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꼼한 편이 아니다.  느긋하기도 하고 거기다  덜렁거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잘 잊는다.

그래서인지 불같이 화내는건 예전에 졸업했다.

음~~~그래!!!   생각 좀 해보고  하지 뭐///   이래서 우리 식구들은 가끔 열 받을때도 있다.

그런데 나의 이 느긋함이 이번에 도전을 받아 무너지려고 한다.

배송 기간 일주일하고도 하루더에....

그러니까 정확하게 11.3(금요일)  오전에

딸래미 특작 영어독해 한권과 로컬푸드라는 책 한권과 화장품 소품 한개를 주문했다.

한 삼일이면 올테니까....화요일 늦으면 수요일쯤 생각하면서...

근데 결국 토요일 오후에 받았다.

여기가 산골 골짜기도 아니고...대전에서 공주 가는 중간 그것도 큰길 옆인데..

결국  금요일 아침에 우리딸은 학교 근처 서점에서 특작 영어 독해집을 사가지고  갔고...

나는 당연히 열을 받았다.

근데 그와중에 친절한 알라딘에서 출고문자 메세지가 떴다.

할 수없어서 이러저러 되었노라고 알라딘에 썼다....

굉장히 빨리 전화가 왔길래   기다리다 어긋나서 한권을 구입했노라고 반품을 신청했다.

그런데 참고서가 주문되면 배송 예정일이  지금 내가 받은게 맞다고 한다.

그래서 자비부담해서 반품해야 한다고 한다.

어디 어디 경쟁사는  하루배송을 목표로 까지 하는 판인데... 8일만에 보내준 배송이 제대로 된거라고 한다.

내가 근무하는 곳 여기만 봐도 교* , **24, **파크  죄다  참고서   주문시 2-3일이면 거의 오든데....

 

자비 부담을 한다고  사는데 지장이야 없겠지만  열 받고 혈압오르는 거 같아 없던 지장이 생길 것 같다. 

정말 열 받는다 슬슬..  신경질도 난다. 미안하다 하지도 않으면서...자비 부담 반품이라..

 

그럼 알라딘은 이걸 뭐하려고 친절하게 써  놓은걸까??????

 

지금 주문하시면 내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 주문하시면 11.15일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11.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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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1-13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 받으실만 하네요. 넉넉하게 주문하신건데...
가끔 생일선물로 신청해 놓고는 낭패를 본적이 있습니다. 아이들 동화책이야 그냥 봐도 되지만....참고서는...
알라딘은 반성해라...고객은 왕이다....

2006-11-13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1-14 0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절초 2006-11-14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고객은 왕인데 그거 하나를 못 맞춰요...이 단순한 것을 .
기분이 많이 상해서 ..구입처 변경을 생각하면서...지금까지 생각중이예요.
어제도 여기 애들 불러 다 확인했더니..저보고 바꾸래요. ㅎㅎㅎㅎ그럴까?
분명히 자기들이 잘못해 놓고는 ..미안하다 좀 늦었다 그랬으면 제가 네~~~..하고 잊었을텐데...ㅂㅂ...
근데 여기다 화풀이 했더니 ...조금 풀렸어요.
오늘은 무지 기분 좋고 행복합니다. 돌아가려던 택배도 왔고..첨보는 거 와서 해석하느라고 힘들었음(?) ..그리고 감동했음..내맘을 아셨나? 희안하네요?
생각할 수록....우리 딸래미 말에 웃기도 했어요.
가을국화가 예뻐서 한번 더 들여다 봐집니다. 물론 많이 풀렸지요.
님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