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어느분이 몽환적인 제주를 보셨다고 했다.
바로 이 책속에서!!
나두 세번씩이나 가봤건만 거기서 무얼 보고 왔나 생각해 보았다.
옥빛이라 해야하나 초록이라 해야하나 그 바닷빛을 표현할수 없는 그런 바다가 제주도에 있었다.
풍덩하고 빠져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던 바다
그 속에 잠겨서 나도 헤엄치며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싶었던 바다
헤어나올 수 없다 해도 들어가 보고 싶던
눈물나게 예쁜 바다가 거기 제주에 있었다.
알수 없는 빛 바다가 보고 싶고 생각나서 다시 가고 싶었던 제주를
이 책에서 또 만났다.
안개속 한라산 기슭을 보고 뒤돌아 서면 갈대밭을 끌고가는 한라산이 또 있고
그리곤 눈 속에 안긴 푸근한 한라산이 기다리고 있었다.
꼭대기에서 한번 구르면 지금 서있는 곳까지 굴러 올것 같은 넉넉함으로 ......
살고 싶다고 해서 살아지는 것도 아니요, 죽고 싶다 해서 쉽사리 죽어지는 것도 아니다.
기적은 내안에서 일어난다.
내 안에 있는 생명의 기운을 희망의 끈을 나는 놓지 않는다.
사람의 능력 밖의 세계를 나는 믿는다.
작가의 믿음처럼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아쉬움이 덜할텐데...
제주엘 가면 이제 보고 싶은게 늘었다.
그래서 한 번 더 제주를 가고 싶다.
기왕이면 이 책을 옆에 끼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