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는 내용이 좀 철학적이다.책을 읽은 후, 아이에게 알몸으로 학교를 간다면 어떨까 하고 물어 봤는데, 생각할 수도 없다는 반응이었다.알몸으로 지낸 하루가 그 어떤 날 보다 자유롭고 유쾌했다는 한 아이의 이야기는, 나에겐 요즘 얽매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관습등에 대한 작은 반항, 해방으로 다가왔다.스스로가 너무 자유로운 영혼인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가볍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에 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