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뒷세이아 - 그리스어 원전 번역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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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기억에 남는 얘기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키클롭스 모험담이다.

객관적으로 사실만 놓고 보면,
평화롭게 살고있는 키클롭스 섬에 오디세우스랑 친구들이 쳐들어가서는 난동을 부리고 주인 죽이고 도망나오는 얘기다.

여기서 오디세우스는 이런 논리를 펼친다.
‘ 우리들은 손님이 집에 오면, 대접할 때 나와서 예의바른 태도로 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내어주고 잠자리나 목욕등을 봐주고 친밀한 우정으로 대하는데 키클럽스는 손님에 대한 대접은 커녕 우리를 잡아먹으려 했다’ 는 것.
... 뭔가 이상하지 않나.

나는 왜 자꾸 서쪽 양놈들이 크리스트교를 앞세워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화 시켰던 역사들이 생각나지?

상대방이 무엇이고 어떤 생각을 하던지는 관심이 없고, 일단 내 논리가 우선인 것이다.
왜냐면 내가 너보다 더 문화인이니까!

이것들은 기원전 고대문명부터 싹수가 이랬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포세이돈의 분노는 참으로 정당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죽어도 싼 이 꾀많은 양반은 친구들 다 죽이고 결국 자기는 끝까지 살아 남는다.
(... 사실 읽다보면 응원하게 됨)

그냥 문득 생각이 났다.
-또 엄한 게 생각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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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알라딘쇼핑 앱에서 쓰는 중인데,
페이퍼는 왜 자꾸 올릴 때 에러가 나서, 결국 리뷰로 올리게 하는지 모르겠네? 책에 별점을 또 줘야 하잖아. 또 읽은 건 아닌데.
이렇게 꼬이는 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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