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제국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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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인공 '미카엘 팽송'은 죽은 뒤 심판을 받고 


수호천사가 되어 3명의 인간을 맡게 된다


이들을 통해 [인간은 어떻게 선택하는가]에 대해 탐구해가며,


동시에 천사의 다음 단계 세계로도 탐험을 떠난다





나의 밑줄




p96


자유의지란 인간이 자기 삶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지 



이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부분이다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떻게 삶을 만들어가는지를


3명의 인물을 통해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p231


사람을 돕더라고 도움받는 것을


견딜 수 있는 사람만 도아와 한다


도움받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나중에 가면 자기를 도와줬다고 나를 원망한다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나도 얼마 전 깨달았다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도와줘도 남 탓만 하더라는...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개인적으로 예전에 <타나토노트>를 읽었기 때문에 


그 다음 시리즈인 <천사들의 제국>에 대해 기대가 많았다


(꼭 타나토노트를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정말 흡입력 있는 소설이었고


종교 문화 등등 다방면에 걸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지식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환생, 우주, 천사, 영혼, 천국, 심판 등등


다양한 종교, 문화 등에서 정의한 


사후세계의 총집합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이 가본 적 없는 사후세계 이야기이지만


작가의 탄탄한 설계로 인해 


허무맹랑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제법 있을 법 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1권 내용은


미카엘이 맡은 3명 인물들의 성장이 이야기이다



나 또한 관찰자로 그들을  바라보면서


나의 모습을 투영시켜 읽은 부분이 많았다



누구나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정해진 운명에 (예를 들면 가정환경이나 유전, 외모, 선천적 기질 등)


맞서 싸워 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자신에게 매몰되어 나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 같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미카엘이 


그들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외부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본다면


시야가 넓어지고 문제점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음을 느꼈다



나 역시 내 작은 문제들에 매몰되지 말고 


3자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어떤 작가가 사후세계에 대해 


이렇게 탄탄하게 다룰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기독교인이라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많아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만큼은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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