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 사람을 시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역사적인 기록을 평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이야기하는 능력은 가히 경지에 다다른 느낌.

설민석씨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의 자간을 부드럽게 읽어내는 비범한 수준의 상상력이라고 생각된다.

단순히 많이 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몰입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일텐데,
본성적으로 이야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을 홀리기에 누가 뭐래도 충분한 것이다.

한 작가의 융통성과 영리함이 반짝거리는 재밌고 멋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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