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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생삼세 십리도화 삼생삼세
당칠공자 지음, 문현선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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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끝을 향해 달려가고 이대로 끝이 나는건가 했는데

좋은 결말로 끝이 나서 정말 다행이었다는..


책은 두꺼운데 금방 빠져들어 읽다보니 아쉽게도 어느새 끝이 나버렸다

그래도 그런 아쉬움을 6개의 번외편으로 달랠수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한번 읽고 끝나긴 정말 아쉽다

아직 야화와 백천의 사랑이야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나는

다시 처음부터 정주행하기로 ㅎㅎ

주어진 세번의 생에서 한 여자만 그리고 한 남자만 바라볼수 있을까?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너무 절절해서 마음을 흐트려 놓는것 같다.


이 책이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꼭 챙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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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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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존재는 자기가 잘못됐다고 알아챈 순간,

그걸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잘못되지 않은 게 될까,

어떻게 하면 자기가 옳은 게 될까를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p.104)



 

결국은 본인이외에 누구도 책임을 져 줄수 없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후회뿐이지만

결국 그렇게 될꺼란걸 알면서도 사람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된다.

아마 또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해도 다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진 않을까?

스스로의 의견이나 자각없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저 흘러가는대로 모두가 가는 길로만 걸어간다.

모든 것을 남 탓으로만 돌리는 요즘

누구 하나 스스로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이 없다.

그저 이런 핑계, 저런 핑계

어떻게든 그게 옳은 선택이었고 최선의 결과라는 말만 되풀이한다.

아니면 모르겠다는 답변만...

어린 아이들은 곧잘 말한다 제가 잘못했어요

​점점 자라나면서 우리 어른들은 그 단어를 잃어버렸나보다....

 

 

 

 

 

다리를 건너다각 스토리마다 이렇다 할 뚜렷한 결말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스토리 하나하나가 끝이 날때 쯤 허무하다랄까 뭔가 밍숭밍숭했다.


하지만 마지막 장 겨울을 읽으면서 그 실마리가 풀린다.

공간도 배경도 다 다른데 하나로 어울려 진다.

그때 바꾸었다면 좋았을꺼라고 누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바꾸려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남는 건 후회뿐.....

지금 생각만으로 당장 실행하지 않고

그대로 멈춰버린다면 후회만 남는 삶을 살게 된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변화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다...


책을 읽는 순간순간 많이 생각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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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파이어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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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파이어  FOXFIRE

조이스 캐롤 오츠



가장 탁월한 동시대 작가 조이스 캐롤 오츠의


여성, 사춘기, 저항에 관한 강렬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사회 부조리를 넘어서려는 소녀들의

비밀 조직 『폭스파이어』의 이야기이다.



사령관 렉스, 때로 ‘쉬나’ 마거릿 앤 새토프스키.

 골디, 때로 ‘붐-붐’ 이라고 불림. 베티 시프리드.

라나, 로레타 맥과이어.

리타, 때로 ‘레드’와 ‘파이어볼’로 불림 엘리자베스 오헤이건.

매디, 때로 ‘멍키’와 ‘킬러’라고 불림 매들린 페이츠 워츠.



렉스파이어가 처음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일은

엘리자베스 오헤이건, 바로 리타에게 성적수치심을 주고

그녀를 희롱한 로이드 버틴저 선생에게 복수한 일이다.


폭스파이어의 복수다!

복스파이어의 복수다!


리타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리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렉스말고는 아무도 나서주는 이가 없었다

그저 자기가 아니어서 다행일뿐


그 일이 있고 버틴저는 다시는 페리중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

교편도 놓아버리고, 해먼드를 떠나 이사했다.


 

실제로 렉스같은 아이가 있다면

얼마나 통쾌할까?



 

다른 나라는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처벌에 있어서 너무 관대하다.



 

 

 


​폭스파이어의 복수다!

폭스파이어는 절대 미안하다 말하지 않는다!


 


렉스가 가게 된 레드뱅크의 생활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보는 내내 렉스를 동정하게 되고 또 그런 만큼 그 속에서 빼내오고 싶었다.


한편으로는 안타까웠다.

누가 이 소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마땅히 보호를 받아야 하는 10대 여자아이들 일 뿐이다.

누군가 이들을 바로 잡아줄!

그녀들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준 한 사람만 있었더라도

이렇게까지 어긋나버리진 않았을텐데...



 

그녀들은 어렸고 무지했으며 겁쟁이였다.

주위의 까칠한 시선과 냉대 그리고 방치가 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 같아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다.



이 소녀들은 서로에게 책임을 회피하지도 않았다.

스스로 책임을 질 줄 알았고 서로를 배려할줄 알았다.

스스로를 지키려 했을뿐이다.



어쩌면 불의에 맞서는 이들의 행동은 정당한 행위 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말이다.


​비참한 현실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서려 정말 무던히도 애를 쓴다.

배다른 동생의 수술비,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렉스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그 방법들이 잘못되긴 했지만 말이다.


누가 극한 상황에서도 이렇게까지 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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