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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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서 이 할아버지같은 방식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진짜 멋지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게으르지도 조바심치지도 않는 이 사람의 태도는 이미 득도한 사람을 보는 것 마냥 평화롭다.
주변의 상황이 미쳐 흘러가던 어떻건, 언제나 전혀 당황하는 기색없이 자신을 상황에 맞추며 흘러간다. 아무리 혹독한 환경에 떨궈져도 내면이 흔들리는 법이 없다.
마치 동양사상에서 추앙하는 성인군자의 모범적인 사례가 아닌가. ;-D

책이 너무 재밌어서 영화도 보러갔는데, 역시 참 재밌게 봤다.

이 글을 쓰면서도 소설의 대목들이 떠올라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데, 어쨌거나.

온갖 모진 세월에 시달리면서도 유머를 잃지않고 살아남은 한 남자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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