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 우리 시대를 읽기 위한 최소한의 인문 배경지식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주현성 지음 / 더좋은책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재작년엔가 나왔던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첫번째 권을 읽고 참 감명(?을 받았던 터라, 두번째 권도 사 읽게 되었다.

1권을 보면 전공자 답게, 책의 뒷부분 약 절반에 걸쳐 철학의 역사를 간략하고도 야심차게 집약해 놓았다.
- 읽기 평이한 앞부분에 비해 갑자기 바빠진다.
그런데 2권에선 아예 책 전부분에 걸쳐 철학에 대해 얘기하고 또 하고 있다.
서양 역사의 근간이자 인문학의 뼈대인 것을 알기에 피해갈 수 없는 것이긴 하나, 덕분에 조밀하게 나열해놓은 철학 사조들을 머릿속에서 뇌까리고 밀어놓고 또 뇌까리느라 읽기가 참 분주하더라.

그래서 어쨌냐고 물어본다면 좋았고.

내겐 본격적인 철학책 입문을 위한 채찍 비슷한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이런 인문학책들은 결국
과거를 통찰하고 현재를 살며 앞을 보는 눈을 갖자
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통섭이니 뭐니 요즘 말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굳이 입에 올리는 것이 개인적으론 참 싫은 단어고.

그런거 신경쓸거면 차라리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어릴때부터 깊은 생각에 빠질 수있는 환경이 될라나를 좀 고민해 보는게 더 발전적이지 않을까
싶고.

1권보다 괜찮았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그건 아닌거 같은, 주현성씨의 욕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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