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오스카와일드의 동화를 좋아했었다.특히 행복한 왕자는 어렸을 때도 울었고, 애한테 읽어주면서도 울고, 가끔 보고 울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고이는내 페보릿 중에 하나이다.진작부터 읽고 싶었는데 잊고 지내다가계기가 되어.음......정말 재밌는 소설이다.이건 뭐, 어떻게 소개를(스포를)할 게(수가).19세기 귀족층의 사적이고 적나라한 내외적인 모양새.오스카와일드의 생각 자체를 가감없이 토하는 듯한주연들의 대화들,그냥 연필을 들고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당시 영국 풍경의 세밀한 묘사까지.어른들만을 위한 색슈얼한 분위기의 아름답고 그로테스크한 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