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자라는 방 : 제7회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
강수진 외 133명 지음, 꿈이 자라는 방을 만드는 사람들 엮음 / 샘터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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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CJ도너스캠프가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꿈키움 문예공모” <꿈이 자라는 방>은 전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아동 ·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이다. 책은 공부방 아동 · 청소년의 창작물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책으로, 쓸쓸하게 나 홀로 외롭게 꿈꾸는 방이 아닌 함께 꿈을 키워가는 방을 지향한다. 이번 제7회 꿈키움 문예공모에는 꿈, 사랑, 용기를 주제로 전국 315곳에서 2,133작품이 응모되어 그중 본상 수상작 23편(개인, 단체)과 가작인 문화꿈키움상 100작품을 선별하여 책에 수록하였다.

언제부턴가 정말 꾸준히 이 작품집과 함께한 것 같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또 그림으로 표현한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때 묻지 않은 순수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이 이 글을 또는 그림을 쓰고 그리기까지 얼마나 많이 쓰고 또 지우고를 반복했을까. 그 생각만 하면 정말 대견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하나하나 아기자기하게 또는 멋지게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긴 글을 읽을 때마다 참 다양한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라 그런지 참 해맑고 순수하고 또 솔직하다. 그리고 참 대담하다. 한 번씩 사람을 깜짝깜짝 놀라게 만들 정도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이런 모습이구나.’ 늘 내려다보기만 했었는데 아이들과 눈높이를 함께 하니 새로운 세상이 눈앞으로 펼쳐진다. 이럴 땐 이랬구나, 저럴 땐 저랬구나. 찌르르 감동을 한 바가지 받고 또 그런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좀 부족한 어른들의 모습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다양한 마음이 오고 간다. 부디 이 아이들의 꿈이 올바르게 지켜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고 또 응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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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잘 있습니다 - 엄지사진관이 기록한 일상의 순간들
엄지사진관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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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물어보기 전에 누군가 먼저 말해줬으면 좋겠다. 거짓말이라고 좋으니까 넌 참 잘하고 있다고. 지금처럼만 계속해. 그러면 된다고. (p.23)


1.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말기.

2. 조급해하지 말고 한 번 더 숨 고르기.

3. 초심을 잃지 말기.

4. 주어진 상황에 늘 감사하기. (p.90)


1.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말기.

2. 조급해하지 말고 한 번 더 숨 고르기.

3. 초심을 잃지 말기.

4. 주어진 상황에 늘 감사하기. (p.90)




화려하고 경이로운 순간을 기록하고, 내내 곱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 나는 필름 카메라 하나만 들고 골목길을 걸을 수 있다면 충분히 행복해진다. 매번 같은 지붕, 같은 골목길이라도 그 순간이 좋다. 온전한 순간을 누릴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반복되는 일상이 나에겐 어느 무엇보다 가치 있고 소중하니까. 누군가는 지루하게 바라볼 수 있는 느린 리듬의 고요함이 값지다. 카메라에 일상을 담겠다는 생각이 쌓이고 쌓여 나의 지구력이 되었다.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며 아주 오래 걷고 싶다. (p.131)




여행이 필요한 사람에겐 여행을, 일상이 필요한 사람에겐 일상을, 제주에서 보내는 하루하루, 엄지사진관이 기록한 일상의 순간들. 책을 덮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부럽다. 그리고 이어서 고맙다는 마음이 가슴에 자리를 잡았다. 빠르게 흘려보내는 일상 속에서 느껴보는 잠시 잠깐의 여유랄까.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게 설레고 즐겁고 또 어떨 때는 쓰라리기도 했으며 흥분이 되기도 했다. 나랑은 다른 상황에 놓인 일상에 ‘제주도는 이런 곳이었구나, 이런 곳도 있었구나.’ 할 것도 많고,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제주. 한껏 부러워하고 신기해하고 그렇게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함께 어울려 그녀의 생각에 공감하며 하나둘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어느새 끝자락에 이르렀다. 실제 그곳에 있었을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일상의 순간들. 그래서 더 아쉬웠고 그리웠다. 그리고 기다려졌다. 내 마음대로, 내 방식대로, 내 속도대로. 앞으로 내가 보게 될 제주의 모습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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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어떻게 어른이 될까 - 페르세우스 신화가 들려주는 나만의 길 찾기 아우름 53
이주향 지음 / 샘터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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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쉽게 가는 것 같은데, 왜 내가 가는 길만 이렇게 외롭고 어려운 걸까 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이유가 있고, 나에게 맞는 길도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그 길을 발견하고 걸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지요? 그렇게 ‘나’의 길은 메두사의 목을 베어 오라는 명령을 들은 페르세우스처럼 기막힐 정도로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 정처 없이 떠다니는 느낌, 혹은 나 혼자만 고립된 느낌! 내 인생만 무거운 느낌! 그것이 ‘메두사의 목’이라는 어려운 과제로 드러난 것 아닐까요? (p.41)



이것이야말로 바로 길 위에서 길을 찾는 것 아닐까요? 자기가 두려워하는 것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바로 영웅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두려운 것이 있으면 정면으로 맞서지 않습니다. 가급적 피해 가거나 도망치지요. 그러면 안전하기는 하겠지만, 성장이나 성숙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두려운가요? 무엇이 여러분을 숨 막히게 하나요? 여러분을 경직시키는 곳, 그곳이 바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할 징검다리랍니다. (p.65)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화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쉰세 번째 주제는 페르세우스 신화가 들려주는 나만의 길 찾기! 왜 페르세우스일까? 저자는 그 시기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두려움과 내적 갈등, 자아의 성찰 등 그 시기 누구나 반드시 겪게 되는 성장의 과정을 신화에 등장하는 페르세우스를 통해 그 시기의 아이들에게 그들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과거의 우리가 그러했듯이 지금의 우리 아이들 또한 저마다 가슴속에 "남들은 다 쉽게 가는데, 왜 내가 가는 길만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까?"라는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살아간다. 신화? 사실 겉으로만 봐서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이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금 우리의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오히려 페르세우스의 여정을 뒤쫓으며 그가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스스로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야 하는지, 막막하고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현실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적절하게 제시해준다. <소년은 어떻게 어른이 될까> '나만의 길 찾기' 어찌보면 어렵고 심오한 주제지만, 저자가 쉽고 재미있게 풀이한 덕분에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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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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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한데, 우주는 진공 상태이므로 산소가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우주에서 총을 쏘면 연소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화약에 불이 붙지 않으니 격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주에서도 총은 발사됩니다. 어떻게 화약에 불을 붙이지 않고 총을 쏜다는 걸까요? (p.71)



거울 속 나와 사진 속 나는 왜 달라보일까? 왜 어릴 때 일들은 기억이 안 날까? 화산에 쓰레기를 처리하면 안 될까? 멀티탭에서 멀티탭을 계속 연결하면 장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 바다에 번개가 치면 물고기들은 어떻게 될까? 똥 마려운 걸 참다 보면 왜 괜찮아질까? 손톱과 발톱은 어디서 나와서 자라는 걸까?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것이 정말 위생적일까? 평소 머릿속으로 한 번쯤은 생각해보던 것들 또는 궁금한 데 딱히 어디서도 대답을 들을 수 없어서 답답했던 질문들을 모두 모아놓은 사물궁이! 안 궁금하던 것도 궁금하게 만드는 궁이의 매력속으로!


150만 구독자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국내 최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 채널에서 구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많은 클릭을 불러일으킨 주제 40개를 선정하여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담은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재밌다. 무엇보다 정말 질문들이 하나같이 기상천외하다. 이런 걸? 하지만 그게 또 궁금하다는 거! 정말 엉뚱한 소리같지만 호기심이 불쑥불쑥 치솟는다. 이렇게 은근히 배워가는 것들이 많아서 아들에게 슬쩍 소개해주었더니 아들 역시도 나와 똑같은 반응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곳에서도 해소할 수 없는 궁금증을 깔끔하게 풀어준다는 것! 그림과 자세한 설명을 곁들어 보다 재밌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쉽다고해도 질문과 설명에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으니 초등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의 청소년들에게 어울릴 법 하다. 사소하지만 하나하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가득한 사물궁이!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궁금증은 없다! 알아 두면 쓸데 있는 생활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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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숲으로 여행 간다 - 전국 자연휴양림.숲체원.국립공원 야영장 50
안윤정 지음, 서은석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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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의 여행? 복잡하게 이것저것 찾을 것 없이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준비 끝~! 지난 15년동안 자연휴양림에 빠져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취재한 전국의 숲 50곳이 이 책 한 권에 모두 다 담겨있다. 자연휴양림의 특징, 체험거리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여행지까지 다양한 정보가 가득! 그렇다고 예전의 정보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15년 숲 생활 중 엄선해서 추억을 소환하고, 여러 번 다녀왔을지라도 최신 정보를 위해 다시 다녀와서 기록! 또 가능한 한 트렌드를 담기 위해 신생 휴양림이나 숲길을 많이 넣으려 고민한 흔적이 돋보인다. 저자의 경우 여건상 주말에만 여행이 가능하여 예약이 가장 어려운 숙제였는데, 여기 소개한 숲은 모두 저자가 직접 예약하고 하룻밤 이상을 머문 내돈내산의 숲이라는 것! 이처럼 가능한 직접 경험한 예약 전쟁부터 숙박 시설, 야영장의 분위기 등 빨리빨리,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에서 이와 반대로 조금 느리게, 아날로그 감성으로 숲 여행, 준비부터 시작하여 숲을, 또 숲속 생활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몸부터 마음까지, 힐링 숲 / 전망 좋고 시설 으뜸인 숲 / 바다 곁에서 즐기는 숲 / 산 좋고 물 좋은 숲 / 캠핑에 특화된 숲 등 테마별 · 지역별로 분류된 숲까지 캠린이, 휴린이가 본다면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고급 정보가 상당히 많다. 책을 펼쳐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이 책 정말 찐이구나!” 저자의 정성이 가득한 정보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사진이며 그 아래 기재되어 있는 각종 팁까지 숲을 사랑하고 또 여행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

숲이 주는 편안함, 안정적인 느낌이 좋다. 그래서 매번 잠자리가 불편한 걸 알면서도 야영지로 몸이 향한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지만, 이젠 떠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 잠시나마 숨이 탁 트이는 곳으로, 그곳이 숲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 책 속에 안내되어있는 곳 중에서 어디로 가볼까나?! 이러면서 저자의 안내대로 사이트에 가입하고 검색하여 당장 예약할 뻔 했다는 건 안 비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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