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몹시 바쁜 하루를 보내고
뉴스를 볼 시간조차 없이 너무 피곤해 책을 펴들고 잤던거 같다.
늦게 들어온 남편이 아침에 뉴스 봤냐며 컴퓨터를 켜줬다.
뉴스기사를 보는 내내 가슴 한켠이 서늘하고 아프다..
나도 똑같은 길을 걸어 왔고 지금 그 길을 걷고 있는데
하고 싶은 일 더하고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도 봐야하는데...
이렇게 일찍 떠나면 어쩌나.....
매일 떨어져 지내다보면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글이 몇권씩이나 되는데
그 그리움을 다 어찌하고 갈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다.
나도 저 헬기로 후송도 다니고 훈련도 나갔었는데....
남은 가족들 마음은 또 어찌할까...
사고는 항상 어디엔가 도사리고 있는 거지만
이런 가슴 아픈 사고들 이젠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