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하 (양장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읽어본 하루키 소설중에 완성도가 가장 높다.
마무리의 흐름이 참 자연스럽다.

하루키의 글을 보면 언제나
어떻게 살고 싶은가 혹은 어떻게 살아야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해 아주 명백한 자기 주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리고 나이가 먹으면서 점점 더 확고해지는 듯.

스스로 실천하는 듯하고, 또 일본사람 특유의 사대주의적 호감과 세밀함을 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것 같이도 느껴진다. -미야자키하야오 애니에서의 그것을 본다.

잘 섞으면 예술이고 조금이라도 세련되지 못한 구석이 드러나면 감추기 힘든 열등감.

난 여전히 상실의 시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랫만에 그의 책들을 다시 다 들춰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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