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 남부의 우루크라는 곳의 1대왕 길가메시의 이야기.기원전 2000년경의 점토판에 새겨진 서사시라고 한다.밝혀진 시간대가 맞다면그리스 로마 신화들과 유대경전의 원모티브가 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신화.꼬부랑꼬부랑 석판에 새겨진 암호같은 문자들이 설마이렇게까지 현대인이 편하게 볼만한 서사로 연결되어 있진 않을텐데,발굴하고 해석해서 내 손에 오기까지의 그 긴 여정동안 노고를 바친 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진부한 표현이지만 다른 말이 생각이 안나서)외우다시피 틀에 박힌 서양 신화들을 좀 벗어나는가,투박하고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