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사람들 -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 우정, 스캔들에 관하여
최연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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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시회를 찾아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작품의 기교나 상징보다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이 화가는 왜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그림 자체보다 오히려 화가의 마음과 삶에 


더 관심이 생기곤 한다.


특히 좋아하는 화가일수록 


그의 내면세계가 궁금해진다.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어떤 관계 속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알고 싶어진다.


그림은 결코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화가의 사람들』은


서양미술의 거장들이 


어떤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는지,


그리고 그 관계가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책이다.






​책 속에서


- 몇 가지 인상 깊었던 스토리를 소개해 본다




*모네



모네는 아내의 임종을 보면서도


분석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모네의 화가로서의 광기가 느껴져서 놀랐던 부분





*비제 르 브룅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가였던


비제 르 브룅은 그녀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있는 그림이나, 


수수한 드레스를 입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심성이 곱고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이미지와 정치적 상황 탓에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녀의 진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은


왜곡된 이미지로 욕을 먹는 현실을


무척 안타까워했을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는 직접 다빈치를 프랑스로 초청했고,


다빈치는 프랑스에서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동안 "왜 이탈리아 화가의 작품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나서 비로소 궁금증이 풀렸다





작품 속 깊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전시회를 다시 찾는다면,


그림을 바라보는 시선이 


분명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예술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이며,


작품은 그 이야기를 담아낸 


또 하나의 언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작품 너머의 이야기를 알고 싶은 분들,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화가의 사람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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