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교환유학을 떠났다. 

넓은 세상 경험하고 싶다고 졸라대...없는 돈 마련해서 보내긴 보냈는데...

그래서 난 요즘 일 이주일에 한번씩 전화기 앞에서 버버거리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기 일쑤다.

그러나 문제는 첨에 입에서 나온 두문장이 두세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두세문장에 머물고 있다는거다..

할수없어서...알라딘을 뒤져서 바로보고 바로 쓰는 최우선순위 영어회화표현 3000을 샀다.

첨엔 요걸로 그래도 몇문장 더 해서  어떻게 버텼는데.... 

이젠 드디어 내마음 속에 한계가 왔다.

그래서 이젠 메일로 바꿨다.

회화표현 3000에 한영 사전에 구글 번역기에 이렇게해서 

하루 이틀 정도 틈틈히 메일을 쓴다. 그래봤자 몇줄이나 될란가????

그리고 마지막 관문  하나... 영어샘 검사 맡고 보내고 나면...

후회가 밀려든다.

아후~~~진작에 영어공부좀 조신하게 해둘껄!!!!

드디어 어젠 현지 홈스테이 맘 메일 답신에 이런 말이 쓰였다.

영어와 싸움하더니...많이 좋아졌다고...

속으로 밀려드는 뜨끔함이라니. 영어샘 검사 노트에 빨간 줄이 얼마나 많은데....

요샌 요령이 생겨 정 못하겠으면 한글로 쓰고 번역해 주세요도 하는데...

그래도 이책 참 요긴하게 잘 사용 중이다. 필요한 부분 나눠져 있어서 찾기도 싶고.

현지 여행 가는사람들 가지고 가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다....

나처럼 영어 공부 조신하게 못하신 초보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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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1-02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기부여가 중요하겠습니다~~ 전 아직 영어공부의 요긴함을 못 느끼고 있답니다.
제 아이도 나중에 졸라대면 큰일입니다. ㅎㅎ
깊어가는 가을 만끽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