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4
석혜원 지음, 유남영 그림 / 풀빛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

 

어려서부터 경제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둥글둥글 지구촌 경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도 다행이다. 사실 어른들이라고 해도 경제에 대해서 조목조목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 책은 상식적이고 극히 평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내용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다. 특히 전 세계를 여섯 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생활 양식과 경제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한 것 같았다. 좀처럼 책을 잘 읽지 않던 아들녀석이 한 번 잡더니만 놓을 줄을 모르고 읽어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나 역시 책의 내용이 여간 궁금하지 않았는데 정말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 용어라든가 여러 가지 용어들이 너무도 쉽게 풀이되어 있고 또한 반복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너무도 쉬운 것이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제 활동은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경제라고 하면 어렵게 느끼고 지루하게 생각하기에 쉽게 접근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그런가보다 라고 하면서 지나쳐 버리기가 일쑤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경제 용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나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경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새겨줌으로 인해 자신의 용돈 관리나 또는 경제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어서 좋았던 것같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세계 각국의 풍습과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내용도 있어서 어쩌면 세계 일주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착각에 빠져보기도 했다.

특히 이 책의 내용 중에 방글라데시에 있는 그라민 은행에 감명을 받았다. 사실은 이러한 은행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가난한 사람에게만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놀랐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나라의 많은 은행들이 실제로는 돈을 가지고 돈을 벌고 있으며 우리 나라의 은행들은 잘사는 사람들만의 은행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은 비교가 되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정작 돈이 필요한 사람은 서민들이고 가난한 사람들인데 우리 나라의 은행들은 이러한 서민들의 고충은 외면하고만 있으니 어쩌면 최근들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은행이 일조를 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그라민 은행같이 서민들을 위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이 있어서 서민들도 꿈을 꿀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러한 것을 가르쳐주고 싶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건전한 소비를 가르쳐 주는 것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은행이 있는 방글라데시는 나라 전체를 봤을 때는 비록 가난한 나라이지만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가 된 것은 이러한 그라민 은행처럼 가난하지만 서로 돕고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돈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돈을 지배하여 나누는 사회가 된다는 우리나라도 행복지수가 더욱 올라갈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한강의 기적을 생각해보고 지금의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성실함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주고 싶다. 그리고 나누는 사회, 약자를 배려하고 일으켜 세우는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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