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몹시 바쁜 하루를 보내고

뉴스를 볼 시간조차 없이 너무 피곤해 책을 펴들고 잤던거 같다.

늦게 들어온 남편이 아침에 뉴스 봤냐며  컴퓨터를 켜줬다.

뉴스기사를  보는 내내 가슴 한켠이 서늘하고  아프다..

나도 똑같은 길을 걸어 왔고 지금 그 길을 걷고 있는데

하고 싶은 일 더하고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살아도 봐야하는데...

이렇게 일찍 떠나면 어쩌나.....

매일 떨어져 지내다보면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글이 몇권씩이나 되는데 

그 그리움을 다 어찌하고 갈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리다.

나도 저 헬기로 후송도 다니고 훈련도 나갔었는데....

남은 가족들 마음은 또 어찌할까...

사고는 항상 어디엔가 도사리고 있는 거지만 

이런 가슴 아픈 사고들 이젠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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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2-21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시군요.
저두 특히 여자분 사진 보며 더 맘 아팠는데....
떠난 분도 남겨진 분도 얼마나 힘드실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8-02-22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절초 2008-02-24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아팠답니다. 많이...저는 올해 예비자 교리교사 교육을 받는중인데 시작하곤 곧바로 또 후회를 하게 됩니다. 과연 잘한 일인지 고민하다가도 내가 하는게 아니니까...그말씀으로 위안을 삼지요. 세실리아 자매님 주님안에서 기쁜 가정 너무너무 보기 좋아요. 그리고 이시돌 형제님 사업에 주님 은총과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 드려요.그러게요. 벌써 2학년이되었네요. 우리 베드로도 키가 훌쩍 커 아빠만할텐데...아이들이 커가는건 좋은데..한편으로는 품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 같아 아쉬움도 그만큼 커집니다. 두분 모두 행복하세요.

세실 2008-02-24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식은 어제 다녀왔답니다. 직원 차 타고 급히 다녀와서 연락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
아 예비자 교리교사 하시는군요. 잘하셨어요~~ 전 6학년 담임이랍니다.
저 3월 3일 수녀님 모시고 대전 대철회관(?)에서 하는 첫영성체 교육받으러 갑니다. 대전 차끌고 가는건 처음이라 살짝 걱정되지만 네비게이션 찍고 가면 되겠지요.
수녀님이 부탁하셔서 하루 연가내고 갑니다.
우리 주님이 주신 능력 발휘해 보아요^*^

구절초 2008-02-24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이런 계산이 잘못 되었네 요새 제가 이러구 삽니다....교육 받으면서도 걱정이 태산 뒤돌아서면 잊고마는 건망증땜에 ..3.3일 연가까지! 주님께서 이뻐하실일만 하시네요.잘다녀가세요.네비 잘찍고.그리고 생각나면 기도좀 팍팍해주세요. 주신 능력 유지보수가 문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