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미쳐서 - 음악을 미치도록 사랑한 음악 거장들의 어린 시절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7
울리히 룰레 지음, 강혜경.이헌석 옮김 / 비룡소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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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음악교사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요량으로, 유명한 음악가들의 어릴적 일대기들을 수집해서 책으로 냈다.

바흐, 헨델의 시대에서 베토벤, 쇼팽을 지나 조지거쉬인, 번스타인까지.
연대별로 총 14명의 음악 거장들을 어린시절과 당시 환경중심의 간략한 일대기를 보여주는 형식으로 정리를 해 놓았다.

두가지를 느꼈는데,

한가지는
딱히 위인전처럼 과장하거나 존경을 끌어내는 투가 아닌 까닭에- 그래서 좋았음, 어릴때 읽었던 위인전에 나왔던 인물들하고는 좀 갭이 있었다는 것이다. -베토벤 성격이 지ㄹ맞은 다혈질이라던가...

또 다른 건
교육적인 부분에 관해서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라고
현대쪽에 가까웠던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 음악천재들의 환경은 모두 이미 양가가 몇 대에 걸쳐 음악으로 먹고사는 집안이었다.
천재성을 부모가 잘 받쳐준 사람일수록, 살아있을 때 정상적인 인지도를 얻고 평안하게 장수를 하게 되고, 모짜르트처럼 아빠가 개 잡듯한(? 사람들은 평생 병마와 싸우며 불행한 삶 속에 단명하게 되더라.

그냥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를 평범한 우리 삶 속에서 배우게 하고 있는지.
내 욕심에 아이에게 무리한 걸 요구하고 있진 않은지.
난 똑바로 살고 있는지.

타고난 천재는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미친듯한 열정을 가지고 게으름없이 나아가는 그들의 삶의 자세 정도는 나도 가질수 있지않을까.
아니 가져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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