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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평점 :

책 소개
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은 25.4%라고 한다
길을 걷기만 해도
한 두 마리 쯤 꼭 강아지를
만나는 경우가 있으니
애견과 함께 하는 생활은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애완견과에 '이별'에 대해서는
사회적 관심도,
정보도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는
직접 펫로스를 겪은 작가의 이야기와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펫로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안내해 주는 책이다

p8
'펫로스'를 극복하는 일은
실제로 가능한가?
책 속에서

p26
다만 펫 로스의 경우,
주위의 이해를 바라라기가 힘들죠
사실, 아직까지
'애견과의 이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에
'동물은 그냥 동물일 뿐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펫로스를 이해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p163
꽃에는 보다 큰 힘,
가족과 주위 사람들까지 치유하는 힘이 있어요
공감하는 부분이다
'꽃보다 돈'이라는 등
꽃을 평가절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꽃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누군가를 위로할 때
꽃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p240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원인을 따지려 들지 말고
그저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T라서 그런지...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저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숙지했다
이별을 미리 대비하는 책
친구가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게 된 뒤로
나 또한 애완동물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애완동물과 같이 산다는 것은
단순히 동물과 같이 산다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이 새로 늘어나는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
강아지가 조금이라도 아픈 낌새를 보이면
놀라서 전화를 하거나,
아직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강아지가 죽으면 어떡하지' 하며
벌써부터 걱정된다는 친구 이야기를 들으면서
강아지와 주인 사이의 친밀감은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실 애견인이 아니라면
'동물이 죽은 게 그렇게 큰 슬픔인가?'
의아해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애견인 뿐만 아니라
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의 시선도 바꾸는 책이다
애견인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내가 키우지 않더라도,
내 주변 누군가는 동물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펫로스' 가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