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 세계 지리 문화 이야기 파랑새 영어덜트 3
서해경 지음, 비올라 그림, 류재명 감수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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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각 나라의 음식, 옷, 사회 현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 한 가지를 가지고 그 나라의 지리와 문화를 전체적으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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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 - 세계 지리 문화 이야기 파랑새 영어덜트 3
서해경 지음, 비올라 그림, 류재명 감수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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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청소년도서이지만 어른인 독자가 읽어도 배울 점이 많다. 이 책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는 청소년 교양도서로 제작됐지만 어른이라도 배운 지 오래 됐거나 이후 변화한 내용은 새로 배우는 셈이어서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서 세계의 지리를 한눈에 궤뚫을 수 있어 흥미롭고 지식도 크게 늘리는 계기가 됐다. 고등학교 다닐 때 배운 교과서 이외에 지리책이라고는 사실상 수십 년 동안 못 봐온 터라 무척 흥미를 갖고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제목에 나와 있는 나라는 당연히 러시아일 것이라고 짐작할 정도의 기본 지리 실력(?)을 갖추었지만 세부적인 것은 처음 보는 내용도 있었다. 다음 해외여행 기회가 있으면 참고할 사항이 여러 개 있어 만족할 만한 독서가 되었다.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국민소득이 높고 적은 인구로 깨끗하고 선진적인 사회 시스템을 잘 알고 있지만 벌금이나 과태료 등에 관한 사항을 이 책처럼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은 처음이다. 또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적은 있지만 하루에 다섯 번 밥을 먹는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고, 독서광이 많은 나라가 일본이 아닌 독일이라는 사실도 처음 접했다. 무척 흥미롭고 세상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각양각색 독창적이고 환경에 많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깨우칠 수 있었다. 핀란드에 사우나 시설이 인구 2명당 1개라니 거의 전국민 사우나 소유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 책은 ‘지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타파한다. 스페인, 볼리비아, 러시아, 칠레, 베트남 등 ‘25년 동안의 세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전문 여행자이자, 작가이며 지리학자인 허풍선 선생(작중 화자)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지리 강의이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껌 금지 등 벌금 제도가 발달한 이유를 지리적 위치 때문에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싱가포르에서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초콜릿이 유명한 이유를 알프스 목동과 관련지어 이야기한다.


국가별 특색으로 중국 차 문화, 베트남 대나무, 칠레 포도, 핀란드 사우나, 독일 숲,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호수 등을 꼽았다. 『아홉 개의 시간이 흐르는 나라가 있다고?』를 읽으며 세계의 재밌고 독특한 문화에 대해 들으면 저절로 세계 문화와 지리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된다. 도담, 하은, 주영과 함께 〈지리와 문화〉 강의를 들으며 한바탕 웃다 보면 어느새 지리가 꽤 재밌는 과목이라 생각하게 된다.

전국지리교사모임에서 이 책의 추천평을 내놓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재밌다. 작가의 이야기 만드는 솜씨가 대단하다. 그리고 지리교육 전문가가 놀랄 정도로 작가는 지리에 대해 매우 해박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각 나라의 음식, 옷, 사회 현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 한 가지를 가지고 그 나라의 지리와 문화를 전체적으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세로로 길쭉하고 긴 해안선을 갖고 있는 나라 칠레의 특색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런데요. 두툼한 점퍼랑 털모자는 겨울옷이고, 반팔 티셔츠랑 수영복은 여름옷이잖아요. 왜 겨울옷, 여름옷을 다 가져가요?”

“칠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있는 나라거든.”

“우리나라도 사계절이잖아요. 그렇다고 겨울옷과 여름옷을 같이 입진 않는다고요.”

“칠레는 남북으로 긴 나라야. 칠레 북부는 아타카마 사막이 있는 아열대 기후, 중부는 온대 기후에 속하는 지중해성 기후, 남부는 빙하와 펭귄을 볼 수 있는 한랭 기후야.

원한다면 하루에 사계절을 다 겪을 수 있지.”

허풍선이 설명했다.(p. 24)


볼리비아에 대한 설명도 이채롭다. 고산지대에 자리잡은 나라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배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지? 오늘은 볼리비아에 갔던 얘기를 해 볼까? 아직도 열차에 올라타서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군.”

“왜요?”

도담이가 물었다.

“국제공항이 있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도시야. 해발 3,250~4,100m 사이에 있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 한라산이지?

한라산의 높이는 1,947m야. 라파스는 한라산의 2배 정도 높은 곳에 있는 거지.”

“라파스가 높은 곳에 있어서 싫은 거예요?”

주영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p. 139)



저자 : 서해경

어렸을 적에는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지금은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쓸수록, 신기하고 궁금한 것들이 많아집니다. 이런 호기심을 글로 풀어내려고 합니다. 《통신문》 시리즈, 《꼬불꼬불 나라의 이야기》 시리즈, 《행복한 사회공동체 학교》,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등을 썼고, 초등 국어 교과서에 《들썩들썩 우리놀이 한마당》이 실렸습니다.

그림 : 비올라

현대 예술을 너무너무 사랑하며 호기심이 많아 여러 예술 매체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은 그림 스튜디오의 리더로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디자인, 파인아트의 경계 없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 혹은 작가 지망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부하는 시각 예술 학교 엠비주얼 스쿨의 대표로 강의하면서 여러 그림 작가, 그림책 작가 등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각적으로 재미있는 작업을 하기 위해 항상 무언가 남다른 작업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감수 : 류재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환경교육협동과정 겸임 교수로도 활동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활용하여 정보를 디자인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종이 한 장의 마법, 지도》가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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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 김종인의 명암 THE 인물과사상 1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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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단독자 김종인의 명암』의 저자 강준만은 대한민국 사회비평가로서 이미 손꼽히는 인물에 속한다. 그의 사회비평은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이며 외국의 저술이나 인물 등에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통찰력 있는 의제를 이끌어낸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한국의 대표 지식인으로 꼽는 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다. 때로는 독설적인 화법도 구사하고 때로는 예리한 분석을 통해 여론을 주도하기도 한다. 독자도 사실 이 책의 주인공 격인 김종인보다 강준만이 쓴 책이라는 데 더 관심이 가 읽게 됐다. 가리키는 달을 본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본 격이지만 독자의 정직한 고백이다.

이전에는 그의 저서를 일부러 피했다. 정치적인 요소가 많아 일부러 피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저서 목록만 보면 정치 분야에만 그친 게 아니라 사회는 물론, 경제, 문화, 외국 등 현 시대의 이슈가 될 만한 내용은 두루 섭렵하듯 다양해 그의 정치적 성향을 빼버리고 읽으면 될 것이란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성역 없는 실명 비판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과사상’이 <THE 인물과사상>이라는 제호로 2021년 6월부터 시즌2를 시작했다. 강준만 교수의 ‘1인 단행본’으로 3개월에 한 권씩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단독자 김종인'이라는 제목에서 보듯 저자는 김종인을 '돈키호테'에 비유한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무모하리만큼 앞뒤 가리지 않고 덤벼든다는 의미와 동일시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김종인은 '킹 메이커'라고 해도 어울릴 만한 이력이 있다. 이 당 저 당 가리지 않고 그를 '선거 총책임자'로 불러주면 진보든 보수든 가리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낸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고, 더불어민주당 총선 승리에도 주도했다. 자유한국당(지금의 '국민의 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서울과 부산 시장보궐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리고 선거 후 약속대로 미련 없이 당을 떠난 모습을 보였다. 지금도 국민의 힘의 새로운 대표 이준석과 내년 대선 보수 대표주자로 떠오른 윤석열과는 연락은 하고 지내는지 서로 필요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즉, 서로를 비난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증거로 내세우고 있는 논객들도 있다.

사실 김종인은 어느 당이든 들어가면 타당(상대당)에 대한 비난은 잘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당의 위험인물이나 장애요인의 인물을 비판하는 정도다. 그래서 쓸데없는 적은 만들지 않는 것 같다. '정당 소생술'의 비결인 것 같다.

 


 

이 책은 목차만 읽어봐도 저자가 얼마나 통찰력 있게 인물을 탐구하고 비평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저자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의 가장 큰 책임이 문재인 정권에 있다고 보는 것으로 짐작된다. '문정권 인사들을 탐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히는 데서 드러난다. 그래서, 대표적인 인물들을 선정해서 그 인물들의 언행에 대한 것을 두루 살피고 비평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이 책은 김종인 등 모두 10명의 정치인을 다루고 있다. 한 명의 인물에 대해 8~16개의 소제목을 갖고 비평을 하고 있는데, 인물당 참고한 자료들이 최소 20~30개가 넘는다.

굉장이 많은 자료를 읽고, 디테일하게 자료를 연구해서 비평을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시사적이고 속도감 있게 인물에 대해서 비평하고 있다. 그의 인물평은 워낙 탄탄한 자료와 기본 지식,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등이 고루 드러나기 때문에 읽는 순간부터 이미 그 인물에 대한 평가가 저자의 의도에 맞게 각색될 우려를 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그의 인물평은 그만큼 철저하고 비난을 줄이고, 자료나 인물의 말, 행동 등에 근거하기 때문에 역공이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만 현안에만 매몰되지 않고, 현안 속 개인의 활약과 기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그런 과정이 모여 사회구조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사회구조라는 말을 남발해서 사회구조 속 개인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지식인이자 평론가로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책 속에 담아낸다. 사회적 공론장이 아직 부실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현안과 그에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 이렇게 차근차근 짚어주는 지식인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그의 인물평이나 사회비평은 높은 평가를 받는지도 모른다.

인물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객관적인 자료나 행동을 담보한 분석 평가는 언제나 환영받을 일이다. 자신의 안목을 책으로 써내는 일은 저자의 역량이고 개인적인 노력인데 저자는 지식인, 평론가, 저자로서 자격을 두루 갖춘 한국의 몇 안 되는 저술가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책 서평을 쓰는 독자가 그만한 지식도, 시사 상식도, 또 인물에 대한 탐구도 없어 그의 비평이 옳은 지적인지, 편향된 지적인지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함을 탓할 뿐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에는 10명의 2021년 대한민국 여론을 몰고다니는 주요 인물에 대한 저자의 평가다. 워낙 뛰어난 저작 실력이어서 제목만 봐도 그가 대상 인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제1장 왜 김종인은 늘 ‘배신’을 당하는가?-‘돌직구 품성’과 ‘단독자 기질’의 명암

제2장 추미애와 윤석열은 서로 이용했나?-국민은 ‘발광체’를 원하는 게 아니다

제3장 왜 문재인은 바뀌지 않을까?-‘고집’을 ‘소신’으로 착각하는 비극

제4장 고민정, 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나?-‘문재인 정권 지킴이’ 역할은 할 만큼 했다

제5장 왜 민주당은 ‘김어준 찬양’ 경쟁을 벌이나?-문빠 현상과 김어준 현상

제6장 문재인보다 더 좋은 인상을 가진 윤호중-사람의 언행은 자주 얼굴을 배신한다

제7장 이해찬과 설훈의 현실 감각-꼰대는 무엇으로 사는가?

제8장 김상조, 무능과 위선은 동전의 양면인가?-‘욕망’을 비난하는 진보는 위선이다

제9장 '박원순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권력이 타락시킨 '의전 문화'와 '페미니즘'

 


 

저자 :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3년에 ‘증오 상업주의’와 ‘갑과 을의 나라’, 2014년에 ‘싸가지 없는 진보’, 2015년에 ‘청년 정치론’, 2016년에 ‘정치를 종교로 만든 진보주의자’와 ‘권력 중독’, 2017년에 ‘손석희 저널리즘’과 ‘약탈 정치’, 2018년에 ‘평온의 기술’과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2019년에 ‘바벨탑 공화국’과 ‘강남 좌파’ 등 대한민국의 민낯을 비판하면서 한국 사회의 이슈를 예리한 시각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 『부동산 약탈 국가』, 『한류의 역사』, 『쇼핑은 투표보다 중요하다』, 『강남 좌파 2』, 『한국 언론사』, 『바벨탑 공화국』,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평온의 기술』, 『넛지 사용법』, 『약탈 정치』(공저), 『손석희 현상』, 『박근혜의 권력 중독』,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전쟁이 만든 나라, 미국』,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청년이여, 정당으로 쳐들어가라!』,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싸가지 없는 진보』, 『감정 독재』,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 『갑과 을의 나라』, 『증오 상업주의』, 『강남 좌파』, 『한국 현대사 산책』(전23권),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미국사 산책』(전17권)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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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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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지(善意志)'와 기업 경영이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기업의 목표는 '착한 의지'가 아니라 더 많은 이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이런 일반적인 의문에 이 책 『부의 품격』의 저자 양원근은 '선의지 마케팅'을 제시한다. "흔히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고 하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행복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의 품격』은 저자가 국내 대표적인 출판 기획사로 성장해 오면서 해온 일과 인생에 대한 철학 ‘선의지(善意志)’에 대해 써내려간 것이다. 특히 출판 에이전시를 20년 넘게 운영하는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선의지 마케팅' 성공담을 풀어놓는다.

예컨대 해외 도서 중에 잘 팔릴 만한 책을 국내 출판사에 소개하는 일이 그의 주 업무인데, 대개 책의 판매 성공 가능성을 70~80%는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다른 회사에 넘기지 않고 자신이 출판사를 차려 직접 만든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그 유혹을 이겨내는 것이 선의지 마케팅의 한 사례다. 또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베스트셀러의 저작권을 계약할 때, 국내 출판사 간에 과도한 가격 경쟁을 붙이지 않는 것을 일종의 원칙으로 정해놓았다고 한다. 출판사 간 경쟁이 높아지면 에이전시가 받는 수수료도 높아지지만 그런 유혹을 벗어나고자 했다는 얘기다.



이런 사례가 하나둘씩 쌓이면서 형성된 신뢰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눈앞의 이익이 조금 줄더라도 옳은 일을 하면서 '적당한 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선의지 마케팅의 요체로 보인다. 저자는 자신의 선의지가 나쁘게 이용당한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내 마음을 노골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의 요청은 정중히 사양한다"며 "선의지가 상처 입지 않고 유지될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 좋아질 것이고, 우리 또한 행복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의 기획부터 제작과 홍보에 이르기까지 주요 업무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는 대목은 출판업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선의지를 통해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었는지, 저자가 관여했던 다양한 성공 사례들을 제시하며 어떻게 책을 만들고 마케팅을 하였는지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저자는 현장에서 맞닥뜨린 고민과 해답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으며, 반드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는 ‘의지’와 개미와 같은 ‘실행력’을 가지는 것이 비즈니스를 넘어, 인생에 꼭 필요한 지침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의 품격』이란 제목에서 독자는 처음에 부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하는 책인 줄 알았다. 우리 속담에 '개같이 벌고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있는데 혹시 그런 입장의 글인가 생각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어려운 이야기다. 독자가 이 점이 어렵다는 것은 어느 업종이든 모든 기업은 이윤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정당은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는 고등학교 때 배운 기본 상식의 말에서 비롯된다. 사실 돈을 많이 번 재벌들을 우리가 일반적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설령 자신의 힘으로 벌었다고 주장한다면 그 재산에는 노동자들의 노력과 땀의 임금 몫이 기업오너에게 간 잘못이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이런 얘기를 여기서 다루지는 않지만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비슷한 생각을 한다. 그리고 사회 시스템이 돈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데서 비롯되는 불합리한 자본주의 속성 때문이라는 생각도 함께 겹친다.

그러나 돈을 버는 시점에서의 '선의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대가를 바라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답이 되어 돌아오는 ‘선의지’, 이것이 바로 ‘부의 품격’이라고 주장한다. 선의지를 가지고 일하는 법,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또 거대한 자본이 아니라, 선의지를 가지고 마케팅을 펼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정리하였다. 『부의 품격』이 ‘선의지’를 다지면서 사는 평범한 사람들, ‘착한 성공’에 열광하는 대중들, 기업 CEO와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으로 펴냈다고 밝힌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인생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이 담겼다. 불황의 늪에서도 승승장구하는 경영인의 깊은 내공과 철학을 담은 책은 삶의 자극과 기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만한 많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출판 기획부터 출간, 수출과 수입,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출판 산업 전반을 철저히 해석하고 브랜딩 하는 방법과 비즈니스 모델까지 제시하고 있어 출판과 관련된 일들을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책에 따르면 20년 넘게 출판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늘 ‘정말, 정말, 정말로 잘 팔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산다. 우리나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법한 해외 출판물을 국내 출판사들보다 앞서 발견해서 출판사 대표, 편집자들에게 소개하고, 국내에서 출판된 출판물을 해외 출판사에 소개하였으며, 번역 출판 계약이 성사된 원서에 번역가를 매칭 하는 일도 하고 있다. 또 출판 기획을 하고 국내 작가와 출판사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원고를 완성할 때까지의 과정을 모두 책임지고 있다. 저자의 에이전시를 통해 수많은 책들이 탄생하였으며, 수십만 부 혹은 백만 부 이상 팔렸던 베스트셀러도 있다.



저자는 저자의 회사가 종합 출판 에이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선의’와 ‘실행력’이 결합된 ‘선의지(善意志)’를 가지고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의지를 가지고 책과 작가를 알리려 하니 콘텐츠에 담긴 진정성, 작가의 진심에 매료된 사람들은 작가와 책을 홍보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서 주었다는 것이다. 즉 선의지가 선의지를 낳았고, 선의지가 모여 변화를 이룬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흔히들 착하게 살면 손해를 본다고 하지만,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행복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선의지의 수혜자는 우리 모두이며, 선의지가 있을 때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엇인가를 팔아야 하는 순간’을 만난다. 마케터라면 상품일 것이고, 직장인이라면 기획안일 수 있다. 식당 주인이라면 자신이 만든 음식, 헬스클럽 트레이너라면 건강하게 운동하는 방법을 팔아야 한다. 사람들이 하는 일의 성질을 따져 보면, 누군가를 설득하고 자신이 가진 무엇인가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말 잘 만들어 잘 팔고 싶은데 쉽지만은 않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선의지란 '선을 행하고자 하는 순수한 동기에서 나온 의지'를 뜻하는 말로,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가 처음으로 사용한 개념이이라고 한다. 칸트는 선과 도덕이 선험적이기 때문에 자기 내면에서 우러나올 수밖에 없고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즉 인간은 칭찬을 받으려고 선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선과 도덕을 갖고 있으므로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생각하는 선의지도 사람이 어떠한 행동을 할 때 자신에게 무엇인가 돌아올 거라는 기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옳으니 한다는 자발적 마음가짐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선의지를 가지고 일하는 법,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면서 서로가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첫 번째 챕터에는 저자가 생각하는 선의지의 개념을 담았고, 두세 번째 챕터에는 선의지를 바탕으로 기획 및 마케팅을 하여 ‘잘 팔고 잘 살아남는’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정리하였다. 네 번째 챕터에는 선의지를 가진 이들을 찾아서 인연을 맺고 연대하는 과정을, 마지막 챕터에는 선의지를 지켜 내기 위한 긍정 마인드에 대해 설명하였다.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본 경험을 바탕으로 선의지를 가진 이들의 특징을 구분하면, 세 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첫째, 선의지를 가진 이들은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이 있다. 자신이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상관없이 사람 자체를 존중하고 사랑한다. 누구에게든 도움이 되고 싶고,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싶다는 순수한 의지가 강하다. 타인을 향한 이들의 마음은 단순하고 일시적인 동정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함으로써 우러나오는 연대 의식이다.

- 「Chapter 4. 선의지 제4법칙 최고의 무기, 사람」 중에서



신기하게도 자신의 강점을 잘 모르는 분들은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마인드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 강점을 모르니 사는 게 행복할 리가 없고, 주도적인 인생을 살기도 어렵다. 반면에 자신의 강점을 아는 분들은 어디서든 당당하다. 강인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타인에게 선의지로 기꺼이 도움의 손을 내민다. 그런 분들을 만나면 함께 자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에너지, 선한 에너지를 듬뿍 느낄 수 있다.

- 「Chapter 5. 선의지 제5법칙 약점에 집중하면 약해지고 강점에 집중하면 강해진다」 중에서

저자 : 양원근

출판기획 전문가로 살아온 지 20여 년. 그의 손을 거친 베스트셀러를 카운트하기란 쉽지 않다. 기성작가에게는 인생작을 펼칠 기회를, 신인작가에게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입문할 기회를 주는 것이 자기 일의 철학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는 현재 ㈜엔터스코리아의 대표이며 일반인들에게 ‘책쓰기 교과서’로 주목을 받았던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의 저자이기도 하다.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는 출간된 지 4일 만에 재판 찍고 한 달 만에 7쇄를 찍었다. 이후 저자는 KBS 주말 라디오방송에서 책 소개 코너를 맡았고,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 MBC ‘TV특강’, SBS ‘행복한 책읽기’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다. 《부의 품격》은 20여 년 동안 저자가 해온 일과 인생에 대한 철학 ‘선의지’에 대해 써내려간 책이다. 특히 선의지를 통해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었는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에피소드를 토대로 따뜻하고 편안하게 알려준다. 대가를 바라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보답이 되어 돌아오는 ‘선의지’, 저자는 이것이 바로 ‘부의 품격’이라고 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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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뒤 맑음 - 하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두 소녀의 즉흥여행의 위기는 사실 레이나 부모처럼 집안의 걱정과 함께 짐작된다. 아무리 동화 같은 나라라고 어린아이들이 여행을 하기에는 너무 큰 나라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이어서 더욱 불안하다. 예를 들어 돈을 분실하거나 혹은 신분증을 잃어버려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이라면 두 어린 여행자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는 나라 아닐까.

시카고행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와서 표를 사려할 때 비로소 카드 정지 사실을 알게 된다. 막막해진 순간 패터슨 할머니의 손녀 헤일리가 자신이 사는 내슈빌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비를 모으라고 제안한다. 길에서 자전거 충돌로 쓰러진 패터슨 할머니를 도와준 인연으로 알게 된 헤일리의 도움이 아니면 당장 뉴욕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였으니 헤일리의 제안은 단순한 제안이 아닌, 구세주였으리라. 그렇게 내슈빌에서 돈을 벌기로 한 이후 이츠카는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정신 없이 일하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14세 소녀 레이나는 동네를 산책하거나 아이들과 어울려 보기도 하지만 무료함을 달래기에는 부족했다. 레이나는 여행이 갑자기 멈추면서 기운이 빠져버렸지만 이츠카는 경제적으로 독립해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큰 수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돈을 모아 다시 여행을 계속한다. 서부 뉴멕시코까지 남은 여정도 부모들이 걱정했던 것과 달리 큰 탈 없이 마무리된다. 여행이 끝나고 돌아가야 할 때가 되자 떠날 때와는 또 다른 긴장과 설렘을 느끼는 아이들을 보며 오랜만에 여행의 감흥을 떠올려 보았다. 떠날 때만큼이나 집으로 돌아가는 기쁨도 있었다는 것을. 장기간 학교를 결석한 레이나는 유급 걱정을 하고,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건너왔던 이츠카는 과연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갈지 궁금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미국 대학을 다닐 것으로 독자들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작가의 암시적 표현이 있다.

책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이츠카와 레이나의 양가 부모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린다. 소심한 성격의 이츠카의 부모는 오히려 아이의 이런 모험과 새로운 경험을 지지하고, 낯선 사람과도 잘 어울리며 두려움이 없는 레이나의 부모는 아이가 속히 돌아오기만을 바란다. 게다가 이 일로 부부의 갈등까지 생긴다. 레이나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도 이 부부의 갈등은 해소될 것 같지 않을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미국을 직접 보고 싶다던 이츠카와 레이나는 이번 여행으로 다양한 사람과 풍경을 만나다. 이 여행으로 두 사람은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미국이 낯설고 두려웠을 이츠카에게 여행은 분명 미국을 가깝게 느끼는 기회가 되었을 것 같다. 혼자였다면 두려움이 컸을 텐데 서로를 의지하며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덕분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 미국을 책으로나마 여행한 기분이 꽤 괜찮다. 그것이 작가의 세밀하고 정제된 문장의 영향도 컸으리라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고 부인할 생각도 없다. 어린 아이에 불과한 두 소녀의 거칠 것 없는 모험심과 행동, 난관에 부닥칠 때 문제 해결을 몸으로, 자신들의 힘으로 해나가려는 생각 등도 그들이 거둔 여행의 성과였을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이 여행은 그들에겐 단순한 추억거리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큰 힘이 될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저자 : 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 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3),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역자 : 신유희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 타워』, 『마미야 형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벌거숭이들』, 『별사탕 내리는 밤』,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ㆍ2』, 가쿠다 미쓰요의 『그녀의 메뉴첩』, 『가족 방랑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가와이 간지의 『단델라이언』 등이 있으며

그 외에 『112일간의 엄마』, 『밥 빵 면』, 『은하 식당의 밤』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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