 막연하고도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닌 호감에 대한 실전을 다루고 있다.

나름대로 깊이 있고 체계적인 호감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성공 기준은 모두가 천차만별이다. 누구는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성공이고, 누구는 좋은 자리에 앉는 것, 누구는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성공이다. 무엇을 생각하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존재가 주변 사람의 도움이다. 사람의 도움이 없다면 어떤 성공 기준도 달성할 수가 없다. 성공의 성패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이다.사람을 움직이는 데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사실 호감이다

운은 내가 가만히 있다고 스스로 오는 것이 아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호감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바로 좋은 감정 즉, 호감인 것이다.

우리 인생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호감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 자신과 비교해보며 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딱 한번뿐인 인생, 진실한 마음으로 호감을 산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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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너라서 봐준다
이지혜.이철진 사진.글 / 휴앤스토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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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갈때마다 정말 예측이 불가하다. 가령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서 기분도 마음가짐도 확연히 달라진다. 좋은 추억만 만들어 오면 좋으련만 가기전과는 다르게 올 때는 척을 지기도 하는 게 여행이다. 하물며 남매끼리의 여행이라니???!!!​

​말그대로 티격태격 현실남매의 2달간의 해외 여행 에세이.
보통 여행이라고 하면 커플 혹은 친구와 함께 가거나 그것도 아님 동성의 형제, 자매들끼리 가는 것만 봐왔던 나로써는 남매의 여행 에세이라고 해서 책을 받아보기 전부터 엄청 기대가 되었다.

왠지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팍팍팍!! 아니나 다를까 첫날부터 호주로 출국하는 길에 비자문제로 투닥거리는 둘을 보는데 앞으로의 여행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같은 동성의 형제, 자매끼리도 투닥거리는 판에 남매의 국내도 아닌 2달간의 해외 여행기는 그 조합이 꽤나 이색적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 하나하나 마치 내 주변의 남매들의 이야기 같이서 다른 일반 여행에세이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누나 혹은 동생, 각자 혼자서 써내려간 글들을 읽으며 ‘아 동생의 마음이 이랬었구나’, ‘엇 누나의 마음은 또 이러네?’ 다 안다고 자부했던 그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는 그 여정을 훈훈한 마음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여행을 하는 남매, 잘 흘러가다가도 빵 터지는 현실 남매의 이야기에 웃기도 하며, 또 그들이 싸울 때는 괜히 내가 조마조마 해지기도 하고 책을 읽는 동안 너무나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며 읽어가다 보면 그 순간에 느끼는 그 황홀함이 글로서 전달되는 게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마냥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 상상하고 있노라면 갑자기 나도 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특히나 별을 너무 좋아하는 나로써는 뉴질랜드에서의 통가리로 트램핑 중 그 둘 남매가 보았다던 그 무수한 별들이 너무나도 보고 싶었다. 국내에서 얼마 전 나도 여행 중 산속에서 밤중에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별들을 보았다. 그냥 그 별들을 말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이 되고 너무 좋았었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까만 밤하늘에 온통 별이 가득하다는 그 하늘을 나도 보고싶은 마음에 그 순간은 그들이 너무 부러웠다.
아 사진 한장만.... 아마 그 순간을 담아왔더라도 직접 본것과는 정말 다른 기분이겠지만... 그래도!!

 

책을 읽기 전에솔직히 기대도 되었지만 남매의 여행이 마냥 불편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투닥거리긴 해도 서로를 배려해주는 누나 그리고 동생을 보며 나도 동생과 단 둘만의 여행이 하고 싶어졌다. 나를 쏙쏙 들이 아는 동생이기에 당연히 많이 투닥거리겠지만 그럼에도 서로가 함께 이기에 그 조차도 둘만의 행복한 추억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어쩜 친구라면 불편해서 털어놓지 못했을 속마음들을 피붙이이기에 다 털어놓아도 속편했던 것은 아닐까. 분명 말을 하면 화낼꺼라고 싸우게 될꺼라고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입밖에 시원하게 쏟아내고 나서 서로 툴툴 털어버릴 것 같다. 그래서 또다시 이 남매들의 여행이 시작 될 것만 같다.

 

중간중간 그 나라에서의 여행을 마무리 지을 때마다 그림과 함께 그들이 여행했던 코스와 그 곳에 대한 깨알 팁들이 한 눈에 보기 좋게 적혀 있어서 그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단지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행지에서의 사진이 적어 너무 아쉬웠다. 나같은 해외 여행을 무서워하는 이들에게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게 사진을 좀 더 투척해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못내 제일 아쉬웠다. 다음에 또 여행 에세이를 내신다면 꼭 참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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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해 줄게요 - 강주은의 소통법
강주은 지음 / 미메시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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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볼 때마다 너무나 솔직하고 당당한 그녀 모습이 내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활기차고 당당할 수 있는거지?

그 비결이 무엇인지 매번 궁금했었는데..

책을 통해 그녀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다보니 같은 여자로서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

타국으로 시집을 와서 ​그간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방법을 터득할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일반인도 아닌 연예인과의 결혼은 그 고통과 불편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텐데...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그녀가 있는것이 아닐까?


한평생 자라온 캐나다를 떠나 타국으로 시집을 와서 아무런 경력도 없이 정부 주체의 외국인학교 설립이라는 커다란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나둘씩 척척 해결을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용기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일을 진행해 나가는게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모든 사람의 환호를 받으며 해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움도 안되고 시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보이는 자리에서 말없이 일해 주는 분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그녀. 직위와 서열을 떠나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그녀가 너무나도 멋져보인다.

 

책을 통해 그녀가 살아온 삶을 들여다보니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평범한 아이들과는 남달랐다.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부모님들 사이에서 통역자를 자처하며 그들을 위로해 주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그 나이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아무리 어린 딸이라도 당신들과 다름없는 인격체로 대해 주는 부모님이 있었고 그렇게 자신이 느껴온 것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졌기에 아이들과 크게 불화없이 지내왔을 것이다.

 

타국으로 시집을 와서 ​그간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방법을 터득할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연예인을 남편으로 둔 삶도 쉽지만은 않았다. 집을 떠나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관심과 눈길. 일반인도 아닌 유명한 연예인과의 결혼은 그 고통과 불편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많이 참으며 살아간다는게 문화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 많이 힘들었을터.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온 그녀가 정말 같은 여자로 너무 멋져보인다.

 

그녀에게 소통이란 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하다 보면 이해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은데 그건 내가 제일 잘 아는 내 입장만 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우리는 대화가 잘 안 풀리면 상대방을 탓하면서 < 이 사람은 말이 안 통해>하고 단정 짓는다. 그리고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면 화를 내 버린다.

소통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소통을 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상대의 새로운 점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걸 받아 들여야 한다. 사람이니까 계속 변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낯선 점을 못 받아들이고 무정하지 않고 변할 때마다 그 사람을 안아 줄 수 있는 자세를 배우고 그걸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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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지능 - 3세부터 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 잘하는 머리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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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육아학교>방영, 한국유아영재교육학회장 추천도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의 미래 학업 성취에 대한 관심이 ​ 대단히 관심이 높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객관적 지식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알고 싶은데 알 수가 없어 답답했던 부모들을 위해 나온 교과서 같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 민성원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언론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 제도를 훤히 꿰뚫고 있는 그는 학부모들에게 날카롭지만 솔직한 조언, 냉정하지만 실현 가능한 전략을 제시하기로 유명하다. EBS<60분 부모>와 <똑똑 교육충전소> KBS<교육을 말합시다>와 <공부가 재미있다>등 교육 관련 방송에서 약 10년 넘게 전문가로 활약하고, 「조선일보」「매일경제」에 교육 컬럼을 쓰는 등 방송과 언론을 넘나들며 엄마들의 열렬한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저자는 민성원 연구소에서 지능검사로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후, 그에 맞게 지도하는 수준별 수업 ‘Pre G-class’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뇌 과학과 심리 분야에 관한 다양한 이론서를 직접 습득하고, 이를 실제 교육 현장에 적응해 보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단 한 권에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현재 EBS<육아학교>와 YTN사이언스<수다학>의 공식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에게 공부 지능 개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SQ=IQ+EQ+α

단순히 수업을 잘 듣고, 잘 외우는 것만으로는 공부를 잘 하기 어렵다.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고, 때로는 공부보다 게임이 더 하고 싶어도 꾹 참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공부를 잘하기 위한 과정은 간단치가 않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서로 함께 작용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정이다. 그중 어느 한 두 가지라도 부족하거나 작동을 안하면 불협화음이 생기면서 공부를 잘 하기가 어렵다.

타고난 머리가 부족해도 괜찮다. 영재와 천재는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공부지능도 마찬가지다. 타고난 공부지능이 100이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110, 120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공부지능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 검증된 방법을 알고, 그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가능하다.

공부지능을 개발한다는 것은 공부지능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그 중 어떤 요소가 취약한지 알아내어 그 요소들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 과정이 매우 과학적이다. 단순히 부모의 추측이 아닌 분명한 근거로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야 한다. 그래야 공부지능을 효과적으로 개발 할 수 있다.

 

 

 

 

 

공부지능에도 알맞은 때가 있다

 

신체연령 vs 정신연령

교육은 적기에 해야 효과가 크다. 당연히 초등학교 2학년에게는 2학년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고, 유치원생에게는 유치원생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나이는 정신연령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신체연령은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정신연령이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6학년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

반대로 신체연령은 초등학교 2학년이지만 정신연령은 7살 수준이라면 7살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

공부를 하든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어 공부지능을 개발하든, 아이의 신체연령보다는 정신연령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기에 부모들은 내 아이의 정신연령이 몇 살인지부터 잘 관찰하고 파악해야 한다. 신체연령과 정신연령은 잘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아이의 정신연령을 관찰할 때는 비슷한 또래 아이들과 비교도 해보고 학교에서의 생활과 수업태도, 성적 등까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객관적인 IQ검사도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조기보다 적기가 더 중요하다

조기교육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적인 것이 분명 있다. 예를 들어 재능의 경우 일찍 발견해 빨리 교육시킬수록 더 활짝 꽃피우는 경우가 많다.

김연아는 5세 때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고, 리듬체조 요정으로 불렸던 손연재도 6세 때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그 재능을 발달시키려면 부단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노력해서 재능을 발달시킬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더 빨리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

공부지능도 재능과 다르지 않다.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유리하다. 단, 어디까지나 적기의 범주 내에서 일찍 시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능력이 발달할 적기가 3~5세라면 적기가 시작되는 3세부터 교육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애기다. 이것이 바로 ‘조기, 적기’ 교육이다.

적기이면서 조기일 때는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지만, 적기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조기교육을 하면 자칫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만약 집중력을 키워준다고 서너 살 때부터 집중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키면 어떻게 될까?

집중력이 발달할 시기도 아닌데, 억지로 집중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힘들고 괴로워한다. 이러면 집중력이 발달하기는커녕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도 있다.

 

 

 

 

적기 교육에 도움이 되는 좋은 생활습관

 

좋은 생활습관은 공부지능과 통한다

생활습관이 공부지능과 무슨 상관이 있나 의아할 수도 있지만 꽤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공부지능을 관장하는 뇌는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 충분한 수면 시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그 잠재력이 발휘된다. 잘 먹고 잘 자는 등 생활습관은 후천적으로 공부지능을 높여 주는 환경적 요인인 셈이다. 그것도 특정 기간에만 작용하는 요인이 아니라 공부지능 개발 적기 내내 꼭 필요한 요인이다.

 

매일 30분만 운동해도 머리가 좋아진다

운동을 하면 뇌 세포에 혈액과 영양이 잘 공급돼 뇌의 신경세포인 뉴런들을 이어 주는 시냅스를 많이 만들어낸다. 시냅스 수의 증가는 그만큼 두뇌의 기능이 발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잘자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잠을 줄여 공부를 잘하겠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특히 뇌가 활발히 발달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잠을 충분히, 잘 자야 한다. 그래야 뇌가 발달하고 공부지능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뇌는 반복을 통해 발달한다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는지는 모두 뇌가 결정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뇌의 시냅스’에 의해 좌우된다. 시냅스는 무엇을 경험하는가에 따라 변한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뇌에 자극을 주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험이 많을수록 시냅스도 다양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시냅스가 충분히 생기기 전까지는 가능한 여러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냅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경험은 곧 새로운 시냅스의 탄생과 연결된다. 시냅스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뇌의 기능이 발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자극을 주는 일만큼이나 뇌를 발달시키는 중요한 것이 또 있다. 바로 ‘반복’이다.  시냅스의 수는 무한정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생후 한 살이 지나면서부터는 시냅스의 재정비가 시작된다. 사용하지 않는 시냅스는 없어지고 자주 반복해서 쓰는 시냅스는 더욱 발달한다.


일만 시간의 법칙은 공부지능에도 유효하다

흔히 부모들은 아이의 ‘싫다’는 말을 곧 ‘흥미가 없다’는 뜻으로 여긴다. 그러나 아이들은 가르치다보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큰 착각인지 깨닫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다만 못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서 싫다고 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답은 명확하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잘하게 도와주면 된다. 수학을 잘하면 자연스레 흥미가 많아지고 지능도 높아진다. 수학을 잘하게 하는 방법은 하나다. 일정한 시간 동안 아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수학 문제를 반복하여 풀게 하는 수밖에 없다. 백날 고민해야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연습을 하고 또 해야 잘할 수 있다.



 

아이의 집중력은 부모 하기 나름이다


잘 놀게만 해도 집중력이 자란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침밥은 꼭 챙겨 먹인다

아이에게 맞는 집중시간을 정해준다

아이가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정해 목록으로 만들어준다

아낌없이 칭찬한다

 

 

 

 

 

『아이의 공부지능』은 아이들이 높은 학업성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IQ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지금까지는 지적능력이 학교의 학업성취에 절대적인 필수요소라고 생각해왔지만, 최근 여러 연구에서는 이를 반박하는 증거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단순히 공부지능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이론서가 아닌 어떻게 공부지능을 개발해 줄 수 있는지 자세히 안내한 실전서다.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어려워서 못하고, 이해할 수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서 싫다고 말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의 ‘공부지능’을 개발시켜야 한다. 아이의 공부지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파악하고, 공부지능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부지능이 높으면 공부는 저절로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지능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IQ와는 다르다. 지금까지 ‘머리가 좋다’는 것은 곧 ‘IQ가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물론 IQ만 높아도 학교에서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크다. 학교 공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수학, 영어, 국어 과목은 IQ와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수학과 국어의 경우 IQ와의 상관관계가 더 높다. 하지만 IQ는 어디까지나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하는 척도일 뿐이다. 실제로는 IQ가 높은 아이들이 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IQ는 떨어지더라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런 학생들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동기와 좋은 공부 습관을 갖추고 있다. 이 학생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분명한 동기와 끈기를 가지고 공부한다.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더 열심히 노력한다. 바로 ‘공부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이다.

공부지능은 IQ와 다르다. 공부지능은 간단히 말해 IQ뿐만 아니라 EQ,집중력, 창의력을 모두 아우르는 지능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 4개 영역의 지능이 골고루 발달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것이다.

어느 하나라도 떨어지면 공부를 잘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다. 공부지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도 많지만 후천적으로 개발할 여지도 아주 많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지능에 대해 이해하고 적기에 교육만 잘 시켜줘도, 훗날 아이가 성장했을 때 최소한 공부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만든 공부지능은 타고난 머리를 뛰어넘는다.

공부지능은 결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이제는 게으르다 아이를 구박하며 탓했던 나를 잠시 버려두고 이 책을 참고해 아이의 공부지능을 개발해주어야겠다. 빨리 빨리 닦달하며 지나치게 강요하기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너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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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10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햇빛 아래서 빨갛게, 노랗게 익은 곡식을 거두어 들이는 계절 가을..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라 그런걸까?

마치 친한 친구를 만난 것 마냥 해마다 다가오는 가을이 너무나 반갑다.

이번 샘터 10월 표지를 바라보고 있자니 곧 있어 다가올 추석이 생각난다.

물론 처음에는 음식을 해대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겠지만 온가족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그간 지내온 이야기를 털어놓다보면 어느새 해가 저문다.

이번호에서도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들이 농작물을 수확한 것 마냥 한가득 푸짐하게 담겨있다.

 

 

 

 

 

 

이달에 만난 사람은 배우 나문희선생님 ^^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늘 텔레비전이나 브라운관에서 보았던터라 환하게 웃고 계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익숙하다.

아침 일찍 잡힌 인터뷰에 혹시나 방문객들이 공복으로 달려왔을지 몰라 낡은 천가방 안에서 챙겨온 음료를 주섬주섬 꺼내드는 모습에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가 돋보인다. 행동 하나하나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담겨있다. 일부러 꾸미지 않은, 동네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수더분한 이웃 아줌마 같아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녀는 1961년 MBC 라디오 공채 1기 성우로 합격해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젊어서는 좋은 배역이 들어오지 않아 연기를 계속 하고 싶어서 죽어라 연습을 했다고 ...

지금도 손에 녹음기를 들고 다니며 틈이 날때 직접 녹음한 대사를 들어보며 발성과 감성을 다듬어 간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그녀는 언제나 표정과 소리를 갈고 닦는다. 그런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녀의 연기에 빠져들어 웃고 울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연기 경력이 60년 가까워 온다는 그녀,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



이번호 특집 내인생의 가을걷이〔외할머니의 졸업장 따기 대작전〕

졸업장을 따는게 평생 꿈인 외할머니가 가족들의 설득에 용기를 내어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교복도 맞추고 책가방도 사고 입학준비에 나선 할머니의 모습이 소풍을 앞둔 아이 마냥 설레여 보인다.

젊은 동무들이 할머니의 도시락 반찬에 손을 대지 않아 그들과 어울리려 일부러 도시락도 두개씩 싸다닐만큼 열정적으로 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식교육을 따라가지 못해 한 학기만에 중도 포기하게 되었다. 결국 일흔이 넘으셔서 실버대학 수료증을 받으셨다는 할머니.

이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이모가 생각났다.

옛날엔 어느 집이나 그렇듯 그 시절은 모두가 힘들고 가난한 시절이었다. 우리 엄마의 가족들도 형제들이 많아서 이모는 어렸을때 일찍이 학업을 포기하고 생계를 짊어지느라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고 한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조금 불편함은 있었지만 크게 느끼지 않고 살고 계셨는데, 오빠들이 결혼을 하고 손주들이 태어나면서 책도 읽어주고 가르쳐 주고 싶은데 글자를 쓰고 읽을 줄 몰라 이제라도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직접 적당한 곳에 등록도 하시고 열심히 배우셨다.

어느날 내려간 친정에 있는데 이모가 한글 숙제를 들고 찾아 오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써오기였는데 아직 한글을 쓰는게 서툴다며 자신이 말하는대로 한자한자 크게 또박또박 써달라며 수첩을 내미셨다. 나는 투덜거리면서도 70세의 나이에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이모의 모습이 너무 빛나고 멋져보여 한자한자 정성들여 땀까지 흘러가며 써드렸다. 내색은 안해도 분명 학교도 다니고 싶었을텐데 다른 형제들을 위해 꿋꿋이 참으셨겠지...



 

 

 

행복 일기

〔대물림되는 쌈짓돈 사랑〕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주 사랑. 깊숙히 숨겨두었던 쌈짓돈이 손주들 앞에서 아낌없이 주어진다.  차곡차곡 모아온 자식들이 준 용돈이, 그들의 자식에게로 전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

본인 맛있는거 사드시라고 그렇게 안받으시는거 꾸역꾸역 주머니에 넣어드렸더니 고스란히 되돌아온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님의 사랑은 정말 아낌이 없다.


〔또 손목시계야? 

남편이 아내의 낡은 코트를 보고 그동안 변변한 옷 한 벌 사주지 못한 미안함에 겨울을 따뜻히 보내기를 바라며 아내에게 돈을 건냈다. 아내는 자신의 것만 사자니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느라 고생하는 아들의 낡은 시계가 마음에 걸려 그 돈을 가지고 옷 대신 시계를 사오게 된다. 남편은 아내가 쇼핑하는 동안 아내나 엄마의 역할은 잠시 잊길 바랐는데 아내에게는 역시 가족이 우선이었나보다. 자신과 살면서 그만큼 자신을 가꾸는데 인색해진거 같아 괜히 미안해져 다시 돈을 쥐어주며 이번에는 꼭 당신 옷을 사 입으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 돈으로 자신은 유행이 지난 촌스러운 점퍼를 사고 나머지 돈을 보태어 어제 샀던 아들의 시계를 더 좋은 것으로 바꿔온다. 자신은 아무 옷이나 입으면 된다며...

남자들이 보면 이해가 안 갈 수도 있겠지만, 엄마이자 아내인 나는 너무나 공감이 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다보니 씀씀이가 달라졌다.

밖으로 나가보면 내 옷보다도 신랑 옷과 아이 옷이 눈에 들어오고 어느샌가 쇼핑백에는 그들의 옷가지가 가득하다. 신랑이 그러지 말라고 자꾸 눈치를 주지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걸 어째..

매번 언니 옷 좀 사입으라는 동생의 잔소리도 만만치 않다. 그렇게 날 구박하던 내 동생이 시집을 가더니 달라졌다. ‘언니 나도 결혼하니까 언니처럼 되더라’ 하는데 둘 다 웃어버렸다.



 

​길 위의 사람들 ​초방과 연대동문길

예전에는 동네마다 서점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이제는 잘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아이와 자주 책 데이트를 하는 나로써는 그 사실이 몹시 아쉽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아이 본인이 직접 보고 사는게 참 좋은데....

작년 아이 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 동화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그 강연에서 동화책이라고 하면 유아나 어린이들만 본다 생각했었던 내 고정관념이 완전 깨져버렸다.

동화책이라고 해서 꼭 아이만 보는 것은 아니며 어른들도 볼 수 있다는 내용의 강연이었다. 선생님께서 동화책의 이야기는 제외한 그림만을 편집하셔서 영상으로 띄워 보여주셨는데 그 글을 보며 동화책의 내용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예상했다. 잠시 후 우리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에 그곳에 모인 학부모님들이 크게 놀랐었다. 글자를 알게 되면서 그림보다 글만 보며 책을 읽는게 습관화 되어버렸는데 이제 그림을 잊지 않고 꼭 눈여겨 보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리하이 대학에서 유학하는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2년간 머물렀던 신경숙 대표가 그곳의 선진화된 어린이 책과 서점을 둘러본 후 서울에도 어린이 전문 서적을 만들기로 결심해 연대동문길에 ‘초방’ 이라는 어린이 전문 서적이 생기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는 지방에 살다보니 그런 소식들이 너무나도 부럽다.



이야기 하나하나 따뜻함이, 항상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는 샘터. 

다음호에는 또 어떠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기다려진다.

38년간 정들었던 집에서 떠나 혜화동이라는 새로운 터전에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된 샘터.

구석구석 그리움이 손때가 되어 묻어 있는 그 곳을 떠나는 게 아쉽고 힘들겠지만 힘찬 새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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