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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코드 (특별합본판) -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대니얼 코일 지음, 윤미나.이지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평점 :
천재라는 말은 근대화의 산물이라고 한다.
중세엔 별나게 영특한 자들은 경외한 나머지 마녀로 여겼는데, 시간이 흐르고 17세기 이후부터는 똑똑하게 두각을 보이는 자들을 천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결국 편의적으로 서사를 부여해 만들어 낸 이야깃거리에 가깝고 현대에 와서는 의미가 흐려지고 있는 것.
아이를 키우면서,
언제나 부모가 자식이 어떤 재능을 가졌는지 어떻게 알고 푸쉬를 해주는지 궁금했다.
김연아 부모라던가, 박세리 부모라던가, 손흥민 같은...
무슨 생각으로 애들한테 그들의 모든 시간를 한가지에 몰빵 시킨거지?!
김연아가 만화를 그리고 싶을지도 알 수 없고, 박세리가 테니스를 더 잘 할 수도 있었고, 손흥민이 피아니스트가 됐을 수도 있잖아.
궁금했다.
근데, 이 책을 보니 답이 있는 듯하다.
어릴적에 접한 것들 중에
그냥 끌리는 것을 집중해보는데-(물론 부모가 충분히 개입할 수 있다)
완벽하게 연습하고
고양할만한 확실한 목적점을 타진해가며
수준 높은 경력자의 티칭을 받는 것.
결론적으로 김연아, 박세리, 손흥민은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었을 수도 있었다.
... ...
아이를 천재로 키우고 싶은가?
애기때부터 잘 살펴보고, 뭔가 싹이 보이는 곳으로 밀어넣고 진심으로 잘 구슬려서 결국 스스로 원하게 만들고, 돈 싸들고 가서 좋은 선생을 붙여라.
삼박자가 대충만 맞아도 영재는 되더라.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재능은 열망의 구현화.
덧붙여, 미엘린은 50까지 증가한다고 하니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살아가기에 즐거운 습관들을 완성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