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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축복 - 작은 자를 크게 쓰신 하나님의 은혜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야곱의 축복 서평
나는 야곱의 축복의 저자인 김병태목사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 너무도 가난했기에 도시락은커녕, 숫기도 없어서 김병태목사님처럼 젓가락을 가지고 갈 생각은 꿈에서도 해 본적이 없던 초등학교 시절, 그 6년 동안은 한 번도 도시락을 싸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니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단 한 번도 도시락을 싸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보낸 학창 시절이기에 때로는 생각조차도 싫었다.
아무튼 그때의 나는 모습은 절망이었다.
그 때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있었다면 소망이라도 있었을텐데.
기도할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지금 청소년 사역자로 사역하고 있는지도 모르다.
청소년 시절에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들과 나눌 수 있으니 말이다.
나는 야곱의 축복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와 닿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고 그들에게 전해야 할 것은 바로 성실함이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
어찌 보면 김병태 목사님의 성실함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몸부림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예수그리스도를 만났기에 그에게 성실하게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청소년시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계획한다고 할지라도 그 발걸음을 옮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께 붙들림 바 되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일을 행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사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성실함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는 도구가 되도록 양육해야 할 것이다.
야곱의 축복은 조건으로 보면 전혀 무자격자 같은 사람을 쓰시고 그에게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혀 무자격자 같지만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그 가운데 있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열망이 그에게 있었던 것이다.
우리에게도 반드시 그러한 열정과 성실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소제목에서도 나타났듯이 작은 자를 크게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
진정 야곱에게 있어서 딱 맞는 소제목인 것 같다.
우리에게 오는 축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우리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능력이 있고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내가 하나님께 붙들려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쓰임 받고자 하는 사람, 하나님이 축복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가 하나님께 붙들린 바 되라.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축복하셨듯이 우리 역시 축복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