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해 줄게요 - 강주은의 소통법
강주은 지음 / 미메시스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송에서 볼 때마다 너무나 솔직하고 당당한 그녀 모습이 내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활기차고 당당할 수 있는거지?

그 비결이 무엇인지 매번 궁금했었는데..

책을 통해 그녀가 살아온 이야기를 듣다보니 같은 여자로서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었다.

타국으로 시집을 와서 ​그간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방법을 터득할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일반인도 아닌 연예인과의 결혼은 그 고통과 불편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텐데...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기에 지금의 그녀가 있는것이 아닐까?


한평생 자라온 캐나다를 떠나 타국으로 시집을 와서 아무런 경력도 없이 정부 주체의 외국인학교 설립이라는 커다란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나둘씩 척척 해결을 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의 용기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일을 진행해 나가는게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을텐데 모든 사람의 환호를 받으며 해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움도 안되고 시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보이는 자리에서 말없이 일해 주는 분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그녀. 직위와 서열을 떠나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그녀가 너무나도 멋져보인다.

 

책을 통해 그녀가 살아온 삶을 들여다보니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평범한 아이들과는 남달랐다.

생각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부모님들 사이에서 통역자를 자처하며 그들을 위로해 주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그 나이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아무리 어린 딸이라도 당신들과 다름없는 인격체로 대해 주는 부모님이 있었고 그렇게 자신이 느껴온 것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해졌기에 아이들과 크게 불화없이 지내왔을 것이다.

 

타국으로 시집을 와서 ​그간 수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방법을 터득할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연예인을 남편으로 둔 삶도 쉽지만은 않았다. 집을 떠나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관심과 눈길. 일반인도 아닌 유명한 연예인과의 결혼은 그 고통과 불편함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을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많이 참으며 살아간다는게 문화도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서 많이 힘들었을터. 그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온 그녀가 정말 같은 여자로 너무 멋져보인다.

 

그녀에게 소통이란 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대화를 하고 소통을 하다 보면 이해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은데 그건 내가 제일 잘 아는 내 입장만 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우리는 대화가 잘 안 풀리면 상대방을 탓하면서 < 이 사람은 말이 안 통해>하고 단정 짓는다. 그리고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면 화를 내 버린다.

소통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소통을 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상대의 새로운 점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걸 받아 들여야 한다. 사람이니까 계속 변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낯선 점을 못 받아들이고 무정하지 않고 변할 때마다 그 사람을 안아 줄 수 있는 자세를 배우고 그걸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