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성당 성체 조배실.

늦은 밤까지 성체조배를 하던 형제 자매들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의 피곤에 밀려 졸기도 하고 ..약간의 잡음도 나기 시작합니다.

그때 열심히 성체 조배를 하던 자매님 한분이 주님께 투정합니다.

"옆사람은 조배하며 잠자고..앞사람은 콧소리도 약간 나고...분심들고 짜증나서 조배 못하겠어요.

저사람들 모두 집에 가라고 해주세요"

자매님 말이 끝나자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자매여!

조배하러 왔음 조배만 하면 되지...그래

피곤으로 지친 이사람 저사람 나한테 흉이나 보고

그러려면 자매도 차라리 졸으시다 조용히 가구려.

그게 훨씬 좋겠네..."

엊그제 Co.에서 들은 보좌신부님 말씀이랍니다.

머릿속에 오래 오래 기억되어 지워지지 않네요.

혹여 너두 차라리 잠이나 자라고 하실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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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9-1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작년인가 철야기도 갔다가 졸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 어여삐 여기신거 맞죠?