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식빵, 어떻게 먹어야 맛있지?
고현철 지음, 용동희 옮김 / 그린쿡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보기도 먹음직하고 설명도 간결한, 딱히 군더더기 없는
매력적인 책이다.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품절이 되는 바람에 살 수가 없어서 빌려 읽었다.
- 왜 중고도서 가격을 터무니없이 책정하는 하는 것일까. 그렇게 귀하게 생각되면 넘들이 초판 찾을 때까지 소장하던가. 자기가 안봐서 처분하려는 생각이라면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게 좋지않나.

남편이 보더니 아침에 이렇게 해주면 좋은 부인이 아니냐고 한다.
참고로 아침을 안먹는 양반이다.

책의 이미지들이 그 정도다.

글루텐 내성이 심하게 없다거나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그레인브레인’) 식빵 을 안먹는 집은 드물 것이다.
우리집만 해도 건망증 심한 엄마가 밥통도 안보고 밥 먹자고 헛소리할 때를 대비하여, 적어도 식빵 한 줄씩은 냉동실에 구비가 되어 있다.
문제는
맨날 하던 것만 하면 하는 먹는 사람은 그렇다 치고, 하는 사람이 매우 지겹다는 것.

사실 1/3정도는 비스므레하게 해먹던 것들이고, 아주 특별한 것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좀 무너졌다.
반면 너무 특이하지 않기에 레시피를 쉽게 뇌까리고, 머릿속에서 만들어 보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더라.
실용적이라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음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휘리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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