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만 보고 해보는 넋두리.
뒷산만 가도 뭔 풀인지, 무슨 곤충이지 헷갈리는 터라-
반가운 제목에 들어가보니
외국저서다.
아이 덕이기도 하고, 원래도 자연물에 관심이 있는 터라 계절바뀌면 도감 같은 것들도 들춰보곤 하는데,
특히 도감류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것들은 공감이 안되서 (일본만 해도 우리랑은 자주 접하는 종이 꽤 다르다)
좀 서글픈 마음도 들고 하는 것.
리뷰를 보니, 보편적인 의미를 담은 자연수업 (오지탐험등이 포함된 듯한)인 듯한데,
물론 이 책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있어보이지만,
제목을 보고 했던 기대(우리길 산책인 줄 알았던)와는 달라서 아쉽다.
(혼자 기대했지만)
우리나라 도심 뒷산을 살피며 나올 수 있는 우리나라 자연에 관한 전반적이며,
동시에 지역 국한적이며 보편적인 과학지식-
(지질토양, 날씨, 재난, 위치파악등-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자연관찰에 대한 책들은 말 그대로 평이한 관찰로 지리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을 담은 이야기가 글을 잘 쓰는 사람의 손을 거쳐 나온다면 개인적으로 기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