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날씨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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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응, 니 문제야, 네 문제라고, 환경오염에 따른 재해는 바로 너의 집 가스렌지에 불 붙은 문제라고 봐야 해. 이미 당신 눈썹 타고 있어.
- 주야장창 쑤신다.

덕분에 나처럼 둔한 인간이 가슴이 조금 뛰고 머리가 산란해지며 정말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 중이니, 책 쓴 보람을 느껴도 될 듯.
(유대인들은 교육을 어떻게 받는지 모르겠으나, 통찰력 하나는 참 좋은 것 같다)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들은 별의 부스러기로 만들어졌고, 인간들도 같으니- 우리는 가슴에 별 하나씩 지니고 산다고 치면, 지구랑 나는 사실 한 몸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라도 동질화 시켜서 엮어보면 좀 더 가찹게 느낄 수 있지 않으려나-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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