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메리는 소설 수정을 마쳤다. 작가가 되려는 결정이 인습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얻었기에 동생들에게 편지를 보내 새로운 일을 설명했다. 하지만 두려움을 감추려고 거창한 용어를 동원했다. "그러면 나는 새로운 종족의 시조가 될 거야.··· 나는 독립해야 해. ··· 이 일은 오랫동안 내 마음을 떠돌았어. 알다시피 난 밟아 다져진 길을 걸어가려고 태어나지 않았어. 타고난 독특한 성향이 날 밀고 나가는구나." 메리는 친구들과 그 가족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동생들에게 부탁했다. 아무에게도 만류되고 싶지 않았다."이 시점에 동정과 조언이 얼마나 불쾌하게 여겨질지 너희는 상상할 수 없을 거야." - P164
나는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진 뒤인 90년대에 십 대 시절을 보냈다. 바로 그때 나는 자유와 사랑에 빠졌다. - P25
그리하여 미국의 새로운 유형의 과시적 여가는 뚜렷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과시적 여가는 그 어떤 디자이너 핸드백보다 더욱 심한 사회적 계층화와 불평등을 야기한다. 적어도 명품 핸드백은 경제적 여유에 따른 선택이라는 게 분명하다. 그러나 과시적 여가는 도덕적 선택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떤결정을 하는지에 관한 사회경제적 한계(야망계급의 부유한 성원들이라면 사회경제적 자유)를 무시한다. - P187
자유가 있는 곳에선 행복과 아름다움과 시가 활짝 꽃핍니다. 이는 자유의 유일하고 확실한 지표입니다. 민주주의적 사고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동의를 동의의 한 가지 특정한 형태와 동일시하는 게 그것입니다. 하지만 그 형태는 유일한 동의가 아니고, 모든 형태가 그러듯이, 손쉽게 텅 빈 형태로 전락합니다. - P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