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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명문가 독서교육법 - 평범한 자녀를 최고의 인재로 키워낸
이상주 지음 / 다음생각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조선의 명문가 독서교육법」
어려서부터 누군가가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항상 빠지지 않은 것이 바로 독서였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취미라고 할 만큼 독서를 많이 한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거의 독서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기껏 읽어봐야 공부하는 참고서나 전문서적을 읽는 것이 거의 전부였었다.
그래서 서평을 쓴다는 것은 감히 상상도 못해 봤었고, 글을 쓰는 데에는 늘 자신감이 결여되어 회피하기 일쑤였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부터 글을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 나의 독서 생활이다.
왜 일찍이 책 읽기를 멀리했는지 조금은 후회스럽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책 속에는 우리가 실제로 삶을 통해서 경험해 보지 못한 모든 것들이 들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통해서 간접 체험을 하고, 그 간접 체험을 통해서 경험에 의한 지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정말 궁금한 점이 있었다. 인쇄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어디에서 지식을 얻으며 간접 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 말이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인쇄술이 전파되기 전에는 한 권의 책을 최대한 많이 읽는 다독을 했었고, 인쇄술이 전파된 후에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와 다양한 책들을 접하게 됨으로인해 정독을 했었다고 한다.
조선의 많은 명문가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교육할 때, 독서를 최우선시 했다고 이 책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지금은 컴퓨터나,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다양한 지식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그렇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선대 성현이나 유명인사의 글을 통해서 자신을 만들어가고 다양한 정보를 접했던 것이다. 물론 각자의 가문마다 조금은 차이가 있었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명문가에서는 후손들로 하여금 독서를 중요시하라고 유훈을 남겼음을 볼 수 있다. 어떤 명문가에서는 멸문지화를 당해서 유배지에서 독배를 접하면서도 후손들에게는 독서를 강조할 정도였으니 그들이 독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는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독서량은 일인당 15권 정도라고 한다. 물론 이 수치는 일 년 단위이다. 물론 5년 전보다 점차 독서량이 늘어가고는 있지만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독서량은 어쩌면 빈약하기 짝이 없다. 다독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자신의 손에서 책을 내려놓은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김수향이 진도에서 사약을 받기 전에 아들들에게 남긴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언제나 겸퇴의 뜻을 지니고 집안에 독서하는 종자가 끊이지 않게 하라」
나 역이 요즘에 와서는 많은 독서량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교회 한 장로님께서 일 주일에 한 권은 꼭 읽는다는 말씀을 듣고 도전의식에 내 속에서 일어난다.
나 역시 두 아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쉽지가 않다. 독서는 평생을 걸쳐 해야하는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습관이다. 명문가는 저절로 되어진 것이 아니다. 그만큼 그 가문의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명문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조선의 명문가는 독서를 통해서 인재를 길러냄으로 나라를 구하게 되었고, 오 천년 역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오늘날 우리 후손에게 물려 준 것이다. 우리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최고의 인재를 키워내는 독서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