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에 대해 뭔가 듣거나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유럽은 중세시대에 총명한 유전자의 씨가 한 번 몰살에 가깝게 말라버렸을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아래 책은 ’마녀‘라고 치니 최고 많이 팔린 책 순으로 첫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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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씨, 이거 진짜 궁금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및 여권 관련 인사의 공공기관 임원 취업 현황’


2024/11/5 시사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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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24-10-31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암세포야, 증식 속도가.

갱지 2024-10-3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저 쓰레기더미로 우리 세금...
1, 2억은 우습네.
 
종의 기원 - 2013 옥스퍼드컬러판
찰스 다윈 지음, 송철용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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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컬러 개정판이라고 되어있어서 뭐지? 하며
기대에 부풀어 샀으나,

펼쳤는데 앞에 몇 장의 컬러로 된 그림 부분의 퀄리티가, (한 십수 년전에 남편이 상사에게 잘 보이겠담서 홀랑 가져가 김동겅인가 하는 사람한테 헐 값에 넘겨버린 )
내 어린시절 ‘계몽사 학습그림만화 세트 도감’ 에 나온 공룡의 채색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진심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책이었다.

시작할 때는 단어들이 생소하게 느껴지고 번역도 이상해서(아닌게아니였건게아닐수가아닐수있다... 뭐이런느낌?)
좀 힘들 수 있지만, 약간의 끈기를 가지고 장을 넘길 수 있다면, 갈수록 반복이 많아서(중언부언도...) 쉽지 아니하게 될 수가 없는 지경에서 읽게 되어있다.


음... 사실 어디에 적으면서 읽었던 터라 1장부터 정리를 하며 읽었지만, 그 정리를 하려면 또 읽어야 할 것 같아,
다윈의 모든 소회가 총 망라된 14장에 대한 소감만 간략하게 적고 끝내지 아니할 수 없을 듯한 심정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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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요약과 결론

인내심 있게 훑어왔다면 14장은 매우 기분 좋게 읽고 마무리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고 싶었던 얘기들(환경 지리 변이 유전등등 모든 걸 다 들여다 봐도 기승전 용불용 자연도태)의 반복이자 요점이고,
지속적으로 창조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용기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후대들이 자신들이 이룬 토대를 바탕으로 더 세분화된 분야를 연구하게 될 것이라 예견한다.

신을 부정한다- 라는 태도에서 문득 리차드도킨스의 ‘만들어진 신’과 조금 비교가 되었는데,
우울함과 조소를 안겨준 그에 비하면,
(물론 도킨스는 밝혀지지 않은 지식을 찾아 반박하는 것이 아닌, 단지 고착화된 헛된? 관념 자체와 싸우는 탓에 냉소적인 투사가 될 수 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어쨌거나 다윈의 어조는 확신에 차있고,
(아직은 지에 대한 천진함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절의 인간)
생물은 앞으로도 계속 변화해 나아갈 것이라는 긍정적으로 느껴지는 뉘앙스로 마무리되고 있다.

아마도 다윈은 자신들이 만든 토대위에서 한 걸음 또 나아가는 인류의 발전을 예견하고, 뿌듯해하며, 희망을 본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젖힌 한 천재의 열기 어린 통찰은 165년의 세월을 넘어 나의 가슴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일에 죽도록 매달릴 필요가 없어서, 시간을 날라리같이 운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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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4차 산업혁명 이야기 - 빅 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보다 중요한 것
강명구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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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정한 것이 살아남을 것 같다는 얘기에 조금씩 솔짓해지는지,

침팬치 보다는 보노보의 삶을 좀 더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는지,

사람들은 어떻게 행복해지고 싶고 그 기본적인 욕망은 무엇인지.

그 답에 대해 한 발자국 다가가게 도움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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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24-10-17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춤, 분권, 개방이라니... 이게 얼마나 어마무시한 얘긴지 뼈저리게 느끼지 못한다면, 이 책을 읽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바야흐로,
막막하고 두려운 미래에서,
예상해볼 수 있을 듯한 기대되는 미래로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 라고 느꼈다.

갱지 2024-10-17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새로운 산업혁명은 신흥국들의 발전을 불러일으켰다.
아프리카가 왜 자꾸 걸리는지 설명할 수가 없었는데, 케케묵고 꽉 차버린 인프라보다 엉망진창이라도 빈자리가 있는 곳이 언제나 더 빨리 대응되는 법이니까,
소수 맞춤적이며 분권적으로 나아간다면 왠지 가능할 것도 같다.
 
시사IN(시사인) 제892호 : 2024.10.21
시사IN 편집국 지음 / 참언론(잡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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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마지막 글 때문에 오랫만에 시사인 독후감을 남긴다.

요는 유기견을 발견했는데, 책방주인이 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걸 마을 사람들끼리 누군 잠자리 누군 밥 하는 식으로 공동으로 돌보기로 해서 모두 잘 해결되었다는 얘기.

여기서 글쓴이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사람들의 ‘미지근한 마음’ 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보통 미적지근하다- 라는 표현을 하는데 부정적인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반면, 여기선 사람들의 미지근한 마음이라도 모여서 온전한 하나의 따숨이 발생했다는 얘기였다.

이번 시사인 헤드라인이 동성결혼에 대한 얘기였다.

나처럼 보수적이고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최선의 태도를 가질수 있으려나 읽으면서도 계속 고민을 해보게 되었는데, 마지막 이 한페이지가 실마리를 안겨주었다.

급하게 좋아할 필요도 그렇다고 싫어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지금은 그냥 좀 미지근한 마음으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그게 무슨 척 하는 것보다 솔직한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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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전이전 시사인 편집장 글을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구독을 시작했고 이전 편집장의 글과 편집 태도들 때문에 찢어서 던지고 끊어버리려고 하기 직전에(진짜 전화들기 직전에) 이번 편집장이 되서 다시 안정을 찾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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