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다이어트가 시작된 이후로 우울감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기간에 참 적절하지 아니한 책이 아니었는지.:-)일단 번역이 (완벽하진 않아도) 꽤 매끄럽다.처음 책을 펼 땐, 쓰레기 같은 책일까봐(혹은 오랫만에 그런 책을 읽게 되는 걸까해서) 걱정이(기대가) 되었는데,중간 즈음해서 균형을 잡은 책?결론적으로 뉴욕 상류층 기혼녀들은 까다로와서 친해지기 힘들지만, 결국 파고들어서 친해지고 나면 같은 애키우는 엄마더라- 정도.계기가 생겨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는 부분이 나오는데,저자의 인성이 주변인들 눈엔 평소에 계기가 생기면 다가가고 싶을 만한 타입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봤다.- 사진 봤는데 호기심 많을 것 같고 피곤할 인상 (지극히 개인적인 관상:-p)자기가 원해서 뛰어들어놓고 이런저런 자기기만과 불평을 하는 부분은 좀 어이가 없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솔직해서 연민이 일었다.도시에 사는 애기 엄마라면 그냥 한 번 읽어볼 만한,인내심 많은 한 아줌마의 뉴욕 상류층 접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