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엔가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배가

   어느날 얼굴 보고 싶다며  서울에서 내려왔다.

 오랫만에 만나 이런저런 밀린 얘기도하고

 올라가면서 책 한권을 내밀고 갔다.

 좋드라면서  그냥 한번 읽어보라고 했다....

  읽으며 몇 번은 웃고 몇 번은 눈물 지었던 것 같다.

 내용이 참 예쁘고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듯했었다.

 세상이 차갑다고 저리로 미뤄 놓는 대신에

 아직도 따듯하다고 믿고 꼭 끌어 안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이 책의 저자라는 글쓴이 말이  또한 정겨웠다.

 개인적으로 짧은 이야기 책은 어쩌다 한번  손에 잡는데 ....

 하나하나 짧은 이야기지만 그 짧은 이야기가 긴 여운으로 남아

 결코 짧지 않은 긴 이야기로 이어지는 것 같아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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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11-02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짧은 이야기들에 잘 손이 가지 않았는데 그것도 변하더군요. 짧으면서 긴 여운을 주는 글에 공감이 가니 말이에요^^ 구절초님, 오늘도 햇살처럼 따스한 날 보내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