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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오류 사전
조병일.이종완.남수진 지음 / 연암서가 / 2010년 2월
평점 :
「세계사 오류 사전」
요즘 많은 사람이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메스컴의 영향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텔레비전의 드라마마다 역사드라마를 제작하기 경쟁을 하고 있고, 또한 역사 드라마를 통해서 시청률을 올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드라마에서 방영되고 있는 역사물들이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을 드라마화했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있다. 실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얼마 전에 끝난 선덕여왕에 보면 처음 자막에 사실이 아니라는 안내 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그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래서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드라마 속의 내용이 과연 사실인가에 의문을 가진다.
우리 아들 역시 드라마속의 내용을 가지고 물어온다. ‘그것이 사실이냐고’말이다.
사실 그러한 질문을 받을 때, 여간 대답하기 곤란하다.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내용을 꾸몄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에 근거해서 극화화 했을 터인데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처럼 드라마를 통해 사실을 왜곡해서 시청자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도 사실은 약간은 짜증이 나는데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사실로 역사 자체를 왜곡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그러한 것을 모아 놓은 책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계사 오류사전」이다.
이 책을 대하기 전에는 제목만을 보고서 세계사가 얼마나 잘못 알려졌을까? 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잘못 알려진 세계의 역사에는 반드시 그 역사를 잘못 알려지게 만든 원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부 다는 아니지만 말이다.
과연 누가, 왜 이렇게 역사를 왜곡하고 잘못 알려지게 만들었을까?
역사를 왜곡함으로 인해 어떠한 반사 이익을 얻었을까?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잘못 알려진 세계의 역사가 제자리를 잡기를 원하는 필자의 마음처럼 왜곡된 역사가 제자리를 찾게 되기를 나 역시 바란다.
아마도 그것을 위해서 많은 오류의 사냥꾼들이 자신의 청춘을 이곳에 바쳤을 것이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했을 것이다.
이제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잘못된 역사의 현실을 바로 잡고, 억울하게 잘못된 역사를 통해서 누명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 그것을 통해서 그 후손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그것을 통해 반사 이익을 받고 있다는 진실로 역사 앞에 사죄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다시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없어야 하겠고, 역사가 잘못 알려지도록 방관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어쩌면 역사의 속의 한 인물이자, 역사의 주인공인 우리 모두가 재인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