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기사거리 읽다가 문득
——

아무리 신문 안본다고 해도 조중동의 위력은 참 대단하다.

네이버 다음 따위의 뉴스 메인을 장식하는 그렇고 그런 기사 나부랭이를 만들어내는
이름도 다 기억하기 힘든 그 많은 인터넷 신문사들의 뿌리의 대부분이
결국 조중동, 종편이고,

거기서 양산하는 뉴스들은 십중구십이 은근슬쩍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척 하면서 대놓고 정권비방을 하고,
궁극적으로는 적폐 편들기가 목적이며,

게다가 가뜩이나 위축되어 할 일 없는 일베들이 그런 기사만 진치고 기다리다가 첫 댓글만 가세하면,
(아무리 거지같은 댓글도 첫댓글은 무조건 조아요가 시러요보다 우세하니까)

많은 사람들의 의향이 지금 정권을 비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포장질을 해대는 것에 성공.

그리고 그런 포장질이
첫 일 년엔 비웃음을 사고,
이 년째엔 짜증을 유발하고,
삼 년차엔 뭔가 싶으면서도 생각없이 동조하는 부분이 생기고, (일 이년만에 개판 오분전이 었던 나라가 갑자기 내 맘에 쏙 드는 선진국이 될리가 없으니, 슬슬 양은 뭐처럼 달궈지기 시작)
사 년차엔 그냥 무뇌상태에서 세뇌가 되어,
오 년차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이 당한 일을 닥치게 하는 것이다.

다들 정신을 챙기고 살지 않으면
촛불 든 거 순식간에 무용지물 이라는 거
알고들 있나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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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00: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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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02: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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