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박형만 지음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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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각기 알맞은 은사를 허락하셨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설사 은사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출처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하다. 자신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그 사람은 자신의 지난 과거를 눈물과 함께 회개할 것이다.

여기에 불교 신자였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함을 얻고 그 은혜를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표현한 사람이 있다. 나무와 아크릴 그리고 못 등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신앙고백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고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받은 은혜를 공감하고 경험하게 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예술 작품이며 저자의 혼이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이 로마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자에게 주신 은혜를 담고 있으며 그 은혜를 온 정성을 다하여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를 졸업하고 자신의 노력에 의해서 이 모든 것들이 탄생했다고 해도 어느 누구도 반대 의견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땀과 열정의 결정체를 단순히 선물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거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선물임에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아니, 잊고 살아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지막에 우리 인간을 창조하셔서 그전까지 만드신 모든 것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누리면서 살아가라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나 있어왔기에 그것이 선물인지, 은혜인지조차도 모른체 누리면서 살아왔고, 그것에 대한 감사조차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새삼 저자의 작품을 통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 기회에 더욱 은혜에 감사하고, 이제 은혜를 입은 자답게, 선물을 받고 감사하는 자답게 살아가기를 소원해 본다. 내 안에 오직 예수님의 생명을 갖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다짐해 본다.

저자의 마지막에 나오는 한 문장이 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성경대로 살려면 단순하라」

결코 쉽지 않다. 단순하려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고, 버려야 한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특히 나부터도 버리기가 쉽지 않다. 아니, 오히려 더 가지려고 하는 나의 모습이 아닌가? 깊이 묵상하고 주님 외에는 모든 것들을 버리는 훈련에 스스로 동참해보려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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