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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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다카요는


임대료가 밀려 당장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돈을 빌리러 다니지만 


일자리가 없는 다카요에게


돈을 빌려줄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벼랑 끝에 몰린 순간, 


sns에서 개인 사채업을 하는 미나미를 알게 되고


가까스로 돈을 빌리게 된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한 것도 잠시


점점 더 깊게 돈의 수렁에 빠지는 듯 하다




책 내용 중



p17


그 즉시 함정에 빠져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는


작은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주인공인 다카요가 본격적(?)으로 


돈을 빌리러 다니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돈의 함정에 빠진 첫 시작점부터 같이 따라가니 


읽는 나도 같이 초조해졌다ㅋㅋ


p281


"너는 금세 패닉에 빠져 버리니까


남한테도 깜빡깜빡 속아 넘어가는 거야."



속이는 사람이 


속고 있는 사람한테 해주는 말ㅋㅋ


이 말만큼은 진심이었을지도 


(근데 이 문장을 보고 나는 왜 찔렸을까ㅋㅋ)



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싶다면



사실 요즘은 예전보다


돈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아주 쉽게 모바일 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주변에만 보아도 


돈을 빌리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고 


'빚도 자산이다'라는 말까지 있다


내 주변만 보아도 쉽게 대출을 받고 갚지 못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경계심이 많은 편이라 


너무 쉽게 넘어가는 듯한 주인공을 볼 때마다 




맘속으로


'안돼! 안돼!!'를 외쳤다ㅋㅋㅋㅋㅋㅋㅋㅋ




돈에 대해 보수적인 사람이라 


모험도 안 하거니와 대출에 대해서 무지했는데 


주인공이 돈을 빌려 가는 과정 등을 통해서 


금융업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고 


돈이 없는 삶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망가뜨리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중간중간 의심을 하긴 했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 깜짝 놀랐다 


제목에 굉장히 중의적이 표현이 담겨 있는데 


스포가 될 것 같아 말을 못 하겠다 



이 책의 광고에서


두 번 읽어야 된다고 했는데


나 역시 다시 읽고 나서 


다시 앞에서부터 들춰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ㅋㅋ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은 추리소설


게다가 마지막 장을 넘기자마자 


다시 또 훑어보게 된 소설ㅋㅋㅋ



요즘 시대에 딱 알맞은 소설이고 


특히 젊은이들(?)이 


경계를 삼기에 좋은 내용이라 


정말 추천하는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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