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메리는 소설 수정을 마쳤다. 작가가 되려는 결정이 인습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제는 자신감을 얻었기에 동생들에게 편지를 보내 새로운 일을 설명했다. 하지만 두려움을 감추려고 거창한 용어를 동원했다. "그러면 나는 새로운 종족의 시조가 될 거야.··· 나는 독립해야 해. ··· 이 일은 오랫동안 내 마음을 떠돌았어. 알다시피 난 밟아 다져진 길을 걸어가려고 태어나지 않았어. 타고난 독특한 성향이 날 밀고 나가는구나." 메리는 친구들과 그 가족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동생들에게 부탁했다. 아무에게도 만류되고 싶지 않았다.
"이 시점에 동정과 조언이 얼마나 불쾌하게 여겨질지 너희는 상상할 수 없을 거야."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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