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 잘될 거야
에버하르트 플라테 지음, 강미경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결혼 잘 될거야」


결혼이란 살아온 환경과 여건이 전혀 다른 남녀가 부부의 연을 맺어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물론 나 역시 내 아내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서로 사랑을 전제로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서로의 생각과 가치관과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 보니, 여간 많이 부딪치는 게 아니다. 물론 지금은 결혼 한지 16년이 되었기에 많은 부분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살아가지만 결혼 초창기에는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많이 다투고 서로의 다른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사실 이 책에서도 언급되었는데, 믿음의 가정은 다른 가정의 본이 되어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이 있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도 없이 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불완전하고 연약하기에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범죄했던 것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믿음의 부부들 역시 문제 속에서, 실수를 반복하여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성경 속에 나오는 많은 부부들의 예를 들면서 그들의 실수와 허물들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가정을 점검하고 결혼 생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등

여기에 소개되고 있는 면면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믿음의 조상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올라 있는 사람들이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은 믿음의 선조들이다. 이들과 우리가 어떻게 비교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의 결혼생활에 있어서의 실수와 허물들을 보면어 어쩌면 위로를 얻고 다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유익하다고 할 수 있겠다.

결혼생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것을 통해 행복을 꿈꾸고 최상의 삶을 경험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결혼도 마찬가지이지만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우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결혼을 통해서 우리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 결혼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본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결혼생활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결혼생활을 통해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 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진정 행복한 결혼은 예수 그리스도께 목적을 두고 영위해 나갈 때, 우리의 결혼 생활을 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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